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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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동차를 10년쯤 탔던 경험이 있고…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모터스포츠 경험도 있는 운전자입니다.
그리고 3.5년 전에 테슬라 모델3를 구입하여 전기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델 3의 세팅은 홀드모드입니다. 회생제동 수준의 조절 기능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상시 원페달 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페달 오인은 연령대가 어떻든 경력이 적든 많든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후 반응을
어떻게 하는가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달 오인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 생각을 써봅니다.
1.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는 가속 페달
- 안전운전을 위해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를 브레이크 페달 쪽에 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국내에 오토미션이 대중화 대기 시작하면서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없는 변속기일 경우 급한 브레이크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권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가속 페달을 빠르게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해서 설령 브레이크 페달 조작에 지연이 발생한다고 해도 엔진브레이크가
예비적으로 감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수동 변속기는 가속 페달을 이용한 가감속 조작을 아주
빈번하게 합니다.
- 항상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가 가속 페달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으면 더 빠른 감속이 필요한 경우 무의식중에
오른발이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가능한 것이죠.
2. 예비 조작 시간
- 변속, 가속 등의 자동차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조작을 할 때는 무조건 예비 조작 시간을 씁니다.
이는 차량의 기계적 보호를 위해서도 좋지만, 내가 조작하려는 의도대로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대부분의 경우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최종적으로 나의 조작 의도를 실제 작동으로 반영 시키는 행위입니다.
가속 페달을 한번에 밟는 것이 아니라 초반에 살짝 밟으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페달 모드의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위의 두가지 원칙을 지키고 습관화 하면 페달 오인에 의한 사고를 많이
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페달 모드는 사실 수동 변속기 운전과 경험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밟고 있는 것이 브레이크라고 오인을 하는 것은 원페달 모드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오른쪽 발이 항상 가속 페달 쪽에 있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모델 3를 몰면서 두번의 놀랬던 경험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은 아파트 단지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사이드미러
높이보다 키가 작은 꼬마가 갑자기 뛰어 들어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원페달 모드로 가속 페달을 살살 조절하면서
이동하던 상황이었죠….순간적으로 발을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서 풀브레이킹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고…오히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자마자 즉시 감속이 먼저 들어가주니…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약 회생제동 감속이 없었다면 꼬마를 치는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행속도는 15km/h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는 1차선으로 60km/h 정도로 달리다가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거의 했는데 ㅏ형 교차로에서 우측에서 차량이 갑자기
1차선까지 튀어 들어오는 상황을 겪었습니다...이때도 약간 내리막길이어서 원페달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덜 밟는 조절을 하면서
내려가고 있다가 이런 돌발 상황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자마자 즉시 감속이 이뤄지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마자 ABS가
걸리면서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돌발 상황에서 1번 습관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수동차의 경험, 엔진브레이크가 꽤 걸리는 오토미션 독일차들의 경험과 모터스포츠의 경험에 의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고..
이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물론 저도 정신 없을 때 전후진 상태 체크를 하지 못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합니다…그럴 때는 2번 습관이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잘 쓰지 못한 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twinss님의 댓글
원페달 운전에 익숙해지면 비상 상황일 때 페달 오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는 아예 원페달 금지법 만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twinss님의 댓글의 댓글
긴급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바로 밟는 것과 굳이 한번 옮겨서 밟아야 되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착각도 하기 쉽구요.
원페달은 운전이 편해진다는 명목 하에 안전을 희생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얘기한 가속 페달쪽에 뒷꿈치가 있어도 똑같이 발끝을 들어올리고 발목을 돌려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후 좀 더 강하게 밟아야 할 경우 뒷꿈치를 들어 올려서 브레이크 쪽으로 이동하면서 깊게 밟는거죠...
어떻게 하든 지연 발생 여지도 없고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무의식 중에 내 발이 가속 페달쪽에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다면 오히려 긴급 상황시 무조건 발을 옮겨서 밟는다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페달 오인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주장을 하는겁니다.
긴급상황이 그냥 밟기만 하면 되는 포지션이라는 것은 붕끾~붕끽~ 주행을 하고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긴급 상황이라 해도 발목을 돌리는 위에서 얘기하는 액션은 취해야 합니다...그런데 페달 오인은 내 발이 브레이크쪽에 있다고 생각하고 발목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Haeundae2013님의 댓글의 댓글
일반적으로 주행을 할 때 항상 악셀을 쭉 밟고 가지는 않죠. 가속을 해서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페달을 떼서 일정시간 타력주행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발은 브레이크 쪽으로 가 있어야 안전하다는 말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악셀을 떼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쭉 타력주행 하더라도 발 위치는 항상 브레이크 쪽으로 이동하고, 재가속시 다시 옮기는 식으로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언뜻보면 피곤하고 불편해보일 수 있는데 이게 안전하다고 믿고 있네요.
twinss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게떼이님 조차 정신 없을 때 간혹 잘못 밟았다고 하셨지 않나요? 그만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브레이크 페달을 발을 올리고 있는 경우는 초 저속 클리핑 상태일때뿐이겠죠...대부분의 주행시에는 가속 페달에 발이 올려져 있지 않나요?...속도에 맞춰서 even pedal 상태를 유지 해야 하니까요...그렇지 않다면 붕끽~ 주행이 될테니까요..
