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U 불량 이슈에 대해서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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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려원아빠 220.♡.182.251
작성일 2025.01.18 07:11
1,458 조회
2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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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협력사 운영중입니다

좆소 3차 벤더이구요


아래글에 0.5% 불량률이 대응가치가 없다는

댓글을 보고 끄적여봅니다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불량 수치를 PPM단위로 측정합니다


즉 100만개당 불량이 몇개가 나오냐로 따지죠


보통 생산단계에서 여름철 산화불량 같이 특정이슈로

불량률이 심하게 올라가면 50000ppm 까지 올라가곤 합니다.


이외에는 SQ인증있고 관리되면 보통 1000~5000내외로 관리됩니다


아 물론 이건 실제수치고 저희는 고객사에서 심사올 땐 구라 좀 섞어서

1000-1800내외로  조작하긴 하네요.


고객사가 SQ 심사와서 2000ppm 넘기면

너무 높다고 지적사항 겁나 때리거든요 ㄷㄷ


품질관리 겁나게 빡시게 하는 곳은 2자리 단위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1차 협력사들은 싱글ppm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도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수준이구요.

실제로 납품되기 전에 전수 선별 및 품질 테스트를 통해서

제로 ppm급으로 고객사에 인도되어 조립이 되고 필드에 나가게 됩니다.


필드에 나간 차가 결함이 발견되서 원인 조사하다가

만약에라도 특정 어느 부품이 불량으로 이렇게 되었다

밝혀지면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됩니다.


필드 클레임 터져서 해당 생산LOT 적용 차량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되는데 캠페인까지 맞고

이러면 그냥 10억 이상 깨지는건 일도 아니죠


그래서 저희 같은 좆소들은 그런거 하나 터지면

그냥 문 닫아야할 수준이라 엄청 신경쓰죠.


그런데 생산 단계도 아니고 필드에 나간 완성 차에

부착된 부품의 불량률이 0.5%이다..


0.5%는 언듯 보기에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5000ppm이나 되는 어미어마한 불량 수치입니다


이정도 불량을 앞서 말한 필드클레임 수준으로

배상하면 2차 중견기업 급 업체도 휘청할 수준입니다..



댓글 11

팜3님의 댓글

작성자 팜3 (106.♡.131.67)
작성일 어제 07:36
리콜을 축소 해석해주면
불안한 오너들이 좋은게 아니라
업체만 좋은 일 해주는 거죠

리콜 부품도 문제가 생겨도
소극적으로 수리해줘도 되는 분위기가 생기거든요

당장 내 차는 결함이 아니라고 업체 편만 들면
내 차 결함 생겼을때 똑같이 소극적으로 수리해주겠죠

홍천브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홍천브람스 (59.♡.26.59)
작성일 어제 07:53
지나가다 들렀습니다만, 제가 알기로 필드 클레임률이 0.5%면 회사 문 닫아야 할텐데요..

려원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려원아빠 (220.♡.182.251)
작성일 어제 09:26
@홍천브람스님에게 답글 뽐X사이트에서 어떤 분이 ICCU 터져서 하이테크에 맡겼더니
ICCU 제작업체가 도산해서 다른 업체가 대체 생산되는데 그게 3~4월에나 공급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r&page=2&divpage=176&search_type=sub_memo&keyword=ccu&no=939410

납품은 현대 모비스에서 하고 있는데 실제로 모비스도 iccu품질비용으로 나가는 돈 때문에
실적이 저조하다는 기사도 나왔었구요.

호빵맨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호빵맨고양이 (75.♡.248.196)
작성일 어제 07:55
저는 미국에서 아이오닉 5 타는 데 나도 언제 터질라나 하면서 계속 불안하네요 ㅜㅠ 진정 제대로된 해결 법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얼남인즐님의 댓글

작성자 얼남인즐 (211.♡.131.158)
작성일 어제 08:08
숫자로 소비자들을 눈가리는 거죠.
보여지는 0.5는 매우 작은 숫자라고 소비자는 생각하게 되고 그걸 문제 삼으면 이상한 소비자가 되어 버리는...
그게 의미없이 작은 숫자라면 통 크게...

happyland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ppylanding (210.♡.67.217)
작성일 어제 08:22
일본 독일차가 이런 결함이 있다면 그냥 안아뒀을겁니다. 국산차라고 무조건 편들기 보다는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인정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따듯한것마셔요님의 댓글

작성자 따듯한것마셔요 (49.♡.83.50)
작성일 어제 08:49
우오오 0.5프로 불량이 ‘대응가치가 없다’고 한 사람이 있어요? ㅋㅋㅋㅋ
‘빠’라는건 정말 대단하군요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수 있는 믿음인건가 싶습니다 ㅋㅋ

subtru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btruk (223.♡.181.193)
작성일 어제 15:50
@따듯한것마셔요님에게 답글 아래 iccu글에 댓글로 있습니다 ㅎㅎ

포도튀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튀김 (218.♡.126.160)
작성일 어제 16:44
현대기아 브랜드빨 + 특정 조건이 아닌 랜덤으로  발생하는 불량 특성으로 우겨막고 있다고 봐야겠죠…

떡구님님의 댓글

작성자 떡구님 (61.♡.25.45)
작성일 어제 20:44
불량률을 따지는건

부품 설계 자체는 완벽한데, 부품간의 내구성이나 초기불량등의 편차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빈도수를 얘기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현기 전기차의 iccu 문제는
사실상 설계 결함으로 생기는 문제에 가깝다는게 가장 큽니다.

이건 불량률이랑 상관이 없죠.

단순히 불량률이 문제라면 iccu 교체한 사람이 또 터지는건 로또 맞을 확률에 수렴해야 되는데
그게 필드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이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기존 전기차에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있었고... 다 그냥 뭉개고 넘어간 일이라
기대도 안하고 있긴 합니다

Lay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yne (110.♡.55.106)
작성일 어제 21:29
제조업에서 0.5% 불량이면 난리나는거죠
저는 이걸 방치하면서 개발이 발뻗고 잘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아직까지 못잡고 있다는건 더 놀랍습니다
근데 이걸 쉴드 쳐주는 소비자가 있다는건 더 신기합니다
왜냐면 월급받는 직원도 소비자에게 미안해서 그런 말(쉴드)은 잘 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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