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사고 시에 문이 안열리는 상황은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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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시에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당한 뉴스들을 봅니다.
차량 사고라는 것이 불의의 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대비하기 쉽지는 않지만, 차량에 탑승하니 일이 많기 때문에 나에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차례 사고가 났었고, 그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1.5톤 트럭 조수석 탑승하고 가다가 교차로에서 5톤 트럭과 사고가 발생했던 상황입니다. 조수석 탑승이기에 제가 운전 중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 사고에서 대퇴골 골절이 발생했는데, 당시 조수석 필러가 함몰되면서 제 신체를 압박하는 상황이었고, 문도 힌지가 망가져 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도 개방되지 않고, 신체 손상이 있었기에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고 유압 프레스로 문을 벌린 후에야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낸 사고인데, 앞 차량의 급정거를 제가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던 상황입니다. 50-60km 전후 속도의 추돌사고인데도, 좌측 휀더가 뒤로 밀리면서 운전석 도어를 가로막아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경우입니다.
만약 두 경우 모두 전기차였고,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차량들은 안전장치들이 좋아져서, 추돌 상황 전에 회피기동, 긴급 브레이크, 에어백 전개, 사고 시에도 차량 문이 열리도록 안전 설계를 하고 있다고 들었지만,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데에는 방어 운전과 안전 운전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차량 사고시 사고 차량에서 빠르게 피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부상이나 차량 파손으로 피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고 모두 안전 운전하면서 대비 하셨으면 합니다.
토마토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현수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셀빅아이님의 댓글
저도 우리요타이티님 의견과 마찬가지로 화재로 이어질 상황이면 내연차나 전기차나 둘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