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신고하다가 차주가 따라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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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kungmo 110.♡.202.106
작성일 2025.01.18 22:50
552 조회
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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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 가던 중, 횡단보도에 떡 하니 대 놓은 흰색 신형 그렌저가 보였습니다.


너무 심하게 대 놔서 안전신문고로 사진을 한 장 찍고, 1분 기다린 후 다시 찍은 순간 차주가 신고하냐고 묻길래 "네" 했습니다. 차주는 60대로 보이는 여성이었습니다.


취소해주면 안 되겠냐고 하길래 "이미 신고했습니다."라고 하면서 미용실로 향하는데, 차가 저를 줄줄 따라옵니다? 공포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간 줄 알았는데, 머리를 한참 자르던 중 미용실에 그 분이 들어오더니 취소해주면 안 되겠냐고 읍소를 했습니다. 3분 정도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미 신고했으니 구청에 월요일에 전화해보라고 하면서 보냈습니다. 3분 동안 별별 이야기를 다 하더군요. 커피를 사러 왔는데 어쩌주 저쩌구...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동네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를 더 열심히 신고해야겠다고 다짐한 후, 집에 돌아가라는 길에 횡단보도에 주차한 K9 신형을 한 대 더 신고해 주었습니다.

댓글 3

ssunshine님의 댓글

작성자 ssunshine (182.♡.114.21)
작성일 어제 23:21
저같은 경우는 불필요한 마찰이 싫어 멀리서 줌땡겨서 찍습니다 ㅎㅎ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58.♡.73.103)
작성일 어제 23:33
주차충은 그냥 2찍처럼 뇌구조가 다르더군요.

Bursar님의 댓글

작성자 Bursar (223.♡.56.64)
작성일 04:43
호러영화가 따로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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