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패밀리카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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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클리앙이 예전에 비해서 글이 많이 줄었네요. 당분간은 양다리를 걸치면서 사태를 지켜보고자 넘어왔습니다.
지난번에 클리앙에 미국에서 패밀리카 구매 고민글을 올렸는데 오늘 최종 계약했습니다. 아직 보험이 마무리 되지 않아 2일뒤에나 잔금 내고 차 받으러 갈것 같습니다.
2~3년뒤에 다시 팔 생각도 있어서 감가가 좋고, 상대적으로 공간이 괜찮으며 끝물이 아닌 모델로 고르다 보니 그렇게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현기차는 지겨워서 배제하고 만만한 CR-V, RAV4를 봤는데 RAV4가 끝물이기도 하고 좀 승차감이 아웃도어 위주 세팅이라고 해서 배제했습니다. CR-V가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에서든 무난한 차량이라 다른 차들도 좀 고민했었는데 마쯔다 CX-50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좀 싸서 좋았지만 트렁크가 너무 작아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브롱코 스포츠가 각진 외형탓에 차크기가 작은편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 용량 수치로는 꽤 컸고, 역시 뻔한차를 싫어하는 첫째 아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시승을 해봤는데... 오프로드 지향이라 그런지 승차감이 좀 단단한편이고 가속감도 뭔가 저랑은 좀 안맞더군요. 시트도 좀 불편했고 내장도 싼티가 제법 많이 났습니다.
거기다 CR-V 대비 동일 옵션으로 하면 가격이 제법 차이나게 비쌌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로드 성능으로 미는 차량이라 그런것 같은데 제가 오프로드를 별로 갈일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배제하게 되었습니다. CR-V도 시승했는데 그냥 예상대로 모든게 무난무난한 차라 그전에 타던 탐켄치 싼타페랑 별로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공간도 제법 훌륭했고 인포 화면이 좀 작은거 말고는 실내 내장도 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결과적으로 CR-V EX-L(1.5 터보)를 빨간색으로 했더니 1800불 할인 받아서 3.6만불 정도에 계약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고 딜러마다 재고차들이 제법 쌓여가고 있어서 다시 할인을 조금씩 해주는 것 같습니다. 동일 딜러에서 화이트나 블랙등 인기 컬러는 아직 할인이 없거나 얼마되지 않았는데 빨강색은 상대적으로 비인기라 그런지 할인폭이 좀 되네요.
막판까지 고민했던건 싼타페였는데 신형 SEL이 3.9만불 조금 넘어서 2.5터보 엔진, 3열이랑 더 넓은 트렁크등 차 급을 고려하면 정말 싼타페가 가성비였었습니다.
차 받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이프로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