21년식 K8 하이브리드 시그니쳐 트림의 ventus air S H472 타이어 사용기(부제:타이어 바꾼 남자)
김지윤TV

Lv.1 김지윤TV (61.♡.49.185)

2026년 3월 13일 PM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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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굴당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했으니 사용기를 올리는 것이 인지상정임을 인식하고 글로만 된 사용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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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바꾼 남자
김수한묵(구 산적통신)

남자는 우주최고 IT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다모앙 굴러간당의 친절한 회원들에게 추천받은 타이어를 다양한 쇼핑몰에서 중복하여 검색합니다.
검색결과는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멸콩' 과 '고릴라' 키워드의 향기가 은은히 배어있는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남자는 과연 이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정의로운지 고민합니다.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날 밤에 '싸악~ 정리해버려" 란 문장을 외치는 스승님을 현몽합니다.

남자는 적정한 가격의 판매상품 중에서 전국 무료 장착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구입합니다.
제품 판매 상세페이지에는 전국 무료 장착점의 리스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거주지와 가까운 세 곳에 전화를 해봅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장착점의 타이어 엔지니어의 응답멘트를 고양이의 청각으로 분석합니다.

타이어에 대한 여러 장착사례와 상대적 품질 차이에 관한 남자의 질문에 대해,
가장 유효한 답변을 성실한 톤으로 대답해 준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소재의
장착점으로 예약을 합니다.
-꼭 전화상담을 통해 장착점 엔지니어의 전문가적 맥락과 어조를 비교하면 유리해요-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자 판매자에게 배송지연에 따른 사과 요지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남자는 느긋합니다.
하루, 이틀 후에 장착점 엔지니어로부터 제품 도착을 알리는 전화가 왔습니다.
지방 출장을 핑계로 익일 13시에 방문을 예약합니다.

3월 11일(수)에 장착점에 방문합니다.
전화가 너머에서 발생했던 동일하고 친절하며 성실함이 배어나오는 "안녕하세요"를 장착한
이 계통에서 만나기 힘든 자동차 타이어엔지니어와 악수를 합니다.
타이어엔지니어는 교체작업에 한 시간 가량이 소요 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 축구선수를 광고모델로 삼고있는
커피브랜드 쿠폰을 주며 음료 드시면서 기다리라고 살갑게 안내를 합니다.
남자는 점심을 걸렀으므로 타이어 엔지니어에게 약간은 고압적인 말투로
근거리의 순대국, 해장국, 돼지국밥 중 한 가지를 제공하는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생떼를 씁니다.
친절과 성실함이 탑재된 타이어 엔지니어 300m부근의 순대국밥집을 추천합니다.

순대국밥은 대한민국 50대 할배모드인 남자에게는 진리입니다.
맛있습니다. 진한 국물과 적절한 돼지부속과 다대기와의 컴비네이션이 4.5점을 부여합니다.
한 끼를 해결한 후 대한민국 최고 축구선수를 광고모델로 삼고있는 커피전문점으로 이동합니다.
아아를 주문하여 0.25 분량을 섭취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완료하는 전화가 수신됩니다.
잰걸음으로 장착점을 향합니다.

타이어엔지니어는 남자가 제공한 '런플랫타이어 미장착'이라는 정보가 잘못되었음을 환기시켜줍니다.
휠 얼라인먼트, 런플랫타이어, TPMS 센서, 폐타이어 처리 등의 옵션에 의한 추가금이 약 13만원 발생합니다.
이 추가금액은 남자가 소유한 차량의 정확한 스팩을 인식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무지에서 기인하였습니다.
기존 차량에 장착된 것이 런플랫타이어 버전임을 남자는 처음 알았습니다.

시간, 시간, 시간 ...
월, 수, 금 남자는 아내의 퇴근길 기사로 변신합니다.
뒷자석에 탑승하여 5Km정도의 운행을 동승한 아내에게
"뭔가 차가 조용해 진 것 같지 않아?"
라고 질문합니다.
무뚝뚝하며 단답형 대답이 평소에 부부간의 대화 기본 프로토콜였던 아내는
"어제보다 확실히 좋아졌네. 돈 좀 썼나봐?"
라고 밝게 반문합니다.
남자는
"응 벤투스 air S 브랜드의 타이어인데, 돈 백 썼어"
라며 카드값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톤으로 너스레를 떱니다.
0.25의 할증이 반영한 남편의 너스레를 직감한 아내는
"그럼 80이란 거네! 카드로 결재한 것은 아니지?"
나즈막한 톤의 목소리에 생활비 카드로의 결제를 불허하는 의지가 묻어납니다.

타이어 바꾼 남자의 핸들을 잡고 있는 손바닥에 미세하게 땀이 배어나옵니다.

이상땡!

댓글 (4)

  • 빠샤

    빠샤 Lv.1

    03.13 · 110.♡.51.120

    와 글 정말 맛깔나게 쓰시네요. 근데 교체하신건 흡음제 모델이신가요?

  • 산적통신_

    산적통신_ Lv.1 → 빠샤 작성자

    03.14 · 61.♡.49.185

    네(?) 그런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자동차지식이 부족하여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타고 다니던 굿이어보다 훨씬 조용한 것은 맞습니다.

  • A

    Allison Lv.1

    03.14 · 218.♡.251.157

    저런 추가금때문에라도 온라인이 항상 싼건 아니더라고요

    저런 가게들에 발품팔면서 얼마냐 물어보면 의외로 오프라인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 산적통신_

    산적통신_ Lv.1 → Allison 작성자

    03.14 · 61.♡.49.185

    네 맞는 말씀입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상품의 가격이 오프라인 가격과 괴리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요.
    하지만 발품을 팔 시간이 없어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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