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 괴로운 경험

돈 내고 택시 타는데 좀 편한 차를 고르고 싶었지만, 카카오 택시를 불러야 하기에 선택권이 없습니다.

네. EV6가 잡혔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고 탔는데.

역시나 뒷좌석 머리가 천장에 살살 닿습니다. 아아.. 뒷좌석이 불편한 영업용 차량이라니..

고개를 조금 숙이고 핸드폰을 보며 가기로 했는ㄷ... 위아아아아아앙!!! 

느낌 상으로 80% 엑셀 개도!! 3초 후 풀 회생제동!!! 우웁..

기차역으로 가는 30분이 안되는 거리를 위아아앙 끼릭.. 도착하니 속이 좋지 않습니다.

일을 마치고 기차역의 택시 승강장 대기를 하는데, 젠장 또 EV6가 걸립니다. 앗아아..

엉덩이를 최대한 앞으로 빼고 눕듯이 등짝 상부만 대고 앉아 행선지를 말씀드립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여성분이네요. 다소 기대를 하고 핸드폰을... 위아아아아아앙!!!

이번엔 진짜 90% 엑셀 개도!! E-GMP의 풀 제로백을 진심 느꼈습니다.

느린 옆 차들을 보면서 흐름에 못 맞춘다고 욕까지 합니다. 

시내에서 이런 풀 악셀이 정말 흐름에 맞추는 걸까ㅇ.... 위아아아아아아앙!!!

좌석도 불편하고 높은 확률로 붕끽을 경험하니 전기차 택시가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전기차 택시 콜을 제외하는 옵션을 만들어 달라면 너무 한 걸까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