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NX4 비교기 (22년 vs 24년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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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ragefire 211.♡.33.99
작성일 2024.06.16 12:16
1,30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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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차로 NX4(디 올 뉴 투싼) 22년식을 2.5만 km 정도 운전 중인데 마침 제주도에서 1만km 정도 주행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더 뉴 투싼)을 몰아볼 기회가 있어서 간략하게 차이점과 소감을 공유해봅니다.

2일간의 짧은 주행인데다 차에 대한 전문 지식은 전혀 없으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둘 다 가솔린 차량이었고 회사 차는 최고 등급 4륜까지 있어서 좀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렌트카는 네비, 메모리 시트는 있는데 계기판은 기본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 DCT 미션 + 브레이크

페리 모델이 훨씬 부드럽게 변속 됩니다. 회사 차량은 속도를 올릴 때나 감속될 때 모두 2단 근처에서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구간이 있는데 렌트카에서는 그런 부분을 거의 못 느꼈습니다.  

첫날 렌트카 사무실을 빠져나와 도심지 지날 때 DCT가 맞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미션 때문인지 세팅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페리 모델의 브레이크가 회사 차량에 비해 좀 더 약하게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일차 부터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응답성(선형성)이

회사차 대비 다른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렌트카라 그럴 수도 있음)


(2) NVH

내부는 좀 더 조용한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타이어 차이가 있어서 정확하지 않음)

제주도가 서울 도심보다는 차량이 적고 좀 더 조용한 주행환경이라 더 조용하게 느꼈을 수도 있구요.

다만 Idle Stop & Go 동작 시에 엔진음이나 핸들 진동이 실내로 들어오는 부분은 차이가

좀 있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페리에서 좋아진 것 같습니다. 


(3) 주행감 

타이어가 좀 다르고 회사차는 공기압 37~38, 렌트카는 공기압이 40~41이었지만 

전체적인 주행감도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페리에서 좀 단단하게 세팅되었다고 들었는데요)

다만 제주도 중산간 도로 구간의 곡선에서 차량 롤링을 그다지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아서

서스펜션 세팅은 탄탄하게 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회사 차는 샤프한 턴을 할 때 기울어지는 느낌이 더 많은 듯)


(4) 핸들링

페리되면서 마이 드라이브 모드에서 스티어링 휠만 따로 세팅할 수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하며

렌트카를 2일 내내 파워트레인 스마트에 스티어링은 스포트로 설정하고 운전해 보았는데요.

스포츠 모드에서도 여전히 전반적으로 헐렁(?)합니다. 회사차 노멀과 아주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차량의 급이 낮은 편이기도 해서 주행 감각이 핸들 조작을 타이트하게 따라가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로 유지 보조를 켰을 때 핸들이 까딱까딱하는 느낌은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이건

스티어링 모드 차이가 아니고 전자장비 세팅 차이 같습니다. 


(5) 그 외 페이스리프트에서 좋아진 부분

  • 네비게이션 화면이 위로 올라와서 주행 중에 시선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 네비와 공조기 위치가 바뀌게 되어 이전처럼 공조기 방향을 조정하다 비상등을 누르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ㅋ 
  • 회사 차량은 크루즈 주행 중 오른쪽 무릎을 당겨서 접을 때 공조기 하단 모서리에 무릎이 부딪혀 아픈 경우가 있었는데 구조적으로 이런 부분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
  • 휴대폰/물컵 놓는 곳과 센터페시아 사이의 수납 공간이 아래로 깊고 넓게 있어서 의외로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공간에 잡다한 물건을 두다보면 좀 지저분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후진할 때 미러 자동으로 내려주는 기능은 편리했습니다. 회사 차는 풀옵이라 어라운드뷰가 있지만 미러 내려주는 것이 더 직관적인 것 같아요. 


(6) 개인적으로 좀 불편한 부분 (익숙함의 차이일 수 있음)

  • 공조기가 일정 수준까지 온도를 낮추면 풍량이 줄어드는데 제주도가 좀 더웠는지 렌트카는 공조기 바람세기가 계속 강하게 지속되어 운전 중에 거슬릴 때가 있었습니다. (온도는 자동으로 22.5 ~ 23도 세팅하고 다니는 편)
  • 컬럼식 기어가 공간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은데 주차할 때 D/R 모드간 전환이 좀 더 일관적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버튼식을 쓰다보니 익숙함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주차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버릇이 있다 보니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 위치가 기어버튼 쪽에서 핸들 좌측의 버튼쪽으로 이동한 것도 좀 불편했습니다. 
  • 페리 전/후로 크루즈 컨트롤 버튼과 계기판 조정 버튼 배치가 좌 우로 바뀌었습니다. 페리처럼 왼쪽에 크루즈 컨트롤이 있는게 일반적인 것 같기는 한데요. 그리고 와이퍼 조정하는 레버의 조작법도 바뀌었습니다. 페리 전/후 모델을 번갈아 운전하면 좀 헷갈릴 것 같아요. (개선된 점일 것 같기는 하지만 한 세대 내에서도 조작법이 좀 달라지는 부분이...)
  • 조수석의 공간감(?)이 좀 좁아졌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조수석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할 때 페리모델의 컵홀더 높이 때문에 양반다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   회사 차에서는 큰 불편은 없었거든요   
  • 앞좌석의 엉따/통풍 버튼의 위치가 좀 더 불편한 자리로 이동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물리버튼에서 터치로 변경 되어서 좀 더 불편했습니다.(주관적임)
  • USB 메모리에 음악을 넣어 다니는데 USB 단자가 Type-C가 되어서 못 들었습니다. 어디 다른 위치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ㅋ 


