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어마어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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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ymerace 106.♡.153.196
작성일 2024.06.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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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가 100wh/kg 가량의 에너지 밀도이고, 

가솔린이 10000wh/kg 가량의 에너지 밀도라네요.  대략 동일 무게당 100배의 에너지밀도 차이.

대략 모델3 기준 80kwh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과 동일한 에너지량이려면 가솔린은 8L면 되는거네요. ㄷ ㄷ ㄷ

아마 그 사이 배터리 기술발전이 있었으니 배터리도 에너지 밀도가 소폭 더 높아지긴 했겠죠? 

그래도 이 어마어마한 간극을 메우긴 어렵겠네요. 


다만, 소형 내연기관에서는 열역학 문제와 구동계통의 손실 문제가 크고, 전기차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합니다. 


대략 가솔린 내연기관에서는 가솔린 열량의 약 20%안쪽으로만 실제 구동력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80%는 열로 버려지고,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65% 정도를 구동력으로 쓴다합니다.

손실 분 35% 중 20% 남짓은 회생제동으로 다시 회수하기 때문에

실 에너지 효율은 80~90%, 손실은 10~20%정도인거네요.


그 말인 즉슨 내가 주유한 가솔린 5L중에 실제 차를 움직이는데 쓰이는 건 1L남짓이고 나머지 4L는 열로 버리는 거란 뜻인데,이렇게 생각하니 기름값이 더 아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에도 더 몹쓸 짓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ㅠ.ㅠ


그래도 대형 내연기관에서는 열효율도 더 높일 수 있고

단위 용량당 이렇게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에너지 원이 원자력 빼고는 없으니

인류가 석유를 안 쓸 수 없는 이유가 있네요. 

단위 용량당 에너지 밀도가 높으니 이와 관련한 산업이 그물처럼 얽혀있고,

채굴, 정제 기술도 그에따라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아마 근 미래에도 배터리 기술에 혁신이 있지 않고서는 석유 안 쓰고는 인류는 못살 것 같아요.



댓글 13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6.05 11:43
원자력 발전의 결과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면 고민을 좀 덜할텐데 말이죠..
아직도 제대로 처리할 방도가 없을 뿐더러 극악의 확률로 한번이라도 사고가 나면 너무 돌이킬 수 없는 것도 문제네요..

아울러 독일에서 연구중인 e-fuel 연구도 경제성 있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rymerac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ymerace (106.♡.153.196)
작성일 06.05 11:51
@박스엔님에게 답글 인류가 미래로 도약할 수 있게 할 두 가지 기술혁신은 배터리와 핵융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너지 기술혁신이 성공하면 인류를 진화하게 할 것 같아요.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210.♡.46.70)
작성일 06.05 11:55
@rymerace님에게 답글 핵융합이 안정적으로 성공하면.. 지금 수준의 배터리로도 혁명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배터리 대신에 CO2 포집 저장 기술이 완성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후 변화가 너무 급해요 ㅠㅠ

rymerac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rymerace (106.♡.153.196)
작성일 06.05 11:58
@박스엔님에게 답글 이정도 기후변화는 지구에겐 별거 아닌 일인데 인간한테는 별거라 참 걱정이긴 합니다. ㅠ.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3.189)
작성일 06.05 12:56
@박스엔님에게 답글 이퓰은 독일이 전기차 안되니까 대안으로 제시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일종의 사기라 봅니다
그거 할거면 차라리 수소연료전지를 빠르게 발전시켜 가는게 맞다 보고요

박스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박스엔 (112.♡.230.141)
작성일 06.05 13:43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든 이 퓨얼은 기존 인프라 그대로 사용하면서 탄소배출량은 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손실은 높겠지만 핵융합이면 커버 될 것 같아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3.189)
작성일 06.05 13:59
@박스엔님에게 답글 이퓰의 경우 이퓰을 만들때 수소+탄소포집해서 만드는 공정이라..

포집해서 줄어드는 탄소, 이퓰이 타면서 생성되는 탄소 해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라는 논리인데요

일단 수소를 쓸거면 차라리 수소자동차에 투자하는게 맞을거라 보고요
앞서 말씀드렸듯 이퓰을 내연기관에 태우면서 탄소가 발생하는지라.. 반쪽짜리 친환경 연료입니다
사실 친환경연료라는 말도 어불성설이라 보고요

이건 그냥 기존 자기들 기득권 놓고 싶지않아라는 기존 자동차기업들 정유관련 기업들의 논리라 봅니다

6K2KNI님의 댓글

작성자 6K2KNI (211.♡.201.192)
작성일 06.05 12:26
에너지밀도가 높다고 유효한 에너지가 많은건 아니죠.

수소핵융합 에너지로 따지면 석유는 근처에도 못옵니다. 순수 에너지만 얘기했을 때에요.

에너지를 유효한 형태로 추출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로 전환했을 때의 효율로 가정한 후에 비교해봐야해요.

왜 하필 전기냐면 인류 유사 이래로 전기에너지만큼 인간이 잘 제어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3.189)
작성일 06.05 12:54
수소가 또 그분야에서 매우 우수하죠.. 다만 수소를 추출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근데 최근 땅에서 수소가 뿜어져 나온다고 하는 뉴스가 있었는데 근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Lay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yne (223.♡.84.7)
작성일 06.05 13:54
소형차에 50L 넣어도 600-700km 남짓 간다고 생각해보면 결국 효율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샹각이 듭니다
3Kw 태양광 설치하신 아버지가 전기차로 바꾸면 연료비 적게들지 않겠냐고 물어보시던데 바꿔드리지 못해 죄송하더군요 ㅠ.ㅠ

루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루싴 (172.♡.94.46)
작성일 06.05 17:27
팩트는 맞지만 결론이 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휘발유는 10000W/L이고, 대략 리터당 12km 정도 갈 수 있다면
1km 가는데 833W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833W/km)

하지만 효율 좋은 전기차(이를테면 아이오닉5, 6등)은
150W/km의 효율을 갖습니다.

단위 부피당, 단위 무게당 에너지량은 휘발류가 크겠지만
5배가 넘는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게 되는데..
휘발류로 차를 운행하는건 어찌보면 어리석은 일이지요.

또한 화석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서 전기차를 운행하면
직접 휘발류로 차를 굴리는것 보다 효율이 두배 정도 높습니다.

인류가 운송수단을 전기차로 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얼마나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느냐이지요.

끌리앙ㅋ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끌리앙ㅋ (1.♡.105.211)
작성일 06.08 18:11
@루싴님에게 답글 W는 일률이므로 뒤에 h를 붙여서 J단위로 맞추셔야 할것 같습니다

끌리앙ㅋ님의 댓글

작성자 끌리앙ㅋ (1.♡.105.211)
작성일 06.08 18:14
내가 아낀다고 해도
미국에서 3억명이 막쓰고 막 태우고 막 버리고 하니까
적당한 선에서 그냥 편하게 쓰는게
현생에서 좀더 편하게 사는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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