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후기 (중고차 판매 3사 비교- 글로비스 오토벨, 헤이딜러제로, 현대인증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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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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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차량 중고 견적 d-day입니다. > 굴러간당 | 다모앙 | DAMOANG

지난번에 올린 글의 후기입니다.

우선 제 차량은 그랜저 ig 2.4가솔린 프리미엄 2019년식으로 사고가 3건(각 150만원, 170만원, 450만원) 있는 차량입니다.

현대글로비스에서 운영하는 오토벨의 경우 이전 소유 차량을 판매했던 경험이 있는 업체였고, 헤이딜러제로와 현대인증중고차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해본 업체 입니다.

헤이딜러제로가 아닌 일반 헤이딜러 서비스는 비교차원에서 한달전에 견적 진행을 해보았는데 최고 견적이 약 1600만원이었습니다. 일반 헤이딜러의 경우 최종적으로 추가 감가가 일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죠.

다시 이번 후기로 돌아와서, 같은 날 각 업체 3분의 평가사에게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현대 인증 중고차는 예약 접수나 응대에 있어서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느껴졌으며, 가장 오랜시간 (약 40분) 차량을 점검하셨습니다. 특히 도막측정기도 가져오시고 차량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헤이딜러 제로는 헤이딜러와 계약된 평가사분이 오시는것 같았는데 매우 친절하고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헤이딜러 제로 평가사분도 도막측정기도 가져오셔서 평가를 진행하였고 직접 경매를 올리시기 위하여 많은 사진 촬영도 동반되었습니다. (약 25분 소요)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의 경우 약 15분 정도 평가가 진행되었고 세세한 부분 보다는 큼지막한 문제가 있는지 주로 살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평가가 끝난 후 오토벨은 당일 오후에 견적이 나갈꺼라고 하셨고, 인증 중고차는 1영업일 내에, 그리고 헤이딜러는 그날 점심부터 48시간동안의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인증중고차와 오토벨은 1주일의 견적 유효기간을 주며, 헤이딜러는 48시간 경매가 끝난 후 최고가 딜러에게 판매를 최종 요청할 수 있는 3일간의 시간을 줍니다.

현대인증중고차는 1200만원대의 견적(4년이내 차량에 대한 2%추가 지원 포함)을 제출하였으며 상세 내역을 보면 제가 사고시 블루핸즈에서 수리했던 모든 상세내역을 함께 기재하여 견적을 제출하였습니다. 평가 과정에서 수리 내역에 따른 많은 감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헤이딜러 제로의 경우 평균 1300만원대의 견적이었으나 최고 견적은 1500만원대로 마감되었으며, 참고로 2등은 1400만원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토벨의 경우 1800만원대의 견적을 제출하여 최종적으로 오토벨에 차량을 넘겼습니다.

판매를 결심하게되면 매입전담 상담사가 배정되어 일정을 조율하게되며 일주일내에 차량을 탁송하면 됩니다. 견적 이후 탁송까지 약간의 운행(제가 문의한 주행거리는 100km이하였습니다.)은 매입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추가로 견적당일 판매 확정 및 익일 이내 탁송하는 경우 추가로 10만원을 더 줍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사고이력에 따른 업체가 견적 차이가 컸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헤이딜러나 현대인증 중고차는 차량을 대체로 국내에 유통하기 때문에 국내소비자가 꺼려하는 사고 이력에 대하여 감가가 컸던것으로 생각되고 오토벨은 수출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점이 견적가에 차이를 가져온 것으로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오토벨도 견적을 한번 요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