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 초보운전 ex30 시승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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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타본거라 걍 구경기에 가깝습니다. 차알못이라 틀린부분도 많을테니 감안해주세요.
일단 혼자 타는게 대부분이고, 8년가량 차 타면서 고속도로 탄 경우가 거의 드물정도로 시내주행만
하는터라 주행거리는 크게 신경 안씁니다(!년 3천미만). 다만 차가 좀 이뻤으면 좋겠고, 1년에 2,3번 가량
어머니 모시고 인천에서 서울로 병원 가야 하는터라 뒷좌석 승차감이 좋았음 싶었는데
ex30이 시승기만 보면 딱인것같더라구요. 운전 초보라 차 크면 불편한데(폴스타 4가 취저인데 너무 큼..)
ex30은 크기도 적당하고....가격이 좀 비싸긴한데 나이가 50이 넘어서 이번에 차 바꾸면 성향상
마지막 차일것같아 좀 욕심부릴까 생각중이라 시승해봤네요...
일단 실내는 보통 브리즈, 미스트, 인디고 중 인디고는 대부분 선택안하고 브리즈, 미스트에서 갈리던데
브리즈가 인조가죽이라 브리즈를 많이 하더군요. 영업사원도 90프로가 브리즈고 미스트는 거의 인디오더
수준이라 지금 들어온거 팔리고 나면 더이상 주문 없을지도 모른다고...인디고는 아예 논외 취급...
그런데 미스트가 패브릭이긴 하지만 제 눈엔 미스트가 젤 이뻤습니다. 브리즈는 사진과 달리 실물은
파란색이랑 녹색이 섞인듯한 색인데 뭔가 좀 싼티 나는 색상입니다. 대쉬보드쪽에 대리석 모양?
사실 대리석이라기 보단 베란다에 많이들 칠하는 탄성코트 느낌이고, 그 색상 밑으론 검은색 플라스틱인데
우레탄도 아니고 좀 싼 느낌의 딱딱한 플라스틱이더군요. 사진은 상당히 고급스러운데 실물은 생각보단
고급감이 좀 떨어졌습니다. 물론 고급감이란게 소형차 수준으로 보면 매우 준수합니다. 다만 가격이
전기차다보니 5천인데 이 가격이면 그랜저도 볼수 있어서요.
그리고 승차감이 고속도로 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내주행에선 딱히 다른 차량에 비해 좋다란 느낌은
잘 모르겠더군요. 길 안좋을땐 우당탕 하는거 큰 차이 안나고....결정적으로 예전 구형 니로는 회생제동모드
끄면 일반차랑 차이 없었던 기억 있는데 ex30은 일반 모드에서도 브레이크 밟아서 정차할때 울컥하는게
좀 큽니다. 최대한 속도 줄이고 브레이크 나눠 밟아도 마지막에 설때 울컥 하더군요. 이게 시승기 보면
요즘 전기차는 다 이런건가 싶을 정도라 ex30만의 단점은 아닐것같긴한데...암튼 꽤나 반응이 크더군요.
그리고 뒷좌석이 1열에 비해 별 차이 없을만큼 좋다고 하는데....문제는 다리가 많이 뜹니다.
전기차가 바닥에 배터리 깔기때문에 바닥이 전체적으로 올라오는건 이해가 갑니다만...그렇다 쳐도 많이
올라와요. 173 루저인데도 뒷좌석 앉으면 공간 자체는 불편함이 없지만 허벅지가 다 떠서 다리가 편하질
않습니다. 시트가 뒤로 좀 누으면 좀더 나았을것 같은데 시트 리클라이닝 없어서 고정이고 좀 세워진 형태라...
장거리 갈땐 다리가 많이 불편해보이더군요. 더구나 1열 밑으로 다리가 들어가긴 하는데 1열 낮춰 앉으면
발등이 걸리기도 하구요. 다리가 뜬 상태에 발등까지 걸리면 많이 피곤하거든요.
2열이 작다고 하지만 좌석 공간 자체는 솔직히 어머니랑 여동생, 저 3가족이 타기엔 충분해 보이는데
다리 뜨는게 문제입니다.
그외에는 적응 문제로 보여서 그냥저냥한데...암튼 좀 애매하네요. 다 포함해서 4천 초반대라면 사보겠는데
취등록세 포함하면 5천 초반이라 이 가격이면 전기차 살거면 좀 더 보태서 하이랜드 가는게 맞을려나 싶네요.
아니면 그냥 그랜저 가솔린으로 가던지(그런데 현행 그랜저 너무 길어져서...-.-...)
암튼 확실히 개인차가 큰터라 시승기 많이 읽어봐도 시승해보는게 더 나은것같습니다.
하이랜드 시승해보고 싶은데 인천은 시승센터가 없어서...귀차니스트인 저로썬 서울까지 가기 매우 귀찮네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kabaneri님의 댓글

지나가는 루저 심히 불쾌합니다
법적으로 172 아래를 루저로 보는건 어떨까요? (굽신굽신)
꿀렁임의 문제는 시승하셔서 그런거고 운행하시면 아주 많이 꽤 익숙해집니다 ㅎ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이전에 니로 전기차는 꿀렁임 별로 못느꼈는데(어머니 모시고 운전할땐 조용조용 운전하는 편이라)
이번 EX30은 조절 불가 수준으로 안되서요.. 어머니께서 멀미가 심하셔서 이렇게 꿀렁이는거면
좀 문제다 싶은 생각드는데 시승기를 봐도 요즘 전기차 출력이 쎄져서 공통적으로 생기는것같아 보이더군요
kabaneri님의 댓글의 댓글
볼보도 그러지 않을래나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꿀렁임도 완화되었다고 하니...다행이네요
볼보도 해주면 좋을텐데 OTA 업데이트가 테슬라보단 좀 덜한것같더라구요
팜3님의 댓글

