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U 불량 이슈에 대해서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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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협력사 운영중입니다
좆소 3차 벤더이구요
아래글에 0.5% 불량률이 대응가치가 없다는
댓글을 보고 끄적여봅니다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불량 수치를 PPM단위로 측정합니다
즉 100만개당 불량이 몇개가 나오냐로 따지죠
보통 생산단계에서 여름철 산화불량 같이 특정이슈로
불량률이 심하게 올라가면 50000ppm 까지 올라가곤 합니다.
이외에는 SQ인증있고 관리되면 보통 1000~5000내외로 관리됩니다
아 물론 이건 실제수치고 저희는 고객사에서 심사올 땐 구라 좀 섞어서
1000-1800내외로 조작하긴 하네요.
고객사가 SQ 심사와서 2000ppm 넘기면
너무 높다고 지적사항 겁나 때리거든요 ㄷㄷ
품질관리 겁나게 빡시게 하는 곳은 2자리 단위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1차 협력사들은 싱글ppm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도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수준이구요.
실제로 납품되기 전에 전수 선별 및 품질 테스트를 통해서
제로 ppm급으로 고객사에 인도되어 조립이 되고 필드에 나가게 됩니다.
필드에 나간 차가 결함이 발견되서 원인 조사하다가
만약에라도 특정 어느 부품이 불량으로 이렇게 되었다
밝혀지면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됩니다.
필드 클레임 터져서 해당 생산LOT 적용 차량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되는데 캠페인까지 맞고
이러면 그냥 10억 이상 깨지는건 일도 아니죠
그래서 저희 같은 좆소들은 그런거 하나 터지면
그냥 문 닫아야할 수준이라 엄청 신경쓰죠.
그런데 생산 단계도 아니고 필드에 나간 완성 차에
부착된 부품의 불량률이 0.5%이다..
0.5%는 언듯 보기에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5000ppm이나 되는 어미어마한 불량 수치입니다
이정도 불량을 앞서 말한 필드클레임 수준으로
배상하면 2차 중견기업 급 업체도 휘청할 수준입니다..
려원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ICCU 제작업체가 도산해서 다른 업체가 대체 생산되는데 그게 3~4월에나 공급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r&page=2&divpage=176&search_type=sub_memo&keyword=ccu&no=939410
납품은 현대 모비스에서 하고 있는데 실제로 모비스도 iccu품질비용으로 나가는 돈 때문에
실적이 저조하다는 기사도 나왔었구요.
호빵맨고양이님의 댓글
얼남인즐님의 댓글
보여지는 0.5는 매우 작은 숫자라고 소비자는 생각하게 되고 그걸 문제 삼으면 이상한 소비자가 되어 버리는...
그게 의미없이 작은 숫자라면 통 크게...
happylanding님의 댓글
따듯한것마셔요님의 댓글
‘빠’라는건 정말 대단하군요 사람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수 있는 믿음인건가 싶습니다 ㅋㅋ
포도튀김님의 댓글
떡구님님의 댓글
부품 설계 자체는 완벽한데, 부품간의 내구성이나 초기불량등의 편차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빈도수를 얘기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현기 전기차의 iccu 문제는
사실상 설계 결함으로 생기는 문제에 가깝다는게 가장 큽니다.
이건 불량률이랑 상관이 없죠.
단순히 불량률이 문제라면 iccu 교체한 사람이 또 터지는건 로또 맞을 확률에 수렴해야 되는데
그게 필드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이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기존 전기차에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있었고... 다 그냥 뭉개고 넘어간 일이라
기대도 안하고 있긴 합니다
Layne님의 댓글
저는 이걸 방치하면서 개발이 발뻗고 잘수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아직까지 못잡고 있다는건 더 놀랍습니다
근데 이걸 쉴드 쳐주는 소비자가 있다는건 더 신기합니다
왜냐면 월급받는 직원도 소비자에게 미안해서 그런 말(쉴드)은 잘 안하거든요
팜3님의 댓글
불안한 오너들이 좋은게 아니라
업체만 좋은 일 해주는 거죠
리콜 부품도 문제가 생겨도
소극적으로 수리해줘도 되는 분위기가 생기거든요
당장 내 차는 결함이 아니라고 업체 편만 들면
내 차 결함 생겼을때 똑같이 소극적으로 수리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