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브랜드에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점점 더 확신이 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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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혐오가 될 수 있으니 브랜드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제가 출퇴근 하는 구간이
자동차 전용구간 50%,
전용구간은 아니지만 거의 사실상 전용구간 같은 곳이 40%
일반 국도 10% 정도의 비율이고, 편도 16키로 정도 됩니다
해당 구간에 각종 대기업, 중견기업 연구소들이 많아서 진짜 출퇴근 하는 차들이 좀 많은편인데
하도 빌런에 질려서.... 제가 한 두달전부터 재미로 데스노트(?)를 써봤습니다
1. 난폭운전 (속도 제한 60인데 100 이상 밟는 애들) + 똥침
2. 무리한 끼어들기 + 차선 왔다리 갔다리
3. 운전중에 폰보거나 딴짓하느라고 차선에서 멍때리거나 규정속도보다 한참 느리게 가는 차들
대충 이정도로 구분을해서
운전중에 해당 빌런(?)을 만나면 차종말고 브랜드로 통계를 내봤고
두달정도의 누적치를 내보니... 진짜 딱 세 카테고리가 나왔습니다
0. 슈퍼 빌런
-> 브랜드 막론하고 어디나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칼치기, 하이빔, 급정거, 똥침 각종 콜라보를 다 합니다
1. A브랜드
->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 안하는 브랜드인데, 정말 높은 확률로 이 브랜드에서 많이 나옵니다
제 통계에서 약 30%가 해당브랜드에서 나왔고, 각 유형이 골고루(?) 분포되서 나옵니다
2. B브랜드
-> 원래 딱히 불호가 아니었는데.... 근 2~3년간 확신하게 된 브랜드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본인이 운전을 되게 잘한다고 착각(?) 하는 케이스가 가장 많습니다
편도 1~3차선으로 가다가 3차선이 약 200미터 앞에서 없어지는걸 해당 구간 다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서
약 100미터 정도 남으면 다들 슬슬 2차선으로 올라오는데
꼭 3차선 끝까지 꾹꾹 밀고가서 끼어드는 차들, 심지어 너무 위험해서 사고 날뻔한 경우가 빈번
-> 90% 이상 이 브랜드 입니다
또는 앞에 정체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할때 요리조리 차선 바꾸는 차 -> 50% 이상
그래서 우리 회사 사람중에 여기 차 타는 사람이 있나......? 봤더니
한분만 타시는데 이분도 와이프차 가끔 몰고 오는정도
앞으로도 믿고 거를 예정입니다
뭐 안걸러도 한국에선 별로 미래가 안보이긴 합니다만....
3. C 국가 오래된 연식 차량들
-> 빌런 그잡채, 바뀐 도로교통법이나 법규 같은거 개나줘버려
난 내 갈길가고, 난 운전 개잘함이라고 믿는 양반들 - 대체로 50대 이상입니다
운전하다 화도 많이나고 차에서 혼자 욕도 하고 저도 비슷한데
삼거리에서 왼쪽 차량들이 직진 신호로 오는 중이라 우회전 대기중이었는데
제차랑 연석 사이에 정말 미묘한 공간이 있는 곳을
뒷차가 비집고 들어와서 쏙 빠져나가다가
좌측에서 오던 버스랑 충돌 위험 + 제 차도 긁을뻔......
정말 몇안되게 다음 신호등에서 옆에 차 붙여놓고 창문 내려서 쌍욕박아봤습니다
저보다 한 20년은 나이 더 드신거 같은데 욕 쳐드시고도 눈만 꿈뻑 거리면서 아무말도 못하네요
근데 이런 일이 정말.... 거의 주마다 한번씩 있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래 두 케이스는 제 인생에서 영원히 살일도 없고.... 강한 선입견을 가지게 하는 분들이 되었습니다
+ 와이프가 평생 욕 안하는 사람인데.... 저 두 케이스는 진짜 육성으로 욕을 하는거보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콰르님의 댓글의 댓글
박스엔님의 댓글
전 워낙 차 밀도가 높지 않은 곳에 거주하다 보니..
또라이는 자주 만나는데.. 그 모든 차들이 대형 트럭들에 비하면 위협적이지 않아서(산업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신호무시 트럭들 개 무섭습니다)
요즘은 블박으로 신고도 안하게 됐네요..
트레콰르님의 댓글의 댓글
혹시 같은놈이 맨날 저러는거 아닌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ㅎㅎ 매번 다른차인데 참.... 신기할 노릇입니다
ggang9님의 댓글
저 같은 경우 출퇴근 길 + 교외 나가서 에 만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90% 확률로 운전을 엄청 험하게 하더군요..
바람에눕는풀님의 댓글의 댓글
rymerace님의 댓글
전용차로 카니발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예 카니발 차주들끼리는 카니발 사는게 전용차로 패스 끊는거로 생각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nkocuw9sk님의 댓글
요즘 과학5호기는 굉장히 차분해진 것 같지 않나요? ㅋㅋ
욕을 하도 먹어서 그런지 요즘 ‘과학ㅉㅉ’ 소리가 없네요 ㅋㅋㅋ
(참고로 K5차주 아닙니다 ㅋㅋ)
유리님의 댓글
요즘 이상하게 얌채운전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BMW더군요
쪽빛아람님의 댓글
외제차 중에 특정 국가를 칭할 정도라면 일본이나 독일 밖에 없잖아요?? 아, 미국도 있으려나요?
트레콰르님의 댓글의 댓글
쪽빛아람님의 댓글의 댓글
읽으면서 1번의 이니셜이 ㅇ일꺼 같았고, 2번은 비머라고 생각했고, 3번도 이니셜이 ㅇ일꺼 같았습니다. 그런데 비머는 없다고 하셨으니 1번보다 2번의 이니셜이 ㅇ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엠에이치님의 댓글의 댓글
트레콰르님의 댓글
저희 동네는 신기하게 비머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소위 말하는 빌런도 별로 없습니다 ㅎ
솔로맥님의 댓글
예외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거칠게 운전하고 앞차를 밀어 붙이고 압박을 가하는 운전을 많이 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정말 애나 임산부 태우고 있다면서 요단강 드리프트 하고 빵빵 거리는거 너무 많이 봤네요
k5나 카니발은 이 차량에 비하면 양반이다 싶을 정도로요....-.-....
하드리셋님의 댓글
카니발이 뭐든걸 다 대변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