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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간당

쓰포티지 페리를 보니 내연차의 황혼기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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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구님 61.♡.25.45
2024.11.04 20:32
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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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현기차가 절대 하지 않았던게


소위 말하는 [하극상]..


하위 차량에선 절대 옵션으로도 선택하지 못하는 몇몇 인질들로

'꼬우세요? 그럼 차 급을 올리시던가~' 하면서 장사하는 거였는데



이번 스포티지 페리는 그런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버렸네요.


일단 말도많고 탈도 많은 DCT 버리고, 좀 더 내구성 좋은 8단 AT 박아버린거 부터 시작으로

상위 차량인 쏘렌토에도 없는 정전식 핸들을 박아넣질 않나..

사실상 옵션에선 오히려 상위 차량과 차이가 없거나 더 좋게 넣어주는걸 봤을땐

저무는 내연차 시장에서 상품성 증가는 결국 옵션차별 폐지로 가닥을 잡은거 같습니다.


저렇게 되면 굳이 쏘렌토급의 큰 차가 필요하지 않는 분이라면

금액적으로도 좀 조금 아끼고 스포티지를 구입해도 아쉬움은 전혀 없을것 같네요.


아무튼 저런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거죠.

내년에 나온다는 셀토스 풀체인지도 기대가 됩니다.

오일팡
댓글 18
카매니아 (182.♡.168.87)
11.04 20:37
전기차에서 먼저 차급 상관없이 상위옵션 선택할수 있도록 하더니 내연차로 확대하나 보네요. 그게 수익에 도움이 되나 봅니다.
떡구님 (61.♡.25.45)
11.04 21:27
@카매니아님에게 답글 저러면서 새로운 옵션들의 선호도나 유저 경험에 대한 수집도 겸한다고 봅니다.
결국 저런 데이터들이 모여서 전기차에게 더 좋은 사용방식으로 접목되겠죠.
패솔로지 (125.♡.100.32)
11.04 20:48
황혼기라...ㅎㅎ
그렇네요 정말. 내연기관 얼마 안남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떡구님 (61.♡.25.45)
11.04 21:27
@패솔로지님에게 답글 내연 신차는 길어도 20년 안쪽인거 같습니다.
이타도리 (211.♡.93.225)
11.04 20:58
큰차 = 고급차

이 공식을 깨고, 자기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차를 고르고
고급옵션이라도 차급에 상관없이 충실하게 넣고 싶어하는 사람은 넣을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한거 같네요. 그게 요즘 소비자 트렌드에도 부합하는거 같구요
떡구님 (61.♡.25.45)
11.04 21:28
@이타도리님에게 답글 내연차의 시장성이 지금보다 더 길었다면 하지 않았을 전략이라고 봅니다.
원래 온라인게임도 서버종료 다되가면 템 막 퍼주고 그러거든요 -_-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195.249)
11.04 22:01
앞으로는 내연기관도 주요시장에는 hev나 erev로만 출시하고.. 순수내연기관은 기타 시장에 내놓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디젤이 사라지듯 점차 전기차로 넘어갈듯요..
6K2KNI (121.♡.34.185)
11.04 22:44
가족 단위가 작아져서 큰 차 장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죠.
작아도 편안한 차를 점점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ikaStar (121.♡.93.2)
11.05 07:32
풀옵가가 점점 의미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윗급에만 넣어주던 옵션 다 넣어주고 고르라는 셈인데
가격은 물론 저세상 갔습니다만
자기가 원하는 차에 자기가 원하는 옵션을 고를수 있어서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봐야죠.

스포티지 풀옵 사느니 쏘렌토 깡통 사는 시절이 아니란 거죠
no_profile 태드창식이 (211.♡.169.15)
11.05 08:26
제가 생각하기에는 옵션의 베리에이션을 넓히고,
출시당시 넣을수 있는것을 모두 때려 넣어 상품성을 타사대비 향상 시키는것 같습니다.
또한, 출시마다 더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개발하는것이 많다고 추정해볼 수 도 있는거 같아요.
amakusa (223.♡.169.119)
11.05 12:05
이제 디젤 타려면 수입차로 넘어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리릿 (112.♡.240.85)
11.05 12:51
차량 크기와 재질, 그리고 편의 장비로 급을 나누는 시기는 지났죠.
편의 장비는 캐스퍼부터 그랜저까지 거의 비슷하게 가야 하지 싶습니다.

안그러면 아랫급 차들이 안팔리는 시기가 곧 올 것 같습니다. 중국차들 때문에요.

이게 차급을 나누는건, 비싸고 굵은 아이템들로 나누어야겠죠.
예를 들자면 에어서스펜션. 액티브안티롤. 후륜조향, 후륜액티브토크벡터링 장치 등이요.

실제 차량 거동/승차감/주행감/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잇는 것들로 급을 나누어야지..
편의장비로 급 나누는 시대는 저물어 가는 듯 싶습니다.
no_profile Time (118.♡.11.154)
11.05 18:51
아마20년정도 지나면 전기차 비중이 50% 넘을듯합니다
NEWTYPE (101.♡.24.204)
11.05 19:31
아마 옵션 적용 주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풀체인지 제네시스가 나올때 나온 옵션들을 윗급부터 하나씩 넣는데 그게 투싼급 까지 내려온거 같아요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11.05 20:44
1. 시작가격이 300 정도 올랐다고 하던데요?

2. 옵션 하극상 방지 같은 건 없구요. 부품사와 물량 포어캐스팅 해서 잡아가고 ....저가차량일수록 편의옵션 선택비율이 낮기에 아예 빼버리는 겁니다. 이게 반대로 흐르면 소득수준 자체가 높아지는 거구요. 자동차 화사에서 괜시리 일년에 수억씩 바르며 경제동향 리포트 사다가 보는게 아닌 이유이기도 하죠.
3. 부품사와 물량조절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완성차 회사가 망했음에도.... 너희가 잘못 정한 물량 준비하려고 설비.늘혔다고...국재소송 거는 바닥입니다.
날리면친오빠 (211.♡.13.71)
11.05 22:08
얼마전에 차 알아보면서 HUD랑 어라운드뷰를 필수 옵션으로 하니까 스포티지는 탈락이었습니다. 신형은 들어갔더라고요. 옵션장사하면 되니까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반떼에는 진작에 들어가 있었고요. 이제 디지털 룸미러 같은 옵션도 선택이 가능해질 날이 올겁니다.
별멍 (121.♡.225.112)
11.05 22:37
사실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단 이익의 최대화를 위한 구성이 현재와 같다는 기획의 판단인 것이죠.
그게 시장의 요구와 맞으니 마치 소비자에게 이익인 것처럼 느껴지고요.
진짜 소비자에게 이익이라면 가격은 기존과 같거나 물가상승 정도에 불과한 인상이지만
열거한 고도화 고부가가치 기능이 추가되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죠.

현대 상품기획은 우주급이란 생각입니다.
현 시장의 요구를 거의 정확하게 인식하고
안 해도 되는 것, 해야만 하는 것을 소름끼치게 잘 알아냅니다.
그게 대중차가 할 일이고요. 소비자에게도 사실은 가장 좋은 것이죠.
klk21 (211.♡.202.209)
11.06 13:52
확실히 기아차는 작년? 부터 페리 혹은 신차에 옵션선택지는 다 주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엔트리에 옵션도 강화하구요
이젠 크기보다 용도로 고르고 옵션은 거기에 맞춰 다는 시대가 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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