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ytron (108.♡.56.60)
2025년 3월 13일 AM 02:12 · 수정됨(16:47)
2/28일 출고후 Software Update가 50%에 멈추어 있는 현상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차량은 읽지만 차선은 읽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었고, 이로인해 오토파일럿과 사각지대경고등도 작동되지 않아서 3/5에 서비스센터에 입고했습니다. 원인은 Car Computer 불량으로 판정받고 교체를 하고 3/8일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원래 한달간 무료였던 FSD는 4월말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사용기가 되겠습니다.
1. 휠베이스가 3.6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차 그리고 에어서스가 보여주는 안락함은 이게 과연 트럭인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동안 타왔던 S class나 현재 와이프차인 7시리즈보다도 안락함을 줍니다. 왜 미국인들이 풀사이즈 트럭이나 SUV에 만족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편안합니다. 높이에서 오는 시야확보도 편안함에 한몫합니다.
2. 거대한 차체이지만 Steer by wire와 사륜조향은 주차장에서 거대한 차체를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기존 iX가 여러번 앞뒤로 왔다갔다 해야 들어갈 수 있었던 공간을 한번에 들어갑니다. 차체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필요하게 움직였지만 감이 오고 나서는 너무 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트 최고의 장점입니다.
3. FSD 13.2.8 입니다.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Chill, Standard 그리고 Hurry. Chill이 제 운전습관에는 맞습니다. Standard도 좀 공격적입니다. Hurry는 음... 이건 제 기준으로 난폭운전자에 가깝습니다. 그냥 Standard에 놓고 쓰고 있습니다. FSD로 사고가 난다면 그건 인간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일 것 입니다. 무료기간이 끝나면 구독($99/월)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차를 쓰지 못하는 기간이 몇 달이 될 수 도 있어서 구독이 저에게는 딱입니다.
4. 제가 처음 접하는 트럭베드. 완전히 자동덮게가 있어서 그냥 물건들 넣어두고 트렁크처럼 쓰고 있습니다. L 브라켓과 탄성있는 줄을 사서 고정해 놓고 쓰니 이거 꽤 편합니다. 왠만한건 그냥 놔두어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이 상태에서 코스트코에 가서 의자를 사왔습니다. 트럭이 미국생활에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3인용소파까지는 감당가능하겠습니다. ㅎㅎ
5. NVH는 완벽합니다. 아무 잡소리없이 조용히 거대한 덩치가 움직입니다. 양품을 뽑았습니다. 사트 초기물량을 받은 분들은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던데 1년 넘게 생산하니 안정화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테슬라 2대 운용했던 경험 - 테슬라 차는 생산시작 1년 이내에는 사는게 아니다 - 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퓨터 교체가 있었지만, 저에게 컴퓨터교체냐 잡소리냐 선택하라고 한다면 두말없이 컴 교체입니다. 컴 교체는 3일정도면 끝나지만 잡소리는 내내 괴롭게 하거든요.
6. 액세서리는 많이 주문하고 장착해봤지만 대부분 리턴했습니다. 아마존에 많은 액세서리가 있지만 대부분 불필요하고 오히려 순정상태보다 사용감을 떨어뜨리는게 많았습니다. 특히 고무로 된 깔창류는 저에게는 무쓸모입니다. 캠핑을 가거나 오프로드를 가지않고 그냥 데일리차로 쓴다면 테슬라가 주는 실내매트도 아주 충분합니다. 제가 선택한 액세서리는 중간 바닥에 놓는 organizer 정도입니다. 라이언방향제는 모니터에 달아놨습니다. 동네에 워낙 사트가 많고 다 똑같은 색깔이라 주차장에서 구분이 잘 안갑니다. 멀리서도 라이언의 노란색 엉덩이는 잘 보이기 때문에 구분용으로 그리고 귀여운 얼굴이 맘에 들어서 그동안 테슬라에는 항상 달아놓았는데 이 녀석이 사트에도 달려있습니다.
7. 정기권으로 가는 세차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동세차를 하고 대충 유리창 물기만 제거하면 됩니다. 어차피 반짝반짝 광나게 닦을 힘도 의지도 없습니다. 출고전에는 돌아다닌 사트를 보면서 어떤 색깔로 Wrap을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괜한 돈 쓰지 않아도 아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스틸 느낌이 더 좋습니다. 문콕도 스크래치도 안나는데 괜히 Wrap하고 찢어지면 괜히 맘만 상할 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 쓰고, 구분용으로 라이언 엉덩이만 보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8만불에 이런 차를 살 수 있다니 정말 혜자입니다.
* 두번째 사진의 쿨러는 첫 테슬라였던 모델3부터 사용하던 건데 라이언과 함께 사트까지 같이 왔습니다. 가볍게 장본거나 투고음식 넣어오면 냄새도 안나고 온도도 유지되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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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altime
25.03.13 · 75.♡.15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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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ytron
→ Realtime 작성자
25.03.13 · 108.♡.56.60
동의합니다. 일론이 미쳤으니까 이런 차를 만들 수 있었다고 스스로에게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얘쓰고 있습니다. -
셀셀빅아이
25.03.13 · 125.♡.200.218
사트가 에어서스 였군요.
저 큰게 승차감까지 좋으면 사기네요. :) - O
oefpw472
25.03.13 · 211.♡.64.49
저도 SW 업데이트가 50% 멈추는 현상이 계속되서 ㅋㅋㅋ 2025.3.8 버전이요 ㅋㅋ 일단 때리쳐라 마 하고 ’표준업데이트‘ 로 탭 전환해뒀네요 ㅋㅋ
CEO 가 crazy 가 되니까 소프트웨어도 미쳐가네요 -
Mmonarch
25.03.13 · 211.♡.113.31
방탄의 안전성이 차량 구매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
파파스트라미
25.03.13 · 211.♡.132.115
사진도 보여주세요 ㅎㅎㅎ🤩😍 -
이이타도리
25.03.13 · 221.♡.171.117
사트가 8만불이면 모X풀옵보다 싼건가요? ㄷㄷㄷ 알고보니 가성비 차량이네요! ㄷㄷㄷ -
KKrytron
→ 이타도리 작성자
25.03.13 · 108.♡.56.60
심지어 싱글모터로 6만불대(원래 발표때는 39,900이었는데 많이 오른 겁니다)도 올해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델 S나 X는 사트판매촉진을 위해 단종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리프레시가 나온다고 합니다. -
BBlazeK
→ Krytron
25.03.13 · 172.♡.211.14
꿈속에서 싱글모터 봤는데요 잘 팔릴지 좀 의문입니다
삭제된게 에어서스, V2L, 전동 베드커버, 2열 모니터 등등 이네요 -
KKrytron
→ BlazeK 작성자
25.03.13 · 108.♡.56.60
아, 꿈속에서 보신게 맞을 것 같네요. 딱 말씀하신 것들을 제외하고 깡통으로 팔 것 같습니다. 저런 깡통을 살 사람이면 그냥 내연기관 픽업트럭을 더 싸게 구매하는게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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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도 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