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라우드 (116.♡.50.22)
2024년 6월 25일 PM 05:14 · 수정됨(06. 26. 09:32)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있던 HMG 인제 트랙 레벨2 후기를 저도 남겨봅니다.
리뷰가 많기 힘든 강좌라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저의 재수강을 위한 복기 기록입니다.
HMG 트랙 레벨 2 / 6월 22일 ~ 23일
인제 스피디움 / N2 튜닝 차량 - RS4 & 윈맥스 W5?
담당 인스트럭터 : 조선희 님
강좌 총평 : 나는 (집에서 허락하는 한) 계속 들을꺼다!!
** 이 부분은 참가자 분들 의견이 다 달랐습니다.

들어가면서..
서킷에 처음 입문한 해에 인제에서 멋모르고 어드밴스드를 들었었고,
당시 어택을 해보고 당시 2분 1초가 나와서 1분 대가 쉬운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정말 위험한 드라이빙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서킷용 차를 준비는 했으나, 유지가 귀찮아서 자차로는 거의 타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 태안 테크노링 마스터즈 5회 수강을 하면서
브레이킹과 하중이동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태안서킷 자체가 오픈된 곳이 아니다 보니까
복기 하면서 개선하기 보다는 서킷을 달리는 그 순간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췄었습니다.
근데 마스터즈 트랙 레벨2 자기 소개 시간에 1분 46초 찍었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오늘 점심시간에 유튜브에 올라온 테크노링 랩타임을 보니 1분 46초가 빠른 수치인 것 같네요?
뭔가 기억이 잘못된 것 같아서 예전 영상을 찾아 열어봤습니다.
정병민 인스트럭터 님 동승에서 1분 46초 3이 나와서 오!!! 뭐지??
시간 기억이 틀린 건 아니군 하면서 다른 영상을 좀 더 찾아봤습니다.

뭐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1분 46초 16이네... 내가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 돈으로(계속 수강) 약간의 부스트를 받은건가? 싶었네요.

제 랩타임에 대한 의구심이 든 이유는
제가 트랙 레벨2에서 만만하게 봤던 인제 기록 2분을 깨지 못했기 때문이죠..ㅎㅎㅎ
변명이 몇 가지 있지만 어쨌든 2분 이하로 못 들어갔습니다.
늦잠에 대한 압박으로 밤을 꼴딱 새고 인제 와서 30분 수면. (졸리지는 않았네요)
트랙 레벨2 강좌에 앞서 진행한 오너스 트랙데이에서 15번 코너를 돌면서 스핀을 했고,
테크프로 약 1미터 앞에서 극적으로 멈췄습니다.
빗길(소나기)에 오버스티어가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다행히 무료로) 잘 배웠습니다.
얼라이가 틀어진 것 같아서 "집에 어떻게 가지…" 이 생각을 하다가…
타이어와 휠에 진흙이 덕지덕지 붙은 것을 보고 이거부터 제거해보자 했고,
트랙 레벨2 쉬는 시간 마다 흙과 풀을 열심히 씻었고,, 다행히 차량에 큰 문제 없었습니다.
초보는 비 올 때는 황태라면이나 먹고 다른 사람 구경하는게 돈 아끼는 거다….
(이번 오너스데이 때 스핀하는 차량들 및 지게차 출동이 3-4건 있었던 것 같네요)
다시 돌아와서…
수업 브리핑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눈치게임이 시작됩니다.
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느 인스트럭터 분이 담당할 것인지 서로 눈치를 봅니다.
페이스가 느린 수강생과 함께하면 프로그램에서 서로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강사님께서도 수강생의 눈빛을 읽으며 자기 스펙을 뻥카치는거 아닌가 분석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이번 강좌에서는 균일한 페이스 (2초 내외 차이)의 수강생들이라
실제 레이스에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느껴가면서 보완할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았네요.
기본적인 강습 컨셉은 차량만 빼면 슈퍼카 오너를 위한 트랙 익스피리언스 행사 같았습니다.
리셉션이며 식사며 프로그램 구성이며 모두 고급스러웠습니다.
모든 것에 신경을 많이 쓰신 흔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릿 대표님이 계속 현장에 계셔서 더 챙겨주신 것이 아닐까 싶기도….:)


