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플래드 7,000Km 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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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워드 61.♡.185.125
작성일 2024.11.08 15:31
2,344 조회
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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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6월에 인도 받은 모델S 플래드 차량 7,000Km 운용기를 올려봅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좀 길어져서 요약을 먼저 씁니다.

1. 차량선택 : 중형 ~ 준대형 스포츠 전기 세단은 선택의 폭이 별로 없더라.
가성비 좋고 제 눈에 제일 이뻐보이는 모델S로 선택.

2. 충전 : 90% 충전 설정으로 대략 한달에 3~4번 정도 충전.
집 또는 회사에 충전시설만 충분하면 편하게 운용 가능.

3. SDV & OTA : 제대로된 SDV가 실감.
OTA로 변경/추가되는 기능이 제법 체감.

4. 주행가능 거리 : 완충 시에는 600km 이상 충분.
전기차는 주행 외에도 약간이지만 전력 소모가 있음.

5. 원페달 : 홀드모드만 가능. 금방 적응 가능. 시내주행 또는 짧은 거리는 편함.
특정상황에서 페달 혼돈 오인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분명 있음.

6. 제동력 : 공도에서 약간의 스포티한 주행 정도로는 충분.
출력대비는 분명 부족.

7. 고속주행감 & 승차감 & 거주성 : 풍절음이 발군.
제법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에 따라 차이가 제법나는 승차감.
2열은 별로. 트렁크는 매우 큼.



사양
스텔스그레이 외장 / 블랙 내장 / 요크핸들 / 19인치 템페스트휠 / 스포츠시트


1. 차량선택
생각보다는 전기차 세단 선택의 폭이 크지 않습니다.
좀 더 컴포트한 쪽으로 가면 EQS나 i7도 있습니다만 '스포츠 세단'류는 BMW i5 M60 / 포르쉐 타이칸 / 아우디 이트론GT 그리고 테슬라 모델S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성비가 좋고 차량 측면 실루엣과 뒷모습이 제게 가장 이뻐보이는 모델S로 선택했습니다.



2. 충전
첫 전기차 구매이다 보니 차량 구매 전에는 평소 주행거리와 전비 계산 등을 하면서 얼마나 자주 충전해야 하나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운용해보니 대략 배터리가 20~40% 정도 남으면 퇴근 후 충전하고 다음날 바로 출근하거나, 휴일이면 오전에 일반주차 자리로 이동하는 패턴으로 별 걱정 또는 어려움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45km 정도 출퇴근 거리인데 90% 충전 제한 설정 후 한달에 3.5번 정도 충전하고 있습니다.

주유를 위해 주유소를 들르지 않고 집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부분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3. SDV & OTA
근 10년만에 차량을 변경하면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소프트웨어로 상당한 부분의 하드웨어를 제어한다는 점 입니다.

각 액츄에이터 및 모터 등 구동하는 부분을 중앙 제어하는 것을 정비 모드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로 SDV를 구현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화면으로도 보고 또 작동되는 것을 보고 실감합니다.

테슬라의 정책과 의지의 문제이지 하드웨어 구현 가능 범위 내에서는 정말 마음만 먹으면 없던 기능 만드는 것은 물론이며 기존 기능도 소프트웨어 제어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합니다.


OTA 로 차량 구매 후 3회에 걸쳐 SW를 업데이트 받았습니다.

오토파일럿 개선 및 네비게이션 개선(진행바 표시, 과속 경고 등), 유튜브 뮤직 등 앱 추가, 핸즈프리 트렁크&프렁크 등 정말 체감되는 추가/변경 사항들이 이뤄지기도 하고 '사소한 개선'이라며 잠수함 패치 같은 것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물론 변경되는 기능 중 개악되는 것도 있습니다만... (비전 속도표지판 인식...)

시승할 때 가장 큰 걱정이 어라운드뷰가 없는 것이었는데, 차량 인수 받을 때 비전파킹 기능이 생기면서 어라운드뷰에 준하는 수준으로 주차 보조 기능이 생겨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SDV이다보니 OTA로 인한 개선폭이 상당합니다.

이런 부분이 어떤 분들에게는 별로 일 수도 또 아예 신경을 안쓸 수도 있겠지만 제 성향에는 너무 좋습니다.



4. 주행가능 거리
모델S 차량은 스펙 상 10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Tessie (테슬라 운행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에서는 96.2kWh 로 운용되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90% 충전 시 560~570km 정도가 주행 가능거리로 나옵니다.

