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보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유에요.

어제 아들이랑 아침 일찍 나가 하루 종일 놀다가, 아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긱블에 가 보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성수동으로 갔습니다. 물론, 일요일에 회사가 문 열리가 없지요. 그래도 그 앞에 잠시 차 세우고 안에 들여다 보기만 해도 아들이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

그런데, 성수동에 들어서서 차를 어디에 세우나... 하고 천천히 돌아보는 중에 아들이 이럽니다.

'아빠! 저 차 우락부락하게 멋지게 생겼어요? 아까 이야기 해 준 지프 맞나요?'

그래서 얼른 고개를 돌려보니, 옹? 그레나디어네요???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정보를 찾아보니, 성수동에 이오네스 그레나디어 서울이라는 곳이 있군요. 전시된 차도 있고, 나중에 알았지만, 네이버 예약을 하고 오면 시승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087551238?c=15.00,0,0,0,dh

예쁜 사진은 업체 인스타그램에 더 많이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habot_ineosgrenadier/

사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실물로 본 적은 없지만, 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서 있는 모습만 봤지만, 상당히 견고해 보입니다. 밖에 붙어있는 것들도 아주 단단히 고정되어있고요.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요.)

독특한 선루프도 멋지고, 선루프 사이에 비행기 스위치처럼 보이는 것들도 멋져보여요. 스위치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큼직큼직한 스위치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제 차는 스위치가 거의 없다는 점이 함정.)

다만, 이런 실내외 모습과 다르게 BMW에서 엔진, 변속기를 받아오다보니, 이전 세대 BMW의 전자식 변속기 레버가 실내에 보이는 건 좀 깹니다.

일부러 보려고 간 건 아니었지만, 흥미있게 봤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시승도 하시면 더 좋겠고요.

자유였습죵.

꾸벅~! :)

http://jayoo.org

p.s. 전시장에 계시던 두 분 중 한 분이 어디서 봤다... 했는데, 이 영상에서 봤었나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0h_U1px-7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