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던 차 판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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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이오닉5 n라인을 출고하면서,
기존차량 투싼 하이브리드를 중고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현대 인증중고를 이용하려고 하였습니다.
인증중고로 넘기면, 전기차 신차구입시 100만원의 추가할인과 인증중고에서 특별 지원금(?)이 있어서 혹했죠. 운용방식은 헤이딜러 제로와 비슷합니다.
- 인증중고 앱을 설치하고
-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 차량 평가사를 자기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부르면 됩니다.
- 그다음에 인증중고의 최첨단AI의 판결(?)에 따라 가격이 정해집니다.
(현대차 1:1문의에 중고 판매 관련 질문을 올렸더니 가격 산정을 AI가 한다고 답변하더군요.) - 정해준 가격에 팔지 말지 결정은 소비자 마음입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더운 날이었는데 평가사님이 택시를 타고(!?) 오셨습니다. 전 제 직장으로 불렀는데, 좀 외진 곳이라 더 당황스러웠죠. 차키를 평가사님께 전달하고, 저는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한 10분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어떤 내용을 보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 빨리 끝났더군요. 평가가 그날 저녁에 등록되고 다음날 오전에 중고가를 통보받았습니다.
어쨋든 인증중고도 현대가 운영하기 때문에 블루핸즈의 정비내역이 전부 공유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평가사가 살펴보는 내용이 그렇게 세세하진 않았을듯 하구요.
애초에 어지간한 가격이면 인증중고로 넘길려고 했기 때문에, 헤이딜러 제로는 그냥 경험이나 해보자 싶어서 불러봤습니다.
역시 어플을 설치하고, 차량정보를 입력하고, 평가사를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부르면 됩니다.
이번 평가사님은 다행이도 자차를 타고 오셨습니다. 인증중고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차키를 맡기고, 저는 일을 했죠. 한 30분쯤 지나니 전화가 옵니다. 평가 내용과 판매 과정에 대해 매우 상세하고 친철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도막측정기로 외판도장 두께 다 확인하셨구요. 한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계셨는데, 촬영한 사진을 보니까 하부 보이는 곳까지 다 찍으시느라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평가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48시간 딜러들 간 블라인드 입찰이 진행되고, 그 이후 입찰최고가로 차를 넘길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경매에 2일, 그 이후 판매 결정에 3일, 탁송에 5일... 사용자에겐 최대 10일간의 기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기 기간을 매우 잘 써먹은 편이구요.
글로비스에서 운영하는 오토벨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었습니다만, 서비스 가능 지역이 매우 한정적이라 이용을 못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론 헤이딜러제로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인증중고에서 나온 가격이 100만원 추가 할인+자체혜택금액 다 합쳐도 헤이딜러 가격보다 150만원 정도 낮았습니다. 후려쳐대는 솜씨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최첨단 AI는 민ㅌ 껄 사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에 차를 넘기는 과정도 깔끔해서 다음에도 차를 팔게 된다면 헤이딜러제로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카리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중고관련 문의를 했더니 현대가 준 답변은 이렇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컨택센터 1:1 문의 담당자입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가격엔진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실거래 가격과 현 시세를 모니터링하며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만의 까다로운 인증 검사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최종 판매 차량의 가격을 산정합니다. 방문평가 이후 최종 판매 차량의 가격을 산정하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문의를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징짱채고님의 댓글
헤이딜러, 현대인증중고차 둘 다 30~40분 정도 점검했고요
감정결핍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