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오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게떼이

Lv.1 게떼이 (115.♡.145.242)

2024년 7월 11일 AM 09:28 · 수정됨(07. 16. 11:12)

조회 1,271 공감 0

안녕하세요…


저는 수동차를 10년쯤 탔던 경험이 있고…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모터스포츠 경험도 있는 운전자입니다.

그리고 3.5년 전에 테슬라 모델3를 구입하여 전기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델 3의 세팅은 홀드모드입니다. 회생제동 수준의 조절 기능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상시 원페달 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페달 오인은 연령대가 어떻든 경력이 적든 많든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후 반응을

어떻게 하는가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달 오인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 생각을 써봅니다.


1.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는 가속 페달

- 안전운전을 위해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를 브레이크 페달 쪽에 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국내에 오토미션이 대중화 대기 시작하면서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없는 변속기일 경우 급한 브레이크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권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게 되면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가속 페달을 빠르게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해서 설령 브레이크 페달 조작에 지연이 발생한다고 해도 엔진브레이크가

  예비적으로 감속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수동 변속기는 가속 페달을 이용한 가감속 조작을 아주

  빈번하게 합니다.

- 항상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가 가속 페달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으면  더 빠른 감속이 필요한 경우 무의식중에

  오른발이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가능한 것이죠.


2. 예비 조작 시간

- 변속, 가속 등의 자동차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조작을 할 때는 무조건 예비 조작 시간을 씁니다.

  이는 차량의 기계적 보호를 위해서도 좋지만, 내가 조작하려는 의도대로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대부분의 경우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최종적으로 나의 조작 의도를 실제 작동으로 반영 시키는 행위입니다.

  가속 페달을 한번에 밟는 것이 아니라 초반에 살짝 밟으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페달 모드의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위의 두가지 원칙을 지키고 습관화 하면 페달 오인에 의한 사고를 많이

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페달 모드는 사실 수동 변속기 운전과 경험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밟고 있는 것이 브레이크라고 오인을 하는 것은 원페달 모드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오른쪽 발이 항상 가속 페달 쪽에 있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모델 3를 몰면서 두번의 놀랬던 경험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은 아파트 단지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사이드미러

높이보다 키가 작은 꼬마가 갑자기 뛰어 들어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원페달 모드로 가속 페달을 살살 조절하면서

이동하던 상황이었죠….순간적으로 발을 브레이크 페달로 옮겨서 풀브레이킹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고…오히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자마자 즉시 감속이 먼저 들어가주니…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약 회생제동 감속이 없었다면 꼬마를 치는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행속도는 15km/h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는 1차선으로 60km/h 정도로 달리다가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거의 했는데 ㅏ형 교차로에서 우측에서 차량이 갑자기

1차선까지 튀어 들어오는 상황을 겪었습니다...이때도 약간 내리막길이어서 원페달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덜 밟는 조절을 하면서

내려가고 있다가 이런 돌발 상황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자마자 즉시 감속이 이뤄지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마자 ABS가

걸리면서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적이 있습니다. 이런 돌발 상황에서 1번 습관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수동차의 경험, 엔진브레이크가 꽤 걸리는 오토미션 독일차들의 경험과 모터스포츠의 경험에 의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고..

이게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물론 저도 정신 없을 때 전후진 상태 체크를 하지 못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합니다…그럴 때는 2번 습관이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잘 쓰지 못한 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37)

  • 팜3

    팜3 Lv.1

    24.07.11 · 1.♡.45.233

    저도 동의합니다
    엔진브레이크와 원패달은 작동이 비슷하죠
    수동운전때도 엔진브레이크가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twinss

    twinss Lv.1

    24.07.11 · 152.♡.61.114

    오른쪽 발의 기본 위치는 가속 페달 --> 위험한 운전 습관입니다.
    원페달 운전에 익숙해지면 비상 상황일 때 페달 오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는 아예 원페달 금지법 만든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게떼이

    게떼이 Lv.1 → twinss 작성자

    24.07.11 · 115.♡.145.242

    관점을 달리 해보면 어떨까요...브레이크가 기본인 상태에서 가속 페달로 가감속을 하고 있다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가속 페달을 기본으로 한다는 인식이 있다면 감속시는 무조건 브레이크로 옮겨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 twinss

    twinss Lv.1 → 게떼이

    24.07.11 · 152.♡.61.114

    관점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입니다.
    긴급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바로 밟는 것과 굳이 한번 옮겨서 밟아야 되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착각도 하기 쉽구요.
    원페달은 운전이 편해진다는 명목 하에 안전을 희생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게떼이

    게떼이 Lv.1 → twinss 작성자

    24.07.11 · 115.♡.145.242

    뒷꿈치가 브레이크 페달쪽에 가 있다고 해서 긴급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바로 밟을 수 있나요?....어쨌든 페달 높이 차이 때문에 발끝을 들어 올려서 발목을 돌려야 하고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거죠...

