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등 허리 아픈분께 추천하는 상품
PWL⠀

Lv.1 PWL⠀ (175.♡.119.153)

2026년 4월 12일 PM 06:09

조회 2,132 공감 0

제가 예전에 정말 몸이 엉망 진창이던 시절에 (사실은 지금도...), 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절에 말이죠... 장거리 운전에 도전했다가 등이 너무 아파서 정말 이러다가 장애를 입는건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로 고통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단거리 운전은 괜찮은데 장거리 운전을 하면 등 가운데 척추 부분이 너무 아팠어요.

본격적으로 제형교정 재활운동을 다니고부터 토구(Togu)라는 독일 회사의 운동 소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제품 탓인지 선생님을 잘 만난 탓인지 (둘 다 인것 같아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운동을 하려고 하나 둘씩 이 회사의 제품을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제품을 접하게 되었죠. Airgo Active시리즈입니다.

검은색 커버 속에 공기를 주입하는 고무 쿠션이 있습니다. 개인의 체형이나 선호에 맞게 공기양을 주입합니다. 바닥에 깔고 앉는 제품과 등에 대는 제품을 따로 팔아요. 운전을 하는 내내 쿠션에 올라간 몸이 사실상 움직이기 때문에 등과 허리가 전혀 안 아프게 됩니다. 공기가 들어가는 발란스 쿠션 위에 올라가서 균형잡기를 하면 허리 아픈게 순식간에 호전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앉아서 운전만 해도 척추가 골반이 계속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물컹거리는 쿠션의 느낌은 딱딱한 자동차 좌석의 느낌과는 너무 다르기에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몸은 곧 적응을 하게 됩니다.

엉덩이에 깔고 앉는 것은 몸을 어느정도 높여주기 때문에 자동차의 좌석 높이를 좀 낮춰야 하고, 등에 대는 것을 사용하면 쿠션 위의 어깨와 목에 공간이 더 남게 되므로 등받이의 각도를 조금 더 세우게 됩니다. 최소한 제 체형에는 그렇습니다.

새 차량으로 바꾸고 나서 좌석도 업그레이드 된지라 이제는 이 쿠션을 거의 쓰지 않게 되었는데 오늘 간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다시 한번 이 제품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스포츠 시트니 뭐니 해도 제 몸은 이 지경인지라 통증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미리 차에 넣어두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운전중에 통증이 느껴져 그냥 얹었을 뿐인데 1분정도 지나서 그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장거리 운전시 특히 유용해요.

엉덩이용은 그냥 좌석에 올려두고 쓰면 됩니다. 고정시키는 것이 없는지라 왠지 좌석과 따로 놀 것 같은데 막상 앉으면 잘 고정됩니다. 등용은 쿠션 위아래로 벨크로 끈이 달려있습니다. 위에 있는 것은 좌석 등받이의 머리받침과 등받이 윗부분 사이에 집어 넣고, 아래에 있는 것은 좌석 등받이의 아래와 앉는 곳 사이의 틈 사이로 집어넣은 후 두 벨크로를 부착하면 고정됩니다. 다만 지금 타는 차(BMW)는 등받이 아래와 앉는 곳 사이에 틈이 아예 없어서 이 벨크로를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그냥 벨크로 고정 없이 등에 대고 탔습니다. 괜찮더군요.

저는 머나먼 옛날(?) 유로화가 싸던 시절에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를 해서 싸게 구입했지만 (... 그래도 토구 제품 중에서도 이건 비싼 편입니다.) 이제는 환율이 미친듯이 올라간지라 직구보다는 국내에 이미 수입된 것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싸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팔긴 팔아요.

이 회사에서는 이 제품을 이렇게 써도 된다고 선전하는데요, 사실 이 제품은 비싸고 책상용 의자에 쓸 수 있는 훨씬 더 싸고 좋은 제품이 있으므로 굳이 이걸 사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다른 제품을 자동차 좌석용으로 쓰기에는 크기 때문에 좌석에 맞지 않습니다.

운전에 따른 등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값 빼고는 다 좋습니다.

댓글 (14)

  • 우리요다이티

    우리요다이티 Lv.1

    04.12 · 218.♡.205.137

    와 신기한 제품이네요 엄지척!

  • PWL⠀

    PWL⠀ Lv.1 → 우리요다이티 작성자

    04.12 · 175.♡.119.153

    제 몸에는 정말 맞아요.

    그런데 사실 그게 필요 없을 정도로 제 몸 상태가 좋아지는게 더 좋겠죠. ;;;;

  • 엠에이치 Lv.1

    04.12 · 180.♡.82.200

    메모리폼 요추지지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겨울에 첨 앉으면 메모리가 딱딱해서 말랑해지기 전 까지는 엄청 불편하네요.

    이 제품 에어가 들어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 공기가 이리저리 움직여서 요추 지지만을 위한 용도로는 부적합 할 듯 해서 아쉽네요.

  • PWL⠀

    PWL⠀ Lv.1 → 엠에이치 작성자

    04.12 · 175.♡.119.153

    사람마도 몸이 다 다르니 제 경험담이 다른 분께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을 공유하자면 메모리폼 제품은 말씀대로 요추를 지지하는지라 결국엔 몸의 움직임을 제한하게 됩니다. 제겐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꽤나 두꺼워서 더 그랬을 것 같습니다.

  • 까망꼬망

    까망꼬망 Lv.1

    04.12 · 61.♡.120.114

    저런 비슷한거 몇개 사면서 느낀전 자동차 좌판이 좀 커야 효과적이지 제 차 처럼 좌판이 짧은 경우엔

    저런거 부착한 공간만큼 짧아져서 더 불편하더라구요...

  • PWL⠀

    PWL⠀ Lv.1 → 까망꼬망 작성자

    04.12 · 175.♡.119.153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에 쓴게 그런 겁니다. 좌판이 크던가 제품이 작아야 해요.

  • Bursar

    Bursar Lv.1

    04.12 · 223.♡.74.207

    통풍은 포기해야겠네요 ㅠㅠ

  • PWL⠀

    PWL⠀ Lv.1 → Bursar 작성자

    04.12 · 61.♡.133.154

    살면서 통풍시트라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 육일사

    육일사 Lv.1

    04.12 · 49.♡.160.66

    요샌 장거리 잘 안뛰기도 하고

    차량도 주행보조가 잘 되어있지만

    예전에 장거리 먾이 뛸때 보면

    왜 등살 바르다라는 말 아실라나 모르겠네요.

    허리가 아니라 등. 어깻죽지 아랫쪽.

    그래서 전 500미리 생수병을 등 뒤에다ㅜ놓고 이리저리 굴리며 마사지하면서 운전했던 기억이 있는데 비슷한 원리인갑네요.

  • PWL⠀

    PWL⠀ Lv.1 → 육일사 작성자

    04.13 · 175.♡.119.153

    바람을 불어넣는 작은 공이나 휴대용 베개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시도해보진 않았습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