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표 & 쓴소리 . JPG(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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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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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얼마전 유출되었던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표가 정식출시되면서 공개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많은 중형 SUV 하이브리드고, KGM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11일 출시됐는데도 출시행사 없이 조용한걸 보면 좀 많이 힘든가 봅니다.
유출됐던 가격표와 비교하면 스펙차이는 없고, 추가 옵션구성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번 글에도 작성했었지만, 추가 옵션 구성까지 따져보면
정말 KGM이 뭔가 많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기본사양인 T5트림은, 기본 옵션에 네비게이션이 빠진건 그래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데..
네비 뿐만 아니고 후방카메라도 없어요. ㅎㅎ
네비게이션은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나, 유선 카플레이 이용하고,
따로 후방카메라 달면 된다고 십분 이해한다고 하지만
두개 있는 옵션 다 넣어도 1열 통풍 시트와, 정차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이 빠져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통풍시트와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때문에 올라가는 T7트림은...
가격이 괴랄합니다.
T5의 벨류업패키지 + 네비 해서 240만원을 더한 3380만원 보다 255만원이 더한
3635만원입니다.
여기서 추가되는게 1열 차음글래스랑 스마트크루즈컨트롤, 1열 통풍/ 2열 열선 / 동승석 파워윈도우 / 하이패스 등등이에요..
뭐.. 그럴수 있다고 합시다. 경쟁작인 스포티지도 노블레스 트림 올라가면 3620만원이니까요.
근데 여기서 문제되는게, 파워 테일게이트랑 후측방 보조가 옵션입니다 -_-;;
전동트렁크 75만원랑 후측방 경보 65만원 옵션 넣으면 3775만원인데..
여기서 등장하는 경쟁제품이 있습니다.
르노의 야심작 그랑콜레오스 기본 깡통인 테크노 트림
얘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110만원 옵션인 어라운드뷰도 기본 옵션인데
심지어 15만원이나 싸네요?
게다가 전고를 제외하면 차량 크기도 그랑콜레오스가 더 크네요??
좀 심한 말을 하자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옵션넣고 왜 사죠?;;
옵션 욕심을 내는 순간 차량의 가격경쟁력이 완전히 박살납니다.
적어도 T5 기본트림에도 지금보다 200만원정도 더 받아도 통풍시트랑 스마트크루즈는 옵션으로 넣을 수 있게 해주고,
T7도 전동트렁크랑 후측방 경보같은건 기본 옵션화 해서 3650만원 정도로 맞춰줬어야
그나마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시장에서 반응이 있었을거라 봅니다.
지금 토레스하이브리느는 크루즈컨트롤이랑 통풍 포기하고,
옵션 하나도 안넣어서
수동 시트쓰고
고속도로에서 내가 운전 다하고,
네비는 핸드폰 연결해서 쓰고,
하이패스랑 후방카메라는 사제 달아서
3140만원 짜리 사는게 그나마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언감생심 통풍시트라도 꿈꾸는 날에는..
그냥 다른 회사 차량을 보는게 맞는 정도에요.
아무리 회사가 어렵고 현재 상황이 힘들어도,
적어도 경쟁력 있는 구성과 가격을 내놓아야 소비자들도 호응하고 응원해준다고 봅니다.
이건 좀 선 많이 넘었어요.
떡구님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현기처럼 옵션장사 하려고 기본 트림에 필수구성 빼버리고 상위트림 강제하는건
오히려 규모를 키워서 가격 경쟁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에서 더 나쁜 선택이죠.
차라리 기본 트림에도 옵션 구성을 늘려서 부품 단가를 최소한으로 인상하고, 그걸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게
안그래도 힘든 KGM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T5트림 옵션 구성을 저렇게 했으면 안됐다고 봅니다.
FairladyZ님의 댓글의 댓글
뭘 빼야만 어느 정도 가격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인듯 합니다
KGM은 사실상 가격 승부는 힘들기 때문에 특화된 기능이나 장비를 갖춰서
적당한 니치마켓 노려서 공장 쉬지 않고 돌리는 수준으로만 유지하는게 현실적인 최선의 방안인것 같네요
인터루드님의 댓글
인터루드
어케든 점유파이를 키워야댄다고 생각하는대 kgm이 하는건 항상 오답 같아서 아쉽습니다
떡구님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행보는 정말 이상합니다.
곰팅이1님의 댓글
곰팅이1
메인스트림인 중형/준중형 포지션 토레스가 반짝 잘된 까닭에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아요..
레인민트님의 댓글
레인민트
요즘 하는짓 보면 별로 응원하고 싶어지지도 않습니다.
관심도 없어졌습니다.
진짜 못하네요.
FairladyZ님의 댓글
기본적으로 물량이 받쳐줘야 공급받는 부품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
KGM 정도의 생산 캐파나 판매량으로는 현대기아는 물론이고 르노와도 상대가 안될 정도로 소규모라
동급/동일 부품을 발주해도 같은 단가로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으로 승부 보는건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토레스 변형한 파생 모델만 주구장창 내는 것도 결국 개발/생산 비용의 문제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