수동 미션을 예로 들어 보면 오토미션의 클리핑 속도 수준에서는 왼발은 클러치, 오른발은 가속 페달에 올라가 있습니다. 가감속을 위해 가속 페달과 클러치 미트로 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죠...다시 말해서 중립 상태에서 굴러가는 경우도 많다는거죠...이 때 보통 다시 가속을 위해 클러치와 가속 페달 조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쪽에 발을 올려 놓지 않습니다...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누구든 할 수 있고, 사람이 처해진 상황(피로, 고뇌, 당황 등)은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nanothings님의 댓글
글쓴님과 같은 취지로 댓글들을 달곤 했습니다.
수동차에 익숙하면 각 속도별로 토크가 높은 단수를 유지하면서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쓰게되는데
이게 원페달과 참 유사하죠. (원페달이 좀더 감속이 세긴 하지만..스포츠 주행에는 오히려 좋죠~)
저도 그래서 오른발로 페달을 밟는 행위=가속 으로만 인식이 박혀서
긴급한 순간에 무언가(?)를 무조건 밟는다는 생각은 몸에서도 안익어 있어서 매우 어색해서 할수가 없죠…
(마치 꿈속에서 오줌을 싸려고 해도 안싸지는것처럼요)
내연차/모Y번갈아 운행하지만 브레이킹을 헷갈린 적은 없습니다.
다만 모Y를 오래 몰다 보면 감속이 많이 필요할때 브레이크로 발옮기는게 오랫만이라는 느낌에 좀 귀찮은 느낌은 들죠 ㅋ
아무튼 저도 운전이라는 행위는 몸에 익히는 반사적 행위들이라
긴급할때 무의식중에 밟는 걸 훈련해놓으면 되려 발 위치가 잘못되었을때 착각할 확률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FairladyZ님의 댓글
내 발의 위치가 어디라고 인식하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라도 언제든 발에 힘만 주면 제동할 수 있는 수준이 되야죠
엑셀 페달은 가능한 불편하게 밟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카푸어집사님의 댓글
물론 본인은 특수부대 출신이고 수전증도 없고 정신도 항상 완벽하게 맑은 상태라서 방아쇠에 손가락 넣고 있어도 문제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자세는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는게 맞습니다. 양발운전해야 하는 몇몇 레이스카들을 제외하면, 양산차로 진행되는 레이스의 경우 숙련된 레이서들조차 기본 자세를 보면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운전합니다. 돌발상황이 일어났을때 그대로 밟으면 제동되는게 안전할까요, 발을 옮겨서 제동해야 하는게 안전할까요?
너무 위험한 주장이라고 판단됩니다. 수동차량도 브레이크 앞에 발 준비해두고 운전하는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네요. 화성갈끄야스캠코인냠냠사기꾼전기차에 대한 방어기제인지 모르겠는데.. 브레이크 앞에 발꿈치 고정하고 운전하는게 수많은 레이싱 서적들(Going Faster, How to Drive 등)에 나오는 기본 시트포지션입니다. 위험한 습관은 퍼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DevChoi84님의 댓글
저는 반대로 브레이크에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중에 밟아도 브레이크를 밟는게 맞죠.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리릿님의 댓글
그 시간이면 이미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한 후인데다가..
끽해봐야 0.3G정도 밖에 안걸리는 회생제동에서 급격한 감속도 기대하기 힘들죠...
여름용 타이어면 1.2G정도는 나오니까요.
6P정도 달린 타가 BAS가 개입하는 급제동은..
차가 어딜 박은 것처럼 대시보드에서 쾅하는 소리가 내면서 급제동되죠...
이게 풀제동이고요. 회생제동 그 얼마 하지도 않는데다가 느리기까지 하잖아요.
악셀에 발이 올라가 있을때는 물론 도움은 되지만
사실 대부분 급제동 상황에선 운전자가 미리 예상하고 페달에 발을 올리기 때문에 사실 원페달은 안전 운행엔 그닥 도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Haeundae2013님의 댓글
만에 하나 있을 오인상황을 방지하고자 상시 위험을 감수하자는 말 밖에 안됩니다. 득보다 실이 훨씬 큰데요?
