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EV 렌트 후 1000km 주행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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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및 옵션
기아 플렉스로 렌트한 차량입니다. 풀옵션으로 보입니다.
연비
아파트 완속 충전 비용이 220원/1kWh입니다.
1kWh로 현재 날씨 기준 평균 8km 주행이 가능하므로, 100km를 주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약 2,750원입니다.
기존에 타고 있던 스팅어 3.3 차량(전용/고속도로 평균 연비 12km/L)을 기준으로 100km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약 14,167원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니로 EV를 사용할 경우 100km 주행 시 약 11,417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톨비 반값까지 더해지니 더욱 경제적입니다.
기존과 비교하니 거의 공짜로 타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부모님 모시고 400km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데 톨비 포함 2만원 정도 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스팅어 타는 비용을 생각하면 점심 공짜로 먹었습니다.
승차감
별로입니다.
이전에 타본 모델3, 모델S, 아이오닉5, 볼트 등의 전기차와 비교해보면, 특히 구형 모델3의 승차감을 별로라고 느꼈고 가족을 태우고 싶지 않은 차였습니다. 니로 EV도 승차감이 별로입니다.
다만 정반대로 별로입니다.
구형 모델3는 우당탕탕 달구지 느낌이었다면, 니로 EV는 휘청휘청 술 취한 말타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물침대의 느낌이 아닙니다. (저 에쿠스 승차감도 좋아합니다)
이건 뭐랄까.. 위아래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요. 부드러운게 아니라 흐물흐물한 느낌.
진동도 한두번 만에 멈추는게 아니라, 여러번 메아리치는 느낌.
EV9이 승차감으로 한소리 듣던데, 물론 니로보다야 낫겠지만 어쨌든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혼자 다닐 때는 괜찮지만 2열에 누군가를 태우면 매우 신경 써서 운전해야 하므로 피곤합니다.
주행보조
주행보조 기능은 그냥 HDA 수준입니다.
제 차라면 오픈파일럿을 설치해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오픈파일럿이 테슬라 주행보조보다도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감속이 오토파일럿이나 HDA보다 부드럽고 팬텀 현상 걱정이 없어서요.
마무리
EV3의 승차감이 어떤지 궁금하고, 나중에 코나 EV와 아이오닉6도 타봐야겠습니다.
특히 EV3 승차감만 괜찮다면.. 깡통이 굉장히 탐이 납니다.
농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