    제가 얘기한 가속 페달쪽에 뒷꿈치가 있어도 똑같이 발끝을 들어올리고 발목을 돌려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은 똑같습니다. 이후 좀 더 강하게 밟아야 할 경우 뒷꿈치를 들어 올려서 브레이크 쪽으로 이동하면서 깊게 밟는거죠...

    어떻게 하든 지연 발생 여지도 없고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무의식 중에 내 발이 가속 페달쪽에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다면 오히려 긴급 상황시 무조건 발을 옮겨서 밟는다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페달 오인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주장을 하는겁니다.

    긴급상황이 그냥 밟기만 하면 되는 포지션이라는 것은 붕끾~붕끽~ 주행을 하고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상황이라면 긴급 상황이라 해도 발목을 돌리는 위에서 얘기하는 액션은 취해야 합니다...그런데 페달 오인은 내 발이 브레이크쪽에 있다고 생각하고 발목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Lv.1 → 게떼이

    24.07.11

    삭제된 댓글입니다.
  • twinss

    twinss Lv.1 → 게떼이

    24.07.11 · 152.♡.61.114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리고 있는데 왜 바로 못 밟는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게떼이님 조차 정신 없을 때 간혹 잘못 밟았다고 하셨지 않나요? 그만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 게떼이

    게떼이 Lv.1 → twinss 작성자

    24.07.11 · 115.♡.145.242

    저의 실수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가 가속 페달을 밟은적은 없구요...전후진 기어 위치를 안보고 가속 페달을 밟아서 반대로 움찔 하는 경우는 간혹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오랜 운전 경력 기간동안 기억에 남는 페달 오인은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발을 올리고 있는 경우는 초 저속 클리핑 상태일때뿐이겠죠...대부분의 주행시에는 가속 페달에 발이 올려져 있지 않나요?...속도에 맞춰서 even pedal 상태를 유지 해야 하니까요...그렇지 않다면 붕끽~ 주행이 될테니까요..

    수동 미션을 예로 들어 보면 오토미션의 클리핑 속도 수준에서는 왼발은 클러치, 오른발은 가속 페달에 올라가 있습니다. 가감속을 위해 가속 페달과 클러치 미트로 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죠...다시 말해서 중립 상태에서 굴러가는 경우도 많다는거죠...이 때 보통 다시 가속을 위해 클러치와 가속 페달 조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쪽에 발을 올려 놓지 않습니다...
  • 왜나를불렀지

    왜나를불렀지 Lv.1

    24.07.11 · 203.♡.43.193

    페달 오인을 고연령자나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실수라고 치부하지 않는 것이 중요 합니다.
    누구든 할 수 있고, 사람이 처해진 상황(피로, 고뇌, 당황 등)은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 nanothings

    nanothings Lv.1

    24.07.11 · 172.♡.252.27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브레이크에 발을 항상 두어야 한다는 글을 보면
    글쓴님과 같은 취지로 댓글들을 달곤 했습니다.
    수동차에 익숙하면 각 속도별로 토크가 높은 단수를 유지하면서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쓰게되는데
    이게 원페달과 참 유사하죠. (원페달이 좀더 감속이 세긴 하지만..스포츠 주행에는 오히려 좋죠~)

    저도 그래서 오른발로 페달을 밟는 행위=가속 으로만 인식이 박혀서
    긴급한 순간에 무언가(?)를 무조건 밟는다는 생각은 몸에서도 안익어 있어서 매우 어색해서 할수가 없죠…
    (마치 꿈속에서 오줌을 싸려고 해도 안싸지는것처럼요)
    내연차/모Y번갈아 운행하지만 브레이킹을 헷갈린 적은 없습니다.
    다만 모Y를 오래 몰다 보면 감속이 많이 필요할때 브레이크로 발옮기는게 오랫만이라는 느낌에 좀 귀찮은 느낌은 들죠 ㅋ

    아무튼 저도 운전이라는 행위는 몸에 익히는 반사적 행위들이라
    긴급할때 무의식중에 밟는 걸 훈련해놓으면 되려 발 위치가 잘못되었을때 착각할 확률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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