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잠김다는게 브레이크가 아예 안되는 상황은 아닌거 맞죠?
쪽빛아람

Lv.1 쪽빛아람 (14.♡.95.142)

2024년 4월 25일 AM 09:43 · 수정됨(04. 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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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브레이크가 평소에는 유압밸브의 보조를 받아서 적은 힘으로도 밟아지다가,

시동이 꺼지거나 모종의 이유로 브레이크가 잠긴다는 상황이 되면 그 때부터는 보조가 없어져서 평소보다 훨씬 강한 힘으로 밟아야 밟아진다고 알고있습니다. 이게 맞나요??

 

다른건 아니고,

급발진 관련 글에 급발진 일어났을 때 대처법으로 '전자식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 얘기겠죠?) 작동, 이후 속도 줄어들면 기어중립, 시동끄기'라고 적어놨길래

복잡한거 없이 급발진 일어나면 브레이크를 두 발로 최대한 힘껏 밟으면 된다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잠겨서 안밟힌다는 댓글이 달렸더라구요.

 

굳이 거기서 가타부타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댓글을 추가로 달지는 않았는데,

혹시 제가 잘못알고있는건지 확인하고 싶어져서 질문을 합니다.

 

 

댓글 (17)

  • 나무공원

    나무공원 Lv.1

    24.04.25 · 106.♡.72.156

    일단 브레이크가 '잠긴다' 는 건 일반적으로 제동 중 강한 제동력으로 휠락이 되는걸 잠긴다라고 보통 표현을 하구요.
    말씀하신 상황은 브레이크시스템에 모종의 이유로 기능고장이 발생을 해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보통은 브레이크에는 이중 삼중의 Fail Safe가 적용 되기 때문에 그렇게 전체 시스템이 완전 먹통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진공배력장치(부스터) 가 고장 날 경우 그래도 여전히 물리적으로 유압라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강한 힘으로 제동하면 역시 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강한 힘이라는게 조금 더 세게 정도가 아니고 진짜 브레이크에 올라타는 수준으로 밟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익숙치 않은 일반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먹통이라고 느낄 순 있지요.
    또 한가지 먹통이 가능한 상황으로 유압을 형성하는 유압액이 새어나가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는데, 개발자들은 이런 상황도 다 시나리오에 넣어서 X 형태로, 그러니까 (전좌륜, 후우륜: 전우륜, 후좌륜) 형태로 유압라인을 나눠놓습니다.. 한쪽 라인이 터져도 다른쪽 라인으로 제동할 수 있게 하는거죠.


    그리고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극히 확률이 낮은 두 이벤트, 그러니까 급발진과 브레이크 먹통이라는 두 가지 이벤트가 한 번에 발생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 쪽빛아람

    쪽빛아람 Lv.1 → 나무공원 작성자

    24.04.25 · 14.♡.95.142

    아...설명을 들으니까 제가 본문을 잘못썼네요.

    평소에 브레이크가 쉽게 밟히는게 '진공배력장치(부스터)'가 작용을 해서인거고, 브레이크 자체가 유압식으로 작동하는거군요. 그런데, 본문에 유압밸브의 보조를 받는다고 썼으니...ㅎㅎ


    제가 말하고싶었던건 평소에 부스터로 수월하게 밟히다가, 부스터가 작용을 안해서(시동이 꺼지거나 하면 한 번 이후로는 작용을 안한다고 알고있습니다.) 유압식으로 작용하는 브레이크를 순전히 운전자의 힘 만으로 눌러야 하는 상황을 '잠긴다'고 표현하는게 일반적인 표현이지 않은가 하는 거였습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정말로 브레이크가 작동을 안하는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브레이크가 잠기는 경험을 했다는 사람은 많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실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아닌, 부스터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잠긴다고 표현하는게 아닐까 생각한거죠.
  • 나무공원

    나무공원 Lv.1 → 쪽빛아람

    24.04.25 · 106.♡.72.156

    이해하신 부분이 거의 대체로 맞습니다. 평소에 10의 힘만 줘도 밟히던 브레이크가 50을 줘도 서는 느낌이 안들면 그냥 막연하게 브레이크 먹통이라고 생각을 하지 더 세게 밟을 생각을 못하죠.

    비슷한걸로 MDPS 작동중지시 더 강한 힘으로 조향하면 조향이 되지만 무파워 핸들 경험이 없는 일반 운전자들은 그냥 핸들이 잠겼다고 표현하죠

    사실 이런 중요한 Fail Safe에 대한 부분은 설명서에 다 설명이 되어있는데, 우리나라 차량 오너 중 설명서 정독하는 오너는 100명중 1명 손에 꼽을까 말까죠
  • 쪽빛아람

    쪽빛아람 Lv.1 → 나무공원 작성자

    24.04.25 · 14.♡.95.142

    제가 단어 선택은 좀 잘못한게 있어도, 이해하고 있던 내용 자체는 대충 맞는거죠? ㅎㅎ

    사실 말씀하신대로 브레이크가 딱딱해진거 같아도 밟으면 세울 수 있다는 말을 해야하는데, 괜히 그런소리 해봤자 싸우자는걸로 들릴까봐 말았습니다.
  • 루카스 Lv.1

    24.04.25 · 59.♡.233.7

    1. 브레이크가 잠긴다
    - 이 말은 '브레이크 락업(Brake Lock-up)'을 의미하며, 흔히 휠 락(Wheel Lock)이라고도 부릅니다. 브레이크가 타이어의 제동력을 넘는 힘으로 디스크를 잡으면서 바퀴(Wheel)가 멈춰버리는(돌지 않는) 현상입니다. 락업으로 인해 바퀴가 멈춰버리면 타이어를 통해 노면으로 힘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그립을 잃게 되고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나고 조향도 불가능해지죠. 쭈우욱~하고 미끄러지게 됩니다. 즉, 이 시점에서 브레이크는 듣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밟아봐야 같은 상황이 계속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나온 시스템이 ABS(Anti-lock brake system)입니다. 기계적으로 1초에 10회이상 브레이크를 밟았다 놓았다 하는 동작을 반복해서 브레이크 락업이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드드드득~하고 소리가 나고 진동이 반복되는 경우가 ABS가 동작한 것이죠.