모델S 플래드 차량의 공인 전비는 1회 충전거리 474km, 도심 4.2 / 고속도로 4.0으로 복합 4.1 인데, 한여름 공조기 풀가동하며 가다 서다 하는 최악의 조건에서 4 후반~5, 전비가 잘 나오는 환경에서는 7 전후 정도가 나옵니다.

완충 시 600km 이상은 충분히 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전기차를 실제 운용해보기 전에는 생각 못했던 것이, 보통은 풀로 충전하지 않고 또 운행 시에만 전력 소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에도 적게나마 대기 전력이 소모되고 세차 등 각종 차량과 관련된 상태에서도 전력 소모가 있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주행거리 외에도 배터리 소진이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5. 원페달
모델S, X 리프레쉬 부터 최근 모델3 하이랜드는 홀드모드만 지원을 합니다. 즉, D 모드에서 엑셀레이터를 밟아야지만 주행이 되고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으로 차량이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물론 브레이크는 별도로 있어서, 회생제동력으로 충분치 않을 때는 브레이크를 밟아서 추가 제동력을 더함으로써 원하는 제동이 가능합니다.

저도 첫 시승 때 잠시 꿀렁이긴 했지만 10여분 내로 금방 적응을 했습니다. 적응시간의 문제이지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하 주차장 내려갈 때 내연기관 차량은 브레이크를 밟으며 내려가는 반면 원페달 적용 차량은 엑셀레이터를 밟으며 내려가므로 긴급 제동 시 페달 오인 사고의 가능성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성은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브레이크 제동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발을 옮길 필요가 없으니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만,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 시에는 타력 주행 시 잠깐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고 발목을 풀어주거나 할 수 있는 반면 원페달 차량은 이게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오토파일럿을 켜고 발을 잠깐 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는 오토파일럿이 정말 좋아서, 직접 운전하는 것이 점점 줄어드네요.



6. 제동력
시승 때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차량 인도 받기 전에는 제동력에 대한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 차량 받으면 옵션으로 추가 가능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킷을 장착해야 하나 등... 그런데 제가 선택한 19" 휠은 장착이 불가해서 21" 휠로 변경하고 옵션 추가가 가능한 것을 알고는 일단 타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고속에서 제동을 할 때 생각보다 꽤 많이 밀려서 당장 휠 교체하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킷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거의 회생제동으로만 제동을 해서 아직 브레이크 길이 덜 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제동력이 나오고 제가 운용하는 수준에서는 브레이크 업그레이드까지는 안해도 괜찮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도에서 약간의 스포티한 주행 정도는 괜찮지만, 플래드의 출력대비 제동력은 분명 부족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제동력이 부족할 정도로 공도에서 달리면 안되는 것 같아요.

테슬라 카페에서 보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킷으로 변경하는 오너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포르쉐 PCCB 대비 가격도 훌륭(?)합니다.



7. 고속 주행감 & 승차감 및 거주성
양산차량 탑티어 수준의 가속능력을 가진 차량인 만큼 정말 빠르게 가속이 되고 주행질감 또한 좋습니다만, 가장 큰 만족은 고속 주행에서의 조용함입니다. 노면소음이 제법 올라오지만 내연기관 구동음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풍절음 또한 매우 정숙해서 미디어 볼륨을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나 노면이 좋은 곳을 고속주행 할 때 '쏴~' 하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낮은 공기저항 계수 (0.208 Cd)가 실감됩니다.


모델S는 앞뒤 모두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 있지만 노면 충격을 삭제(?)하는 수준의 컴포트한 승차감은 절대 아닙니다. 제법 단단한 편이며 서스펜션 세팅에서 컴포트 또는 고급설정에서 가장 컴포트한 단계로 해놔도 노면 상태가 매우 잘 전달됩니다. 타이어 공기압 (42 PSI)이 높고 OE 타이어인 피렐리 P-ZERO 타이어의 성향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에어서스펜션인만큼 세팅에 대한 변화폭은 큰 편입니다. 지상고 높이 조절도 가능하고 단단하게와 무르게 차이가 제법 큽니다.

오토파일럿 시 '컴포트'한 세팅으로 자동 변경이 가능하고, 오토파일럿 시에는 컴포트 세팅이 괜찮은데... 컴포트 세팅으로 운전을 하면 나사 빠진 헐렁함 같은게 느껴져서 저는 '스포츠'로 세팅을 해서 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하지만, 넓은 휠베이스와 낮은 포지션에서 오는 안정감은 매우 좋습니다.