Layne님의 댓글
주행중에는 가속페달에 발을 놓고 감속시에는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깁니다
이게 15년간 운전했던 운전습관과 동일하고
내연차와 번갈아가면서 운전할때도 혼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요즘 현기차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현기차들은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면 더 가속하는 것 같은 이질적 느낌이 더 들기도 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페달쪽을 기본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안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엔진브레이크 이상 걸리는 차량의 경우 생각보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습니다. 그게 수동미션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 느낌이 원페달 드라이빙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브레이크를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기가 더 쉽겠죠...
가속 페달을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조건 발의 위치를 옮기려고 할 것이므로 페달 오인이 덜 발생할 것 같습니다.
Haeundae2013님의 댓글의 댓글
공도는 서킷이 아니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지날 때 등등 언제든지 급제동에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있으라는 말이 나오는거에요. 이면도로 지나는데 킥보드 탄 아이가 튀어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회생제동 0으로 놓고 브레이크에 발 올려두고 타력주행하고 있던 운전자랑 원페달로 신나게 주행하던 운전자 중에서 누가 반응이 더 빠를까요.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위 본문에서의 꼬마 사건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충분할 정도의 안전성은 확보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칭찬인지 빈정거리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우울하게도 이제 곧 50대라서 전반적으로 젊을때보다 체감적으로 반응속도도 느려지고 노안도 오고 동체 시력도 떨어지고 그런 상태의 사람입니다. 절대 초인 수준이 아니구요...그냥 비슷한 나이 또래의 평범한 운동신경을 가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자동차를 좋아해서 젊을때부터 모터스포츠도 관심이 많았고...운전 스킬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보통의 사람들보다 좀 더 고민을 많이 해보고 의도적인 운전 연습을 많이 했다는 차이 정도는 있습니다.
Haeundae2013님의 댓글의 댓글
테슬라는 애초에 기본 페달 위치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가 않죠. 악셀을 밟거나 브레이크를 밟거나 둘 중 하나가 강제가 되지 둘다 떼고 주행할 수가 없으니 발을 어디에 "그냥 올려둔다"의 개념 자체가 없는데요. 다른 분들이 기본 위치를 브레이크로 잡으라는건 두 페달 모두 안 밟고 있을 때 발을 올려두는 위치는 브레이크 쪽에 가있어야 한다는거니까요.
붕끽 주행을 하냐고 물으신 부분도 여기서 오는 차이 같네요. 테슬라처럼 악셀을 띠면 바로 제동이 걸려버리면 붕끽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일반적인 내연기관 오토차량이나 회생제동이 약하게 들어오는 현대기아 전기차는 악셀을 떼면 타력으로 그 속도가 유지가 되다가 서서히 줄어들지 되지 "끽"이 되진 않아요.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나 이래 저래 경험이 쌓이면서 느낀점이 제가 설명한 방식이 저에게는 더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의 운전 습관에 대해서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의도한 것처럼 이해를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여드릴 수 있다면 아마도 바꾸시겠다고 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납득은 시켜 드릴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Haeundae2013님의 댓글의 댓글
반면 최근 전자식 오토차량의 경우 악셀 떼면 퓨얼컷이 들어가면서 쭉 밀려나가지 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예 코스팅모드로 중립기어가 들어가버리는 차종들도 있구요. 그래서 이 상태에서 발의 기본 위치를 악셀에 두면 혼동여지가 증가하면 증가했지 더 적어지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밟고 미끄러져 가고 있는데 내 발이 악셀에 가있다? 당황하면 그거 콱 밟아버리죠) 오히려 긴급상황에서 제동거리만 늘어나구요.
누구의 운전법이 틀렸다기보다 그냥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는 차량을 소유하고 계시는 분들이 자기 차를 기준으로 말을 하니 합의점이 나올 수가 없어보이네요^^ 전기차가 아무리 보편화됐다고는 한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내연기관 오토차량을 몰고 있으니 기본 위치가 악셀이라는 말에 공감을 할 수 없는 한계가 보입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붕끽~ 주행을 하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이라면 어찌 되었든 가속 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기 위해 발목을
돌리는 액션은 있어야 될텐데요...그걸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것 아닐까요?
SprotbackLover님의 댓글의 댓글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발목을 못돌려서 사고가 난다는 주장은 오히려 게떼이 님의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푸어집사님의 댓글
애초에 발을 매번 움직이면서 밟는건 진짜 말도안되는 습관이고, 브레이크에 발을 고정하는게 아니라면 악셀을 수직으로 밟는다는건데 브레이크는 그러면 대각선으로 밟겠네요? 대각선으로 밟으면 풀브레이크 안될뿐더러 추돌시 발목 나갑니다.
수많은 분들이 논리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고집부리시는걸 보면 흡사 분명 브레이크 밟았다고 우기는 급발진호소 운전자가 떠오르네요.
