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및 간단 후기(C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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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중인데 이직하며 기존 법인 리스 반납 후 차가 필요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연비, 트렁크/실내 공간 등이 주요 조건이다 보니 CR-V로 결국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계약후 보험땜에 좀 시간이 걸려 금요일에 픽업하고 월요일에 좀 장거리를 다녀와서 현재 500마일정도 탔습니다. 신고식으로 낯선 동네에서 주차하다 연석에 휠도 살짝 긁어주었네요. 이제 이 차는 온전히 제차가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아주 무난한 차량이라 구매하였고 실제로도 운행해보니 그렇습니다. 적당히 잘 나가고, 롤링도 SUV치고 많지는 않고 승차감도 적당하고 모든게 무난무난한데 의외로 꽤나 경쾌합니다. 마쯔다가 핸들링은 더 낫다던데 나중에 기회되면 시승해보려고 합니다. 현대차보다는 핸들링이나 가속감등이 큰차이는 아니지만 조금더 낫네요.
장점이자 단점이 인포 화면인데.. 요즘 시대에 9인치 기본 와이드는 좀 너무하긴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빠릿빠릿해서 나쁘지는 않네요. 계기판은 제네시스 깡통처럼 좌측 2/3가 LCD입니다. 무선 카플레이연동 잘 됩니다. 턴바이턴 네비가 필요할때마다 잘 뜨네요 좀 디자인이 투박하긴한데 활용도가 현대보다 낫습니다.
소소하게 장점으로 열선시트, 오토 홀드 등이 시동을 꺼도 마지막값이 남아 있습니다. 오토 홀드는 차량에 따라 지원하는 걸 많이 봤는데 열선시트 값이 저장되는건 처음 보네요.
썬루프는 일반이고, 실내 내장도 고급지진 않지만 폭스바겐 풍으로 깔끔해서 쓰기는 좋습니다.
혼다 센싱은 현대차와 비교시 비슷비슷한데 차선은 좀더 잘잡아주고 감속은 좀 급하게 서는것 같습니다. HDA는 아니라서 커브에서 속도를 줄여주지는 않네요. 무난하게 잘 동작합니다.
파워트레인이 1.5터보+CVT조합에 4륜구동인데 엔진은 회전질감도 괜찮고 반응도 괜찮은데 CVT특유의 가속시 RPM고정되는건 아직 좀 어색하네요. 연비는 동급에서 좋은 편에 속합니다.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하니 31mpg(13km/l 조금 넘네요, 공인 고속 연비는 32입니다.)가 나오네요. 연비주행하면 33까지는 나올것 같습니다.투싼이 공인 고속 연비가 AWD기준 28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프로 정도 차이니 무시못할 수준이네요.
외관의 경우 빨간색이 할인율(5%)이 제일 좋아서 구매했는데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폭스바겐하고 볼보하고 섞은 느낌인데 단정해서 나름 마음에 듭니다. 다만 보넷을 앞으로 뺀 디자인이라 전륜 오버행이 좀 길어보이긴합니다.
트렁크는 제법 넓은데 차급이 있다보니 바닥면적이 아주 넓다기 보다는 바닥이 낮아서 높이가 높아서 넓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전차가 GV70이라 트렁크 공간이 제법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마음 편안하게 장보러 갈수있습니다. ㅎㅎ
전체적인 느낌은 현기차에 비해 좀 투박하고 클래식하지만 나름 고민하여 쓰기는 편하게 잘 만든 차라고 생각합니다. 변속레버도 이전 세대는 버튼식이었다가 구시대적인 레버로 회귀했는데 현대의 버튼과 제네시스의 다이얼을 쓰다 오랜만에 1자 레버방식을 써보니 이게 편하네요 그리고 드라이브 모드에 스포츠는 아예 없습니다. 그냥 노멀-에코-스노우가 다네요. 패들시프트도 없습니다. 이 차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Ampere님의 댓글
(한국에서는 일본차 이미지/가성비가 완전 똥망이라)
현대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차량은
어떤 차량과 비교하신건지도 알려주시면 좋을 듯 하네용 :)
안전운전하시구 행복한 카라이프 즐기시길 !
파크상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미국이다 보니 중고차값까지 생각해서 선택했지 한국이었으면 투싼/스포티지 놨두고 더 비싸게 살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파크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