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모닝으로 입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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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모델Y RWD 계약해놓고 차가 나오지 않아
겨울에 잠깐이라도 운용할 수 있는 중고차를 알아보다가
봄이 되어서야 겨우 구할 수 있게됐네요.
원래 구매하려던 차량은 넥스팍 중고였는데,
불경기 때문인지 중고 경차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체적으로 중고 경차 시세가 다 올라버렸습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500만원대 중반이면
7만 내외의 무사고 풀옵 넥스팍을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매물은 600만원 후반~ 700만원대까지 가야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돈이면 차라리 다른차를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구형 코나ev도 알아봤으나..시승때 느꼈던 차량의 NVH와
고질적인 모터&감속기의 내구성 문제로 포기하고
어느날과 다름없이 아무 생각없이 엔카에 들어갔다가
18년식 보험이력 용도변경 없는 1인신조 완전 무사고 비흡연 8만2천 뛴
풀옵 JA 모닝 LPI가 900에 올라와 있길래
헤이딜러 검색해보니 정비이력에 엔진오일 교체 이력이 뜨길래
적어도 기본정비는 했겠구나 싶어
바로 차량금액 입금하고 전남 광주까지 KTX타고 가서 들고 왔습니다.
예상대로 차량관리가 잘 되있어서 다른 정비 없이
연료필터만 교환했습니다.
나머지는 교체주기에 맞춰서 손봐주면 될거 같습니다.
중고차 구매시 가장 큰 문제인 국물류 교체에 큰 돈 안들여서 다행이네요
차량 가져온지 20일만에 2천킬로를 넘게 뛰었는데,
전차주가 고속주행 위주로 뛰었는지 차량 상태나 변속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시내에서는 50km/h까진 경쾌하게 나가주고,
고속도로에서도 탄력이 붙는데 시간이 걸릴뿐
130km/h까진 안정감 있게 달려줍니다.
다만 100km/h이후론 RPM이 3천 이상으로 올라가는데서 오는 엔진소음 + 풍절음+노면소음은
차급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경차라고 해서 방음처리를 이렇게 미흡하게 해놓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안그래도 가격은 계속 올리는데, 올라간 값 만큼의 NVH도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연비는 시내주행에선 대략 12km/l
고속주행시엔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달려도 대략 14.8km/l
정도가 나옵니다
지금은 에어컨 이용을 안하는 시기라 연비가 잘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공인 연비인 11km/l 보단 잘나오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순수하게 경제성만 보고 구매한 차량인데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모델Y 인도를 1분기에 연기해서 5월말이나 6월에는 연락이 올텐데,
이대로 주니퍼까지 버티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떡구님님의 댓글의 댓글
평범하게는 27년 중순이 아닐까 합니다.
그때까진 저녀석으로 잘 버틸거 같습니다.
떡구님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저 마크가 뭐죠?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ㅎㅎ
범이1님의 댓글
지금은 TA모닝 바이퓨얼 타고 있는데 여러모로 JA에 비해서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ㅎㅎ
떡구님님의 댓글의 댓글
1리터 주유하는데 310.8원씩 할인이라
유류비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듭니다.
사실상 이 차를 구매한 목적중에 하나였습니다.
Order66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