프로그램 내용
- 프로그램 끝나면서 피드백 받으시면서 프로그램 조정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참고만 하세요
1일차 : 코스 숙지 -> 몸풀기 -> 트랙
2일차 : 몸풀기 -> 트랙 -> eN1 -> 트랙 -> 타임어택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2024 트랙익스피리언스레벨 2 프로그램운영타임테이블 - 상세 - HMG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 (hyundai.co.kr)
프로그램 중간 중간 택시 타임에 사용되는 차량을 오며가며 보게 됩니다.
셋업중인 N1 컵카고급스러웠던 시설 및 지원 그리고 프로그램
이렇게 고급스러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목적이
엔페스티벌 도전을 장려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새로운 참가자를 위한 현대 자동차의 홍보 비용 투입!)
집에 가면서 강제로라도 뭘 사가지 않는 이상 주관사가 큰 손해를 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N2 컵카로 트랙과 익숙해지고, 주요한 코너에서 라인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강습과 함께 타임트라이얼 비슷한 상황으로 랩타임을 찍습니다.
그리고 실제와 마찬가지로 학습이 풀리는 경험도 함께하게 됩니다.
기름이 몇 칸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유를 할 것인가, 달릴 것인가 딜레마에 빠집니다.
실전과 최대한 가깝게.. (이제 실저에서는 학습 반영이 되겠지만..) 알찬 환경 세팅이 기다립니다.
초심자의 2분 언더를 위한 도전
첫 날에는 2분 10초 페이스로 트랙 익히기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다들 어느정도 내공이 있다보니 강사분의 엉덩이를 찌르기 시작하고,
전체적인 페이스가 괜찮다 보니 속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라? 저는 첫날 마지막 랩타임이 2분 1초대가 나왔습니다…..??
강사님도 1분 후반대 충분히 나올 것 같다고 희망 고문을 하십니다.
세션이 끝난 후 로거 분석을 하다 보니 브레이킹이며 라인에서 거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태안에서는 하중 이동을 할 때 몸으로 느끼는 횡G가 세게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강사님께 차근차근 코칭을 받다보니
제대로 된 하중이동을 할 경우 느껴지는 횡G 및 말려들어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날씨 변수의 두려움
첫 날 오전도 그러했듯, 둘 째 날 오전에 비가 무수히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아오엔으로 드리프트 강습을 받는데, 노면이 젖어 있어서 드리프트 컨트롤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오엔의 강력하고 예민한 파워와 미끄러운 노면은
실력 없는 저의 능력으로 하마터면 보도블럭을 타고 오르려다가 아슬하게 안 쪽으로 복귀 했네요.
(셀프캠에 인스트럭터 님의 괴성이 녹음되었습니다..ㅠㅠ)
B패독 옆 오너스 트랙데이에서는 계속해서 적기가 발령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지는 차량이 제법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본격적인 트레이닝
다행히 본격적으로 서킷에 들어오기 직전에 노면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인스트럭터 님의 리드/ 동반/ 팔로우 모두 진행했고,
거의 대부분의 코너에서 주행 방법에서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브레이크와 하중이동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면서 개선했습니다.
혼자서 연습하면서 이런 라인을 그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면
제 기준에서 셀프 학습으로 몇 년 안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다만 레벨2 운전 시간 자체가 절대적으로 적다 보니
학습 능력이 느린 저에게는 재수강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마저 채워 놓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임트라이얼
강사님들께서 전망대에 올라가셔서 실제 시합처럼 무전을 주시면서 랩타임을 찍는 시간입니다.
무전으로는 자동차 거동 코칭과 함께 앞 선 다른 참가자와의 상태를 무전으로 가이드를 주십니다.
3.5번의 시도가 있었는데 처음은 몸풀기, 다음은 오버페이스로, 그리고 다른 차의 블럭킹으로 망했는데,
마지막 랩에서는 2분 00초가 가능해 보였으나, 피트인 지시로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습니다.

총평
인제에서 라인을 잡는 방법과 부드러운 브레이킹 그리고 하중 이동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즈를 여러 번 수강하면서 많은 사고를 목격한 제 입장에서
마지막 세션은 항상 조심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로그보면서 강사님과 리뷰했지만
마지막 타임에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엑셀을 놓았던 부분으로 0.5초 정도는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터보 학습이 정상적으로 됨과 동시에 운 빨이 좀 떨어지면
1분 대 랩타임은 올 해 한 번 찍어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희망해 봅니다.
타이어 쓴 것과 스페어 쌓인 걸 보니 정말 웅장해 보였습니다.

다음 수강시간에 굴당님들을 뵙기를 기원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첨부파일
N1컵카.mp4 2.5 MB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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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빛아람
24.06.26 · 14.♡.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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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봤는데, 있다가 큰 화면으로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