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3롱레 - 토요타 수프라하고 잠깐 경주해본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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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3롱레 데일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레퍼런스 덕분에 받은 10,000포인트 크레딧을 사용해서
가속 부스터 업글이 된 상태구요.
업글 하기 전에도 풀악셀 밟으면 고개가 뒤로 획획 재껴졌는데
업글하고 나서는 지금도 가끔씩 오랜만에 풀악셀 밟으면
바로 멀미기운이 쫘악 하고 올라오면서 한동안 속이 불편해집니다.
평소에 과속은 안하는 편이고,
아주 가끔씩 속도를 즐기고 싶을때는 전후사방을 잘 살피고
경찰이 안나타난다고 확신이 들고 (걸리면 과속 벌금 최소 $300, 법원 출두해야하고, 보험료 급상승),
안전하다 싶을때 4-5초 정도 잠깐 밟았다가 얼른 속도를 줄이곤 합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만 그런지, 아니면 테슬라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은근히 시비(?) 비슷한걸 거는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좀 빠르다 싶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픽업트럭 운전자들이 그러는데
안그래도 되는 곳에서 똥침을 놓는다거나
신호 대기하고 있다가 옆에서 부왕ㅇ아아앙 하고 튀어나가서 내 차선으로 들어오거나
뭐 이런류의 시비죠.
평소에는 "chill" 모드로 다니기 때문에 별 신경을 안씁니다만
가끔씩 스포츠 모드로 놓고 속도를 즐길 준비가 된 상태일때 이런 일이 생기면
같이 참여(ㅋㅋ)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전 볼일이 있어서 나가는데 동네에서 시커먼 수프라가 앞에 지나가더군요
고알피엠으로 지지면서 굉음을 즐기는 차인거 알고, 그걸 즐기려고 산것도 맞는데
대로에 나가서 해도 될걸, 굳이 주택가에서 굉음을 내며 달려가는걸 보니
참...
대로에 나가서도 아니나 다를까 그냥 바로 풀 악셀 지지면서 나가길래
저게 얼마나 빠른 차인가 궁금해서
풀악셀 밟고 따라가보니 금새 따라가지더군요
마침 둘이 나란히 신호를 대기하고 있다가....
파란불 신호에서 둘 다 풀 악셀을 밟았는데
옆에 수프라는 정말 시끄럽더군요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앵~~~~빼애애애애애애앵~빼애애애애애앵~~
반면에 테슬라는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슈우우우우우웅~~~~
수프라가 바로 뒤로 쳐지네요.
제한속도 55마일 구간이었고
65찍자마자 바로 속도 줄였는데, 수프라는 그냥 빼애애애애앵 하고 치고 나가네요
간도 크세요 ㅋㅋ
집에 와서 저게 무슨차인가 싶어서 스펙을 뒤져보니
2.0 짜리는 제로백이 4.7초대이고
3.0 짜리는 3초 후반이라고 나오는데
아마 그사람껀 2.0 이었나 봅니다.
모3롱레 가속 부스터 장착한 차량의 제로백이 테슬라 말로는 3.9라고 하는데
제로백 1초의 차이가 그야말로 어마무시 하네요.
aorjdeo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