(7) 기타

  •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의 진동이 좀….. 싸구려 느낌?? ㅡㅡㅋ  저는 그냥 경고음 키고 다닐 것 같아요
  • 브레이크를 밟아 완전히 정차를 했는데도 핸들을 잡으라는 경고가 한번 나왔습니다?? 다만 이전차 처럼 핸들 우측 상단을 세게 잡고 있거나 좌우로 흔들 필요 없이 정전식이라 핸들만 손으로 잡으면 경고가 사라지는 것은 좋네요.
  • 페리 모델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동작시 가속의 응답성 같은 것을 좀 더 세밀하게 세팅할 수 있는데 렌트 기간동안 많이 써보지 못해서 차이점은 알 수 없었습니다. 회사 차량은 크루즈 상태에서 바로 앞차가 차선을 바꿔서 빠지면 그 앞의 차를 향해서 너무 빠르게 가속해서 끄고 수동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댓글 9

Allison님의 댓글

작성자 Allison (220.♡.142.172)
작성일 06.16 15:04
아무래도 g70 이상의 고급 eps를 넣지는 않았을테니... 내비화면에서 스티어링휠 무게 조절해도 큰 변화는 없을거같네요

오토에어컨 1~3단 조절해서 쓰면 원하는 풍량+온도조절 되서 전기형투싼,메기 등 에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저도 의식적으로 주차브레이크 수동체결하고 시동끄고 하차하는데, 요즘은 핸들 좌측 숨겨진곳으로 간 차종이 많아서 좀 번거롭습니다. 한쪽에 몰려있을땐 오른손으로 주차 잡고 시동끄고 왼손으로 문열고 내리는데 이제는 양손을 다 써서 조작해야..

요즘 차는 죄다 C포트라서 알뜰구매에 올라오는 A/C포트 겸용 usb 메모리 하나 사둬야할까봐요. ㅎㅎ

페리 투싼 아반떼에 진동경고휠 넣어줬는데
ig 전기형, 팰리 전기형에 처음 들어간거에서 느꼈을때처럼.. 감성품질이 영 그렇네요. ㅎㅎ 넣어는 줬다! 느낌. 제네시스 같은 모델은 강약조절도 해주는거 같은데.
제일 불편한건 고속도로휴게소나, 국도 길가 식당에 전면주차로 비스듬히 넣었는데 후진출차할때 차들이 계속 오면 핸들이 무한대로 떨어서 굉장히 방해되더라고요. 상황별로 케이스 구별해서 코딩해놓는것도 일이라 이해는 갑니다만;; 이런 상황에선 R단 놓기 전에 내비메뉴 차량설정 adas에서 진동경고 끄고 후진출차합니다.

miragefir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ragefire (211.♡.33.99)
작성일 06.16 18:59
@Allison님에게 답글 오토에어컨은 평소에 풍량 2로 쓰고 있는데 회사차는 10분쯤 지나면 조용해지는데 렌트카는 20-30분 동안 풍량이 계속 지속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렌트카는 방문지에서 야외주차를 했기 때문에 차이점이 정확한 것은 아닐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핸들 진동 경고의 느낌이 가장 생각했던 것대비 별로 안좋았어요. 꼭 필요할 때  좀 더 강하지만 짧게 진동하는 형식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USB는 어답타를 사야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type-C 겸용 메모리가 있었네요. 저도 하나 사야할 것 같습니다 :)

Allis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llison (220.♡.31.137)
작성일 06.16 19:53
@miragefire님에게 답글 아이폰과 갤럭시폰 진동 품질 차이... 보다 더 큰 경박한 진동이죠 ㅎㅎ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5.♡.200.218)
작성일 06.16 21:53
현기가 은근히 잠수함 패치를 해서 DCT쪽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miragefir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ragefire (118.♡.14.173)
작성일 06.17 16:24
@셀빅아이님에게 답글 내구성은 모르겠으나 확실히 많이 자연스러워진것 같았습니다.

오스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스틴 (118.♡.4.158)
작성일 06.17 08:48
투싼은 정전식 스티어링휠 아닙니다. 싼타페부터 채용됩니다.

miragefir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ragefire (118.♡.14.173)
작성일 06.17 16:22
@오스틴님에게 답글 헛!! 핸들 잡자마자 경고등이 꺼져서 페리에서는 정전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ㅡㅡㅋ

Austin님의 댓글

작성자 Austin (210.♡.112.105)
작성일 06.18 17:39
아.. 투싼이랑 왜 페라리를 VS를 해놓았나했더니 페리였 OTL...

miragefir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iragefire (39.♡.25.198)
작성일 06.18 19:05
@Austin님에게 답글 ㅎㄷㄷ... 페라리는 빌려줘도 운전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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