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엔 (210.♡.46.70)
2026년 6월 29일 AM 09:52
BMWBLOG에서 BMW의 차기 X5를 타보고 수석 엔지니어와 문답을 주고 받는 영상입니다.
한국어 자막은 없지만 AI 도움 받으면서 시청하면 크게 무리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 신형 iX3 에서 강조한 슈퍼브레인 어쩌구 하는 개념에 대해 BMW빠로서 느끼는 바가 있어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얘네들이 슈퍼브레인이라고 강조하고 자랑하는건
테슬라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온 조널 컨트롤러 개념입니다.
테슬라 이전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컨트롤 시스템은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부품을 배치하고 액츄에이터와 센서를 잘 배치한 뒤에 마이크로 컨트롤러(ECU에서의 CPU 역할)로 제어했습니다.
이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센서의 신호를 받아서 미리 코딩된 내용에 따라 액츄에이터를 제어해서
차량 전체의 구동을 제어 했는데요.
이 마이크로 컨트롤러 줄여서 마이콤은.. 성능이 매우 저열합니다. 대신에 오류가 적고 온도, 습도, 진동에 상대적으로 강하게 설계 되어 있어요. 그런 놈이 여러 일을 할 수 없으니 하나의 기능에 하나의 마이콤이 단순한 일을 해왔습니다. 대충 세탁기에 들어가 있는 패널 생각하셔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나와서는 왜 그렇게 하지? 하는 의문을 가졌는지 고성능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한 구역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형태로 설계 했습니다.
프로세서 하나가 여러가지 일을 해낼 수 있고 더 세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음은 물론 고속 통신으로 서로 연결되어서는 OTA도 가장 원활히 일찌기 구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아마도 BMW와 같은 레거시 메이커들과 보쉬, ZF 같은 자동차 부품사들은 충격을 받았을겁니다.
그리고는 부랴부랴 비슷한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 BMW가 내놓은 것이 '노이어 클라쎄'라는 컨셉으로 발표되면서 iX3에 최초 적용 되었고 차기 X5도 그 컨셉으로 개발된 것 같습니다.
저 영상으로 돌아가서.. '하트 오브 조이' 라는 ECU를 보여줍니다.
조널 컨트롤러로서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통합 컨트롤하는 놈인데 iX3 리뷰를 보면 자동차의 거동이 굉장히 달라졌다고 많이들 표현하는데 저놈의 효과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치프 엔지니어가 저걸 개발하기 위해서 파워트레인 팀과 섀시 컨트롤 팀이 하나가 되었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표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물꼬를 튼 조널 컨트롤이라는 개념이 BMW에 와서는 다이내믹한 운전, 컨트럴 하는 즐거움으로 소화 해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10년 뒤에는 저게 적용된 X5를 소유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쑥쓰럽게 밝히면서
별 영양가 없는 감상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8)
-
사사상초유의시대
06.29 · 121.♡.16.189
-
박박스엔
→ 사상초유의시대 작성자
06.29 · 210.♡.46.7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리릿
06.29 · 112.♡.240.85
영역화 아키텍쳐는, 영역별로 통신을 주고 받는 장치가 달리고 이게 전원까지 제어합니다. 그래서 이 장치로 그 영역의 모든 ECU(단순제어)가 연결되고, 전원도 그 장치가 제어합니다. 그래서 배선이 간단해지고 필요 없는거를 끌 수 있어서 전비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말씀하신건 중앙집중화에 좀더 가깝습니다. 중앙 집중화는 기능별로 5개 정도의 고성능 칩에서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거구요. BMW는 섀시와 파워트레인 제어를 1곳에서 한다고 하트오브조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만,
뭐 특별한 기능은 아니구요. 포르쉐는 10년(4d chassis control)전에 한거고, 이미 아우디 PPE나 벤츠 MB.EA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는겁니다.중앙집중화는 다른 브랜드들 다 한거라서 특별할거 없고, 영역화는 BMW가 제일 잘한 부분이고 그렇습니다. 중앙집중화는 오히려 벤츠의 MB.EA가 좀더 잘되어 있는 걸로 보입니다.
-
박박스엔
→ 리릿 작성자
06.29 · 210.♡.46.70
너무 bmw 빠로 살다 보니 타 메이커에 무심 했었나 봅니다. ㅎㅎ
좀 살펴보니까 포르쉐가 10년 전부터 하던건 통합 섀시 컨트롤 개념이네요. 조널 컨트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아우디의 PPE와 벤츠 MB.EA는 같은 개념 맞는 것으로 판단 되네요.
독일이 차량 동역학 제어에 큰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니 운전에 즐거운 혹은 편안한 차량을 많이 내주길 바랍니다.
-
룰룰루짱
06.29 · 99.♡.188.46
아니 지금도 승차감이나 주행감각 깔게없는데 더 좋아지면 어떤느낌일지 긍금하네요
-
박박스엔
→ 룰루짱 작성자
06.29 · 210.♡.46.70
iX3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밟을 때.. 정차 하는 순간의 그 작은 울컥임도 없다는 평이더라고요.
-
진진리의케바케
→ 박스엔
06.29 · 211.♡.142.137
더이상 발컨이 필요없어지는건가요?? ㄷㄷㄷ
-
박박스엔
→ 진리의케바케 작성자
06.29 · 118.♡.159.178
숙련된 사장님 모시는 기사님 같은 느낌이라는 유투버가 있었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번 세대 컨셉을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