타 차량처럼 '운전자' 별로 시트 포지션, 미러 포지션 외에도 서스펜션 세팅 및 운행모드(컴포트/스포츠/플래드) 개별 설정이 가능하므로 이를 이용하면 손쉽게 '편하게 이동하기' '스포티하게 운전하기' 등이 바로 변경 가능합니다.


차량 크기만 보면 준대형이지만 2열 실내 거주성은 별로입니다. 센터터널이 없고 전기차 답게 공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차량 크기 대비해서 모델3와도 차이가 거의 없고 2열 시트의 등받이는 제법 서 있는 편이어서 편하게 장거리 이동하기에는 별로입니다. 대형 SUV 2열에 익숙한 큰 애가 조금 먼거리 이동할 때는 잘 안타려고 하네요.

트렁크는... 정말 큽니다. 지하 공간도 크고, 테일게이트가 전체 열리는 방식이라 활용성도 좋습니다.




마치며.

저는 전반적으로 차량에 대해 만족하는 편입니다만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애매한 포지션의 차량'이지 않나 싶습니다.

성능, 출력 등을 생각하면 가성비 차량이라고 생각되지만, 패밀리 세단으로는 애매하고, 전기차가 아니라면 대체할 수 있는 차량도 꽤 많습니다. 저처럼 패밀리 차량이 별도로 있고, 충전환경이 괜찮고 또 스포츠 세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출퇴근 머신'으로 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 22

SprotbackLover님의 댓글

작성자 SprotbackLover (59.♡.60.139)
작성일 11.08 15:54
부럽슴니다.
:)
잘 읽었습니다. 모델S 탐나네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34
@SprotbackLover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JDinmySoul님의 댓글

작성자 JDinmySoul (211.♡.41.95)
작성일 11.08 16:00
언제였더라, 5년 전 쯤인가 판교에서 빨간색 모델 S를 보고 한눈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이상하게 모델S는 인연이 없어서 한번도 타보질 못했네요.
말씀하신 고속 주행 시 낮게 깔려가는, 소위 바닥에 붙어서 뱀처럼 간다는 그 주행질감 정말 궁금합니다.
사용기 잘 봤습니다. :)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41
@JDinmySoul님에게 답글 저도 중고거래 시에 상대 분이 타고 오신 빨간색 모델S를 보고 한참을 차량 얘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속 주행 시 낮게 깔려 가는 안정적인 느낌도 좋지만 S 자 한적한 국도에서 7~90 정도로 달릴 때 정말 재밌고 기분이 좋습니다.

팜3님의 댓글

작성자 팜3 (1.♡.45.233)
작성일 11.08 16:02
모델s 뒷모습 리어 오버 휀더는 언제봐도 정말 멋져요
저런 느낌 전기차는 디자인이 거의 없죠
공간 희생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자세한 시승기 감사합니다
S 플래드 타는 친구도 비슷하게 얘기하네요
GV80도 패밀리카 같이 운용중인데… 플래드만 타게 된데요

SDV를 실감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 드립니다
실제 데이터 들도 그렇더라구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43
@팜3님에게 답글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주시네요.
SDV를 이렇게 수치화한 자료도 있군요.

중국 브랜드가 무섭게 올라오는게 보이네요...

Order66님의 댓글

작성자 Order66 (218.♡.41.41)
작성일 11.08 16:08
2열 앉아보고 포기했습니다ㅠ 아직 성장중인 아들 키가 185cm이라 도저히 답이 안 나오더군요. X 만족중이지만 S가 한번씩 아른거리네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48
@Order66님에게 답글 패밀리 세단은 분명 아닌게 맞습니다. 저도 패밀리카는 모델 X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까지 모시고 이동하려면 EV9 이어야 하나... 라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chain님의 댓글

작성자 chain (223.♡.91.133)
작성일 11.08 16:13
10년 넘게 사용중인 차가 올해부터 고장이 많아 다음차를 고민중인데…전기차에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해소되네요..실사용자로서의 이런 정성 가득한 사용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51
@chain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전기차 구매 전 충전 등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운용해보니 진작 구매할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알수없는인생94님의 댓글