게떼이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다른 댓글에서 써 놨지만 말씀하신대로 왼쪽으로 발끝을 돌려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뒷꿈치를 때서 수직에
가깝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습니다.
힐앤토만 해도 대각선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행위인데 그게 뭐 잘못 되었나요?...그리고 풀 브레이킹이 들어갈 때는 위의 동작이 빠르게 진행되서 거의 순간적으로 발이 수직인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겠죠..
제가 글을 썼고...여러분들이 제 글에 반박을 하시고 저도 또 반박을 하고...결과가 결국 한쪽으로 귀결되지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게 토론 문화라고 생각하니까요...상대의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면 되는거죠.
하지만 카푸어집사님은 여러분들이 반대 의견을 주셨는데 제가 그걸 수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의심스럽다느니 카트 탔냐느니..급발진호소자 같다느니 하면서 본인의 수준을 갉아먹는 예의없는 발언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끼리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합니다. 존댓말만 한다고 예의가 아닙니다.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패솔로지님의 댓글
귀 얇은 사람은 오해합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그래서 그런지 원페달에 전혀 이상함을 못 느꼈습니다.
아마도 자동만 타던 사람들은 원패달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거 같다고 생각은 해봤네요.
롱숏님의 댓글
의자 간격은 브레이크 위에 발을 두었을때의 발목 피로감을 기준으로 합니다. 물론, 핸들과 손의 위치도 감안하지요.
이런 습관이 두어번 사고에서 저를 지켜준 것을 기억합니다.
주위에 차가 있든 없든 늘 진행방향으로 깜빡이를 키는 습관과, 발을 브레이크 위에 두어서 무언가 위태할때 우선 멈춤하는 습관은 제게는 참 소중한 기초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1. CVT : 마티즈2 CVT
2. DSG : VW GTI mk5, New CC
3. TC : 뉴프라이드, Golf Mk3 1.8, 스타렉스, 420i, LF소나타 페리, 캐스퍼
위 차량들은 최소 1달 정도 타봤던 차들입니다. 잠깐씩 타본 차종을 논하자면 좀 많은편이라서 제외하겠습니다.
각각의 미션 방식에 대해서 기계적 메커니즘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오토 차량들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신 기술의 토크컨버터 차량을 타본적이 없고 가장 최근의 토크컨버터 차량을 타본 경험은 BMW 420i 입니다. 캐스퍼는 구식 기술의 4단 미션이라 제외하겠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마지막 에쿠스?가 제일 겁나는 차였습니다. 차도 무거운데 그냥 락업클러치가 없는 것처럼 쭉쭉 미끄러져 갑니다.
(LF 소나타나 캐스퍼의 경우는 그래도 아주 오래된 차들은 아닌데도 에쿠스에 비하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느낌의 셋팅입니다.)
수동 미션 경험도 있지만 그동안 타왔던 차들의 특성 때문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가속되고 때면 감속이 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게 무의식의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고, 테슬라의 회생제동 브레이크가 그렇게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락업클러치는 거의 쓰지 않는 셋팅의 차들은 개인적으로 매우 불쾌한 사용자 경험입니다. 다만, 이런 셋팅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며, 어쨌든 한국에서는 락업클러치를 잘 쓰지 않는 현기차의 점유율이 80%나 되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 사용 경험이 저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SprotbackLover님의 댓글의 댓글
아버지 차 였는데 같이 해남 내려갔다가 올라온 일이 있습니다.
그날 저녁 꿈을 꿨는데 브레이크를 밟았어도 한없이 밀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SprotbackLover님의 댓글
스토퍼라고 해야 하나요? 플로어 매트 위에 뒷꿈치를 지지할 수 있게 얇은 턱을 달아서 사용중입니다.
왼발 오른발 뒷꿈치를 비슷하게 맞춰놓고 오른발의 중심은 브레이크쪽에 둡니다. 가속 페달은 정말 대충 밟습니다. 가끔 새끼발가락 정도만 걸치기도 합니다.
이런다고 붕 끽 운전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깃털같은 가속패달 터치로 차간 간격 조절 못할 정도의 운전 실력이진 않습니다.
가속페달을 본격적으로 밟는 때가 있는데 고속도로 진입구간 입니다. 이때도 역시 브레이크에 뒷꿈치는 위치 합니다.
SprotbackLover님의 댓글
게떼이님의 댓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포괄적으로 보자면 어쨌든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가속 페달을 어떻게 조작하느냐를 배우는게 더 중요하고
이게 페달 오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만...어쨌든 서로 적당한 논쟁을 통해 나의 생각을 다시 검토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스스로 좀 더 정리된 얘기를 글로 써야 하는데 어떤 분들에게는 혼란스럽게 하여 사과드립니다.
팜3님의 댓글
엔진브레이크와 원패달은 작동이 비슷하죠
수동운전때도 엔진브레이크가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