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뚜따를 사고 싶은데 이걸 사는게 맞을까요?
따라란

Lv.1 따라란 (211.♡.183.230)

2024년 6월 18일 AM 03:10 · 수정됨(06. 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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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도 안 오고 해서 써봅니다.


저는 20대 중반.. 후반입니다. 아까 중학생에게 30대 같다고 들어서 가슴이 찢어졌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뚜따에 꽂혔습니다. 원래도 노틴팅, 창문 썬루프 열고 달리는걸 좋아하지만 특히 여름 오후와 저녁에 뚜따로 달리는게 너무도 부럽고 멋져보였습니다.


제 예산으로는 각종 부대비용, 정비비, 예비비까지 해서 고려할 때 BMW E93 328i를 살 수 있겠더라고요. 비엠 운용 경험도 있고, 이 정도면 운용은 만만하겠다 싶었습니다. 아예 가격을 낮추면 푸조 207cc같이 단돈 300 언저리에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도 있고요. 얘도 유지는 (정보는 부족하지만) 고질병이랄게 많지 않아 만만한 편입니다.


그런데 보험료가 좀 비싸고, 무엇보다 차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일 외에(과외 등으로 나쁘지 않은 벌이를 유지합니다)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가령 젊은 시기에 다들 추천하는 러쉬, 테마파크, 스키장 알바 등을 꼭 해보고 싶은데요. 이들은 소득이 높지 않은 반면 지출은 많으며 차를 탈 일도 없는 직종입니다. 반면 지금 시기가 지나면 앞으로는 할 수 없겠죠.


저는 328i가 좋습니다. 실키식스 자연흡기에 GM 미션이라 여러모로 만만하고 고질병이랄 것도 많지 않으며 후일 재판매도 시간이 문제지 부담이 크진 않으니까요. 정비비용도 산정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걸 사게 되면 다른 일을 경험하기가 어렵고, 앞서 말한 일들은 제 젊음이 떠나가면 더 이상 경험하기 어렵지요.


결정적으로 저는 내년에 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짧은 시간 동안 차와 각종 알바라는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여윳돈 생기는건 어렵겠지요.


한편으론 또 이 나이가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일텐데, 눈 딱 감고 둘 다 질러보는건 또 어떨까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다. 제 능력에서 빠듯할 수도 있겠다일뿐 감당 가능한 범주이고, 가정 환경상 설사 카푸어가 되진 않을테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최근 들어 시험을 붙고 난 후 무기력이 심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단 두 가지가 제게 활력소가 되었는데요. 하나는 자동차 운전과 정비였고, 다른 하나는 서비스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모두 잡고 싶단 생각이 끊이질 않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 도전, 너무 무모한 길일까요? 아니면 해봄직한 혹은 해봐야 하는 일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7)

  • 프로페서

    프로페서 Lv.1

    24.06.18 · 121.♡.41.251

    내년에 유학 가시면 일단 지금은 유학 준비에 최선을 다하시고 외국 가시면 현지에서 컨버터블이나 그간 마음에 품고 있는 차를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유학을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유학 가게 되면 차를 정리하고 가셔야할 것 같은데… 그것도 일이 될 것 같은데요.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프로페서 작성자

    24.06.18 · 211.♡.192.75

    이 부분을 쓰지 않았었네요. 유학 준비는 마쳤고 시간이 뜨는 터라 이것저것 해보려는 중이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방학이 될 것 같아서요. 아시다시피 미 대학은 보통 시골인 경우가 많아 도심의 컨버터블 느낌이 안 날 것 같았고요.
  • avad

    avad Lv.1

    24.06.18 · 223.♡.163.7

    저도 프로페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성공적인 유학에 집중하시는게 인생을 크게 봤을때 훨씬 남는 장사지요.

    차는 겨우 소비재일 뿐입니다. 거기 매몰되는건 전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여자에 빗대어 말하면, 젊었을때 잠시 만난 스쳐가는 인연 정도지요. 그정도 관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낭비하는건, 추후 진짜 사랑하고 결혼할 여자를 만났을때 마이너스가 됩니다.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avad 작성자

    24.06.18 · 211.♡.192.75

    유학 준비는 마쳤고 남는 시간이기에 해보려는 것입니다. 금전적으로 부족함은 없습니다.
  • 아이폰점보

    아이폰점보 Lv.1

    24.06.18 · 118.♡.65.182

    @avad 님 말씀처럼 소비재에 큰 돈 들이기 적절한 타이밍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는 bmw 드라이빙 센터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가성비 갑)이나 렌트, 시승 등으로 간간이 즐기시고, 자산으로 남을 것에 돈을 들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아이폰점보 작성자

    24.06.18 · 211.♡.192.75

    운전 그 자체보다는 뚜따에 꽂힌 상황이라서요. 뚜따렌트는 제주밖에 없더라고요
  • 아이폰점보

    아이폰점보 Lv.1 → 노르웨이고등어

    24.06.18 · 111.♡.143.2

    경기도에서 박스터 렌트하는걸 본 적이 있고, 영종도에서 테스트 드라이브로 420i Convertible, z4 m40i 몰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뚜따에 로망은 가지고 있지만 세컨카로 굴릴 것이 아니면 좋은 선택이 아니라 생각해서 아직 구입하지는 못해봤네요.
  • 고라니

    고라니 Lv.1

    24.06.18 · 117.♡.1.9

    러쉬 스키장 테마파크 알바 를 왜 해야만 하죠? 그런거 안해도 잘 삽니다^^

    착실히 돈 모아서 외국 나가서 컨버터블 사세요

    이상 외국 유학 나가서 새턴 스카이 레드라인 타고 다녔던 오지랖퍼 올림
  • 크크킄 Lv.1 → 고라니

    24.06.18 · 39.♡.225.143

    주로 20대를 뽑고, 유독 활발한 또래들이 많이 모이는 알바다 보니 지금 아니면 하기 힘든 알바(경험)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 쪽빛아람

    쪽빛아람 Lv.1

    24.06.18 · 14.♡.95.142

    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낟면,
    저라면 지금 해볼 수 있는 알바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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