작성자 알수없는인생94 (112.♡.126.70)
작성일 11.08 16:29
잘봤습니다. 모델3 하이랜드 살때 모델S도 엄청난 고민이였는데. 다음에는 꼭 모델S타고 집차도 모델X로 바꾸고 싶네요 ㅎㅎ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53
@알수없는인생94님에게 답글 하이랜드 + 모델 X 구성이 더 좋을거 같아요. 저도 패밀리카를 모델 X로 ‘생각만’ 합니다

재원34님의 댓글

작성자 재원34 (106.♡.0.20)
작성일 11.08 17:17
모델 S 너무 예쁘고 멋있죠.
3 하이랜드 구매시 끝까지 고민을...결국 비용이 문제였죠...
부럽습니다ㅡ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8:56
@재원34님에게 답글 하이랜드 디자인도 너무 좋습니다. 도로에 점점 하이랜드가 많아지는데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BLM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MN (211.♡.199.166)
작성일 11.08 18:21
혹시 타이칸 시승해보고 고르셨나요
차이가 좀 궁금하더라구요 ㅎ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9:06
@BLMN님에게 답글 4s 차량 운전 및 동승 경험이 있습니다. 운전 재미는 타이칸이 확실히 우위인거 같은데...
IT 디바이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SDV라는 부분에서 확실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비슷한 성능이라도 내려면... 모델 S 플래드가 정말 가성비 차량입니다.

OLDnNE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OLDnNEW (106.♡.66.36)
작성일 11.08 18:53
테슬라의 오파와 SDV는 아직까지 넘사인것 같아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9:11
@OLDnNEW님에게 답글 32.7 업데이트 후 오토파일럿 정차 후 재출발 시 많이 부드러워져서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출퇴근 피로도가 확 내려가네요.

자유쩜오알지님의 댓글

작성자 자유쩜오알지 (222.♡.65.188)
작성일 11.08 18:59
모델X 플래드 타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 출고해서 출퇴근에 매일 40km 정도 타다보니 벌써 2만 km가 넘었어요.
말씀해 주신 내용들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브레이크는 잘 모르겠는게, 고속으로 쏘질 않아서 99% 회생제동으로만 완전정차를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X의 단점...
- 팰컨윙이 느립니다. ㅎ 관종의 아이템이긴 한데, 후다닥 타고 내릴 수가 없습니다. 2열에 앉아서 열고 닫을 때 의외로 작동 소음이 꽤 크게 들려요.
- 2열 좌석이 너무 가쪽에 붙어있습니다. 가운데 훵하니 한 사람 충분히 앉을 자리가 비어있어요.
- 2열엔 그 어떤 물건 놓을 자리가 아예 없습니다. 1열 좌석 등판 뒤 포켓도 없어요. 2열 도어 포켓은 팰컨윙이라 다 쏟아질테니 없고요. 레거시 S/X는 1열 도어 포켓도 없었는데, 리프레니 S/X는 그게 생겨서 정말 다행입니다!?
-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어설픈 곳이 많습니다. 좌석 아래 와이어링 하네스가 그냥 눈에 보이고 그렇습니다. 이 가격의 차량에 이런 품질??
- 3열이 완전 전동이 아닌 건 약간 아쉽습니다. 이 가격의 차량 중엔 아마 유일할거에요. 지하실 덮개가 너무 싸구려 느낌인 것도 아쉽고요.

그래도 대부분은 만족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S/X 의 대안이 될만한 차가 사실 거의 없습니다. X 라면 EV9, EQS SUV 정도 떠오르는데, 둘 다 지향점이 너무 다르죠.

내년엔 돈 모아서 EWI 하려고요. :)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08 19:14
@자유쩜오알지님에게 답글 전기차 중 S/X 대안 차량이 없다는 점 동의합니다.
EWI 개시 전 환불도 되고 일찍 구매할 수록 저렴해서 저는 벌써 구매를 했네요 ^^

왜나를불렀지님의 댓글

작성자 왜나를불렀지 (118.♡.37.81)
작성일 11.10 00:03
s도 2열이 좁다는건 정말 의외네요.
트렁크를 좀 희생하더라도 2열을 여유있게 하면 좋을텐데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제이워드 (180.♡.99.157)
작성일 11.10 07:06
@왜나를불렀지님에게 답글 2열이 좁다기 보다는 ‘편치 않다’ 정도로 보시면 될듯 해요.
차량 크기 대비 공간도 분명 아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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