    2. 브레이크를 최대한 힘껏 밟아라
    -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평소와 달리 딱딱해서 눌리지 않는다면, 어떠한 이유로 진공배력장치가 고장났거나 동작하지 않는 것으로(주차 후 시동을 끄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이를 느낄 수 있음) 이 때에도 브레이크는 사실 동작하고 있거나 할 수 있습니다. 위급상황이라면 내가 밟고 있는 것이 브레이크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른발로 힘껏 밟고 왼발로 오른발 위를 함께 밟으며 몸을 살짝 일으켜 체중을 실어주면 그 어떠한 상황에도 브레이크는 동작합니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하더라도 차가 접지력을 잃으면 미끄러 질 수 있습니다.
  • 쪽빛아람

    쪽빛아람 Lv.1 → 루카스 작성자

    24.04.25 · 14.♡.95.142

    아, 일반적으로 브레이크가 잠긴다는 표현은 바퀴랑 브레이크랑의 마찰력이 브레이크 제동력을 넘어서는 경우를 말하는거군요.
  • 카푸어집사

    카푸어집사 Lv.1 → 쪽빛아람

    24.04.25 · 118.♡.6.242

    음.. 틀렸습니다. 브레이크가 잠긴다는건 정확히 표현하면 타이어의 마찰계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여 제동력이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달리 표현해보자면 풀브레이킹을 ABS 모듈이 없는 차에서 할 경우 바퀴를 쳐다보면 바퀴가 아예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제동력이 1.2G에서 1.0G 정도로 줄어듭니다.

    그냥.. ABS explained 라고 유튜브에서 쳐보시는게 빠를듯합니다. ABS가 락업을 막아주는 장치라서요.
  • 쪽빛아람

    쪽빛아람 Lv.1 → 카푸어집사 작성자

    24.04.25 · 14.♡.95.142

    아, 제가 대댓글을 잘못적었네요.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아니라 '바퀴의 제동력'이라고 적고싶었는데...

    그러니까, 바퀴와 브레이크 사이의 마찰력(브레이크 패드에서 생긴 마찰력)이 바퀴와 바닥 사이의 제동력(사실 이 표현이 맞는건지 애매하네요.)보다 커지는 바람에 바퀴가 아예 안도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바퀴가 그냥 미끌리는 상황이 '브레이크가 잠긴다'고 표현한다는거죠? 적고나서 보니까 '브레이크가 잠긴다'는것보다는 '바퀴가 잠긴다'가 더 직관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그런 현상을 막기위한 장치인 ABS가 Anti-lock Braking System의 약자니까 브레이크가 잠긴다는 표현의 뜻이 뭔지는 정확히 알겠습니다.
  • 오스틴

    오스틴 Lv.1 → 쪽빛아람

    24.04.26 · 222.♡.131.207

    그런 사항은 눈길이나 빗길에서 주로 발생하고 아니면 레이싱 경기 같은 고속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일반 도로에서 맑은 날씨일 때는 경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카푸어집사

    카푸어집사 Lv.1

    24.04.25 · 121.♡.26.202

    다들 잘 적어주셨는데, 작성자분이 이해하기 쉽게, 원하는 내용을 쓴것 같지 않아서 간단하게 써봅니다.

    브레이크가 잠긴다: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과는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양산차에서는 요즘 발생하지 않습니다. 브레이크가 너무 잘 작동하면 급제동 상황에서 오히려 제동거리가 살짝 늘어나는데요, 살짝 덜 꽉 잡도록 해주는 장치가 ABS입니다.
    일반인의 양산차에서는 브레이크가 잠길일 없습니다.

    "급발진시 브레이크가 안먹힌다": 개소리입니다. 사람 죽이는 헛소문입니다. 그냥 밟으면 무조건 섭니다.

    "한번에 밟아라": 일리는 있는 말입니다. 차종에 따라, 특정 차종(터보차저 장착된 다소 구형 차량)은 진공배력장치가 풀악셀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브레이크를 작은 힘으로도 밟을 수 있게 해주는 브레이크 부스터의 탄약이 몇발 없습니다. 브레이크 밟았다 뗐다 할수록 브레이크를 사람의 힘으로만 밟아야 해서 노약자는 어려울 수 있으니 한번에 밟으란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브레이크 밟으면 슈퍼카 급발진이어도 무조건 섭니다. 브레이크를 이길 수 있는 엔진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만 1000마력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살짝 애매... 그냥 1000마력짜리 차는 사지 마세요 ㅋㅋ).
    두발로 힘껏 브레이크 밟으면 무조건 섭니다.
    예전 레이스카들은 브레이크 진공배력장치도 없었어요. 그 시절에는 레이스카의 시속 250에서도 순전히 운전자의 발 힘으로만 브레이크 밟아서 잘만 섰습니다. 그런데 꼴랑 180마력짜리 양산차에 심지어 진공배력장치도 있는걸 못 세우는건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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