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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스 커넥트가 파편화를 막을 수 있을까?
쥐군

Lv.1 쥐군 (218.♡.90.236)

2026년 6월 17일 PM 10:10

조회 1,634 공감 0

안녕하세요 쥐군입니다.

아래 글을 쓰다가 생각이 좀 이어지면서 한가지 화두를 더 작성해봤습니다.

SDV차량에서 간간히 화두로 올라오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사용자 경험의 통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자동차의 플레오스 커넥트의 도입을 통해 각 차종 별로의 파편화를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조금 해봤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풀어서 이야기 하면 각 차종 별로 각기 다른 빌드 버전이 관리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량마다 사용하는 부품의 차이가 크고 모터의 스펙이나 여러가지 제공 옵션의 차이(모닝과 그렌져의 옵션 수준은 다를테니까요)가 있을텐데요. 이러한 각 차이를 시스템에 모조리 변수처리해서 넣는건.. 굉장히 비효율적이면서 현대차가 감당하기 어려운 유지보수 환경을 만들거라고 봅니다.

기본적인 코어는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차량에서 제공되는 디테일은 결국 각각 다른 버전의 플레오스 커넥트로 관리되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테슬라처럼 차종이 몇대 되지 않는 수준에서는 사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영역인데, 현대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레거시 브랜드)는 사실 아예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테슬라같은 SDV 구조를 가져오는건 좀 비현실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통일하여 운영하려면.. 쉽게 보면 현대차 전 라인업에서 사용하는 모터 스펙을 간소화 하고, 제공하는 전장 시스템도 통일해야 하는데.. 이건 전 안될거 같거든요.

(당장 스피커 갯수만 달라져도 플레오스커넥트는 빌드를 분리해야 할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얼마나 잘 모듈화 해서 가져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것인데,

솔직히.. 지금은 플레오스 커넥트의 구현과 안정화만으로도 벅찰거라서.. 이게 자리잡으려면 2세대 정도의 모델 체인지는 되야 실현가능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용화가 이루어진 플레오스 커넥트를 보니 초기 설계부터 이런 부분들이 탄탄하게 준비된거 같진 않아요.
(물론 내부 실무자 분들은 이런 문제를 모두 인지하고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결국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을 뿐이겠죠.)

댓글 (19)

  • 트레비스

    트레비스 Lv.1

    06.17 · 211.♡.153.77

    한번에 되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과도기가 필요한건 당연한 순리죠.

    비판도 응원도 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쥐군

    쥐군 Lv.1 → 트레비스 작성자

    06.18 · 218.♡.90.236

    당연히 한번에 될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ㅎ

  • Lv.1 → 트레비스

    06.18

    삭제된 댓글입니다.
  • 딸기 Lv.1 → 트레비스

    06.18 · 118.♡.25.236

    과도기 제품인데 차 가격은 계속 올라가니깐요.

  • 다시머리에꽃을 Lv.1

    06.17 · 106.♡.78.179

    보통 스피커가 달라지는 등 하드웨어 피쳐들의 경우 하부 hal 레이어에서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으로 제어하죠

    sdv의 플랫폼은 좀 더 추상적인 레이어에서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계층을 두고 hw와 더 가까운 레이어에 가까워 질수록 해당 피쳐에 맞는 제어 sw가 들어갑니다

    예를들어 안드로이드의 수많은 폰에 다양한 카메라 피쳐들이 있다고해서 안드로이드 빌드가 달라지는건 아니죠

    해당 카메라 인터페이스의 말단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앱 혹은 드라이버가 해당 hw에 맞게 설치되죠

    다만 플레오스 커넥트의 경우 풀스택 sdv가 아닌 인포테인먼트 부문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 2028년쯤? 풀스택 플레오스가 나오면 당연히 파편화가 발생할거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신형 그랜져의 플레오스 커넥트에 들어가는 칩이 퀄컴 8255인데.. 이게 그렇게 좋은칩은 아니라서 이것도 몇 년 쓰면 버벅될 것이라.. 향후 플레오스 커넥트가 버젼업 되다보면 (hw성능 문제로)판올림이 안될수도 있겠죠

    다만 말씀처럼 향후 풀스택 sdv가 되려면 hw 단에서부터 (aaos기반의)플레오스의 인터페이스에 맞게 컨트롤 해줄 수 있는 설계와 sw개발이 필요합니다. 윈도나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hw 피쳐들이 그랬듯 일종의 표준화가 필요할 거고요

    저도 현대가 풀스택 sdv가 어렵다고 보는게.. 과연 hw부서에서 이런걸 적극적 협조해 줄것인가라는게 의문입니다. 솔직히 sw/hw 내부 정치질 하면서 말아먹을거라 봅니다 (과거 42dot 송창현 사장이 나간것도 역량 문제도 있었겠지만.. hw부문장인가? 그쪽하고 틀어져서 나갔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이번 엔비디아에서 왔다던 신임 사장도 기술력이야 좋겠지만, hw부문과의 갈등을 잘 조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 쥐군

    쥐군 Lv.1 → 다시머리에꽃을 작성자

    06.18 · 218.♡.90.236

    말씀하신 내용은 이해했습니다.
    풀스택 플레오스가 코어가 되고, 플레오스 커넥트는 파편화가 되는 형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풀스택 플레오스도.. 저는 파편화가 될거라고 생각중이라서 일단.. 지켜봐야겠죠.

    안드로이드나 iOS도 하드웨어 스펙에 따라서 빌드가 좀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보면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있는 아이폰과 없는 아이폰의 OS 빌드는 다른걸로 압니다.)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 다시머리에꽃을

    06.18 · 165.♡.5.20

    현대의 SW개발 역량이 LG정도라고 봤을때, LG의 씽큐가 어떤 결말로 갔는지를 비춰보면 대략 비슷한 결말이 예상되죠..

  • 비자나무

    비자나무 Lv.1

    06.17 · 119.♡.36.38

    사실 테슬라도 아톰, 라이젠으로 이미 사용자 경험으로는 파편화가 되어있긴해요

    업데이트 때마다 아톰은 없데이트라고..ㅜㅜ

    그럼에도 현대가 같이 팔고있는 플레오스 커넥트, ccnc, 5w처럼 ui 자체가 다르지 않긴합니다

    차량제어를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중앙제어가 가능하게 설계가 되어있어서겠고 그걸 sdv라고 부르는거겠죠?

    플레오스 커넥트도 결국 센터디스플레이에서 제어가 가능하도록 다 때려넣어야 테슬라 수준의 파편화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쥐군

    쥐군 Lv.1 → 비자나무 작성자

    06.18 · 218.♡.90.236

    네 플레오스 커넥트가 SDV를 의미하는것은 아니고.. (그냥 더 미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됨)
    저는 차량제어의 중앙화와 함께 SW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SDV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쉽게 빗대보면 조립PC와 Windows 정도의 상관관계라고 보면 되겠네요.
    (물론 자동차는 이렇게 되진 않습니다만..)

  • 우리요다이티

    우리요다이티 Lv.1

    06.18 · 121.♡.200.116

    아무래도 내연차와 함께 가기에 커넥트로 당분간 신형 페리에 들어가고 28년 나오는 전기차 신모델들은 통합된 플레오스 그 뒤로도 커넥트와 플레오스가 혼재 되다가 이제 플레오스러 갈거 같네요 모닝같은 차종들은 도입이 늦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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