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3000cc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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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 3000cc diesel을 약 10년 정도 타다가 6GT 2000cc diesel로 바꾼지 이제 1년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10년전 차량과 비교하다보니 새차는 연비, 전장을 포함한 각종 옵션 모두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단, 딱 두 가지가 아쉬운데, 첫번째는 엔진 파워입니다. 2000cc 디젤이 실제 운용에 있어서 큰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간혹 추월을 위해 가속한다거나, 언덕을 오를 때와 같이 순간 파워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엔진이 열일 하느라 굉음이 나곤 합니다. 물론 이러한 엔진 소음은 NVH와 음악 소리에 감춰져 실내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굉음을 경험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3000cc 였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뭐, 세금 혜택을 위해서 알면서도 포기한 것이라 감수하고 있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트렁크 용량입니다. 역시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4인 가족이 해외여행갈 때인데,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대충 1인당 26-29인치 가방을 1개씩 가져가야하는 경우에는 가방 테트리스에 애를 먹기도 합니다. 물론 윗선반 떼어내면 되지만, 선반 떼어내는 것도 귀찮고, 운전할 때 룸미러 시야를 간섭하는 것도 싫어하다 보니 이 때는 트렁크가 광할했던 SUV가 그립습니다. 앞으로 3-4년 정도 지나면 엄마 아빠랑 같이 놀러 가는 것을 싫어할 나이가 되니 여행 가방으로 트렁크가 부족한 문제는 곧 없어지것이라 생각하고 버텨보려고 합니다.
리릿님의 댓글
벤츠 300d는 트윈터보 2리터 디젤이라서 베라 3리터 디젤이랑 출력이 비슷하거든요...
토크는 더 높구요...
근데 bmw디젤은 고rpm소리 상당히 매끄럽지 않나요? 굉음이라고 표현될 정도는 절대 아닌 것 같던데요
6gt는 소리가 좀 다른가요?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빅데이트님의 댓글
다만 6GT 성격상 파워가 다소 약해도 된다고 판매가 부진한 GT에 차 값을 떨어뜨려보려는 BMW경영진의 전략이였는데
결국 GT 가 단종되는 수순으로 가네요. 6기통 디젤 GT는 동료차를 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크로미™님의 댓글
차 바꾸고 3500cc 가솔린으로 바꾸니 한번씩가는 경사가 꽤 되는 오르막을 30분 가까이 오르는 길에서
경쾌 하게 올라가서 기부니 좋은게 그 느낌 이었군요
캠핑짐 + 탑승인원 5명 + 에어콘 가동까지 여유로워서 ..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은무님의 댓글
디젤과 가솔린의 차이는 있긴하지만 6기통 터보 3000cc 는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2000cc 자연흡기 4기통이랑 번갈아 타고 있는데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트렁크 뒷선반은 항상 떼어놓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3인가족이라 대형, 중형 캐리어 1개씩 넣고 유모차도 넣고 기타 잡다구리한 큰 가방들도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테트리스해도 룸미러 시야를 조금 가리긴 합니다만 개인성향상 크게 불편하진 않네요. 항상 이렇게 다니는것도 아니니까요
조금 아쉬운건
이중접합유리인 다른 차를 타다가 타면 조금 시끄럽게 느껴지긴 합니다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SprotbackLover님의 댓글
세팅이 연비로 세팅되어있어 더 그럴것 같아요.
힘이 모자라면 RPM을 더 쓰는 구간에서는 더 깊숙히 밟아야 함과 그로인한 4기통 디젤의 회전질감을 느끼시나 봅니다.
트렁크는 시간이 해결 해 줄것이라 생각되구요..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등록할닉넴중복님의 댓글
베라엔진소리..토크 다 좋은데..미션이 너무 멍청해서
실영역에선 사실 현재 6GT가 더 만족스럽네요
ZF미션 너무 똑똑합니다. 손댈일이 없어요
디젤 4기통치고 엔진음도 현기R엔진에 비해
음색 조율이 잘되어있어 마음에 듭니다.
150이상 쏠려면 마력이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팜3님의 댓글
저도 v8 타던 기억이 가끔 자꾸 생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