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인젝터및 흡기 청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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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 관련 청소는 요즘 GDI 엔진이 나오면서 가솔린 차량도 해당이 됩니다만! 저에게 누군가 흡기 청소를 해야 하냐고 물어 보면 DIY 하실거면 강추이고 아니면 모르겠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 차량 정비가 비주류쪽이라 관심있는 분들이 별로 없으시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분을 위해...........
디젤 차량의 흡기 관련 청소는 항목도 많고 난이도도 좀 높습니다. 그중 가장 큰 난이도는 분해입니다. 하지만 각 자동차 회사에서 제공하는 정비 메뉴얼을 제대로 확인하시면 그래도 어느정도 접근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럼 청소를 한번 시작해보죠.
청소에 사용하는 약품은 보통 캬브레터 크리너 혹은 PB1(물과 1:1 혼합해 사용) 같은 약품을 사용하는데 이게 독성이 큰 약품이라 환기되는 곳에서 3M 마스크 착용후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0. 흡기 청소를 하시려면 냉각수처리를 해야 하는데 저는 교체한지 얼마 안되어 재사용을 목적으로 냉각수 빼고 재사용했습니다. 버리셔야 하면 냉각수를 모아 다니는 카센터에 부탁하시면 됩니다. 보통 그냥 받아 주실겁니다. 냉각수 드레인 코크는 대부분 라디에터 한쪽 끝에 위치해있습니다.
1. EGR 벨브 : EGR 벨브는 EGR 쿨러와 함께 청소했을때 효과를 가장 높게 보는 항목입니다. 어느 유튜버가 고압의 에어를 쏘아 벨브가 열리면 무조건 교체하라고 하는데 신품도 열립니다. 그정도 압력에 안열리는 벨브는 없습니다. 다만 EGR 벨브는 고착이 잘되는 부분에 위치해 분해 할때 좌우로 살살 돌린후 분해하면 불가능한 청소는 아닙니다. EGR 벨브를 탈거 하면 카본으로 떡이 지어 있을텐데 클리너로 살살 잘 닦으시면 번쩍번쩍 신품으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2. EGR 쿨러 : EGR 쿨러는 대부분 엔진 아래쪽에 숨어있는데 탈거후 약품을 넣어 놓은후 하루 정도 불리고 다이소표 길다란 솔로 각각의 구멍을 살살 문질러 주시면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3. 흡기메니폴더 : 흡기메니폴더는 현기차의 경우 교체를 권해 드리고 다른 차량의 경우 청소를 권해드립니다. 다만 흡기메니폴더는 안쪽에 청소하기가 무척 힘든 부품이라 충분히 약품으로 카본을 불린후 청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DIY 하실 경우 거의 하루 정도 불려서 청소 하셔야 합니다. 이 카본 찌꺼기 같은게 그냥 스윽 닦이는 수준이 아니라 떡처럼 붙어 있습니다. 현기차의 경우 부품 가격이 워낙 저렴해 청소할 시간에 교체하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분해시 볼트나 스터드넛트의 위치가 눈에 안보이는곳에 위치하니 반드시 신품 혹은 정비 메뉴얼에 나와있는 위치를 확인하시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또한 눈에 안보이는곳을 감으로 작업해야 하니 반드시 자석 소켓을 이용해 볼트가 바닥에 떨어지는 불상사를 방지하셔야 합니다.
4. 흡기포트 : 흡기포트는 흡기메니폴더를 분해하면 나오는 곳으로 이곳 역씨 카본으로 떡이지어 있을겁니다. 아래쪽에 수건 같은거 깔아 놓으시고 약품을 뿌려 놓은후 치솔로 살살 문질러 청소하시면 됩니다. 저는 스팀 발생기와 석션이 있어서 이걸로 대체했습니다.
5. 흡기 청소시에는 엔진 외부의 대부분 중요한 부품들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때 평소에 작업하기 힘들었던 2가지 부품이 나오게 됩니다. 바로 예열플러그와 시동 모터입니다. 차량이 오래된것이면 이 기회에 이 부분도 교체를 하시면 나중에 큰 작업(주로 공임)을 미연에 방지하시게 됩니다.
디젤 차량을 오랫동안 걱정없이 사용하는 가장 큰 방법은 때 되면 인젝터 동와셔 교체를 해주는것과 때 되면 엔진 오일을 교체해주는것(좋은거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과 되도록 연료를 바닥이 될때까지 타지 않는것입니다. 동와셔 교체는 이전 글에 적어 놓았고요. 엔진 오일 부분은 디젤 차량의 경우 터보가 필수라서 이 터빈 관리에 엔진 오일이 절대적이게 됩니다. 따라서 늦지 않게 엔진 오일을 교체해주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료 부분은 디젤 차량의 고압 펌프가 연료로 냉각을 하는 방식이라서 연료가 바닥일 경우 연료가 늘 뜨거운 상태로 로 있기에 제대로 냉각이되지 않아 고압 펌프에 쇳가루가 돌게 되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만 관리 해주어도 큰 무리없이 타실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연료 라인을 건드린게 아니니 연료 블리딩 작업은 필요치 않습니다.
대충 글로 적어 놓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좀 힘든 작업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이런 작업은 반드시 봄,가을에 하셔서 엄동설한 혹은 혹서기에 이거 하다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하는 현타 오는것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습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