허벅지 안뜨게 하려고 2열 시트를 높이기도 하는데
그건 또 시트가 붕 떠있어서 불편하기도 하고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아이오닉6 탔을땐 이정도로 허벅지가 많이 안떴던걸로 기억하거든요.
팜3님의 댓글의 댓글
모델3도 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2열 레그룸이 훨씬 커서
다리를 뻗어 1열 시트 아래로 넣기도 좋으실 꺼에요
테슬라는 구형도 업그레이드를 가장 잘해줘
오래타기 좋은 브랜드이고
기본적으로 모델3는 결함도 없고 검증도 됐고
개인적으로는 ex30의 단점을 많이 커버할꺼로 생각해요
그리고 회생제동 및 원패달 드라이빙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역이긴 한데
윗 분 말씀처럼 대부분 오너들이 적응해서 타시고
오히려 편리하다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디자인이랑 차 크기는 EX30이 더 맘에 들던데(폴스타도 그렇고 디자인은 이쪽이 제 취향인듯합니다)
모델3 시승 해봐야겠네요...그런데 서울까지 가기가...ㅠ..ㅜ....
여담인데 지금 차 에어컨 필터 바꾸는게 좀 귀찮은데 모델3도 필터 교체가 괴악스러운게 단점이더군요.
ICCU 문제만 아니면 그냥 EV3로 갈까도 싶은데...귀찮아서 전기차 사는건데 ICCU 당첨되면 성격상
엄청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서요
팜3님의 댓글의 댓글
수천만원 내고 결함 미해결이란걸 알고 산다는게
좀 많이 비추드리긴 해요
제가 몇 번 공유드린 걸로도
몇 달 걸려서도 못고치는 사례에 고쳐도 또 터지고..
현기에서 문제없다는 ev9인데
4번까지 터진 사례도 있더라구요
참치전쟁님의 댓글

예전에 xc90 탈때 오디오가 너무 좋아서 도착하고도 음악을 듣느라 늦게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ㅎ
그리고 볼보가 승차감이 편안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푹신 보다는 단단한 쪽에 가까웠어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괜찮았습니다. 음량이 좀 쎈 편이긴한데 저음이랑 출력 강한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 취향엔 잘 맞겠다
싶더군요. 저도 EX30 오디오 좋다고 해서 오디오 켜봐달라고 했거든요. 이정도면 전 오디오는 충분히
만족스럽더군요. 다만 공간감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승차감은 뭐랄까 전체적으로 차체는 단단한것같고, 시트는 좀 탱글탱글한 느낌인데 약간 차체랑 시트가
일체화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새 차라 더 그럴수도 있구요.
글 적으면서 타이어 압을 미처 확인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타이어압 낮추면 좀더 나아졌을수도 있겠네요
EX30이 타이어 인치가 큰편이라...
참치전쟁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튼 잘 고민하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뭐든 좋으실거라 믿습니다. ^^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시내에선 딱히 승차감이 큰 차이 없어서 s라도 거기서 거기네 했는데 장거리에선
부산에서 안동까지 가는데 장시간 타도 허리 하나도 안아픈게 차이가 컸던 기억이 있네요..
이전에 인천에서 대구까지 회사 지인 상가집 간다고 갔을때 QM6 탔는데 조수석이었는데
1시간 이상부턴 허리 엄청 아팠거든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수영장 갈때 전기차 충전구역이 있어서 수영장 주차 대기 안하고 바로 들어갈수 있어서 전기차 생각했네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좀 고민해야할것같아서요 400v 충전차량은 주행중 멈춤은 없다지만 완속 충전 안되는 오류가 있는터라
전기차 충전 불편하면 이건 안사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샬리어트님의 댓글

3인가족 이용이라면 ex30은 첨부터 제외가 맞습니다.
승차감은 생각보다 딱딱하더군요. 스페인시승할 때보다 단단해진 듯 하다고 유투버도 말하더군요.
갠적으로 실내고급감을 올리고 좀 더 비싸면 샀을 것 같아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하체가 강성이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제이워드님의 댓글

브레이크는 민감하게 잘 느끼신 거 같습니다.
EX30은 '브레이크 와이어 시스템'으로 원페달 모드를 끄더라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우선 회생제동으로 제동하다가 제동력이 더 필요한 경우이거나, 정차 직전 마찰제동으로 변경이 됩니다. 이 때 약간의 꿀렁임이 발생합니다.
좀 더 부드럽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회생제동만으로 완전 정차까지 되기 때문에 정차 직전 꿀렁임이 많이 완화되긴 합니다.
요게 내연기관 차량만 타던 분들은 적응기간이 조금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2열은 부모님을 모신다거나 하기에는 승차감 자체는 괜찮은데, 말씀하신 좌석 때문에 추천을 드리기 어렵네요.
가끔 또는 짧은 거리야 괜찮겠습니다만...
오디오는 설정 부분에서 서라운드 모드를 켜면 공간감이 괜찮아집니다.
물론 사운드바 형태로 앞쪽에 물리 스피커가 대부분 (2열 도어에 두개 및 후방에 서브우퍼 한개) 위치해 있어서 물리적인 위치가 분산되어 있는 차량보다는 덜 하지만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세단형 차량의 경우는 말씀하신 모델3 하이랜드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SUV형 차량은 VW ID.4도 정말 좋은 차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특히 EX30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신 부분 중 오디오를 제외하고는 ID.4에서 거의 해결(?)이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ID.4 주행감은 거의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합니다. 또 2열 거주성도 상당히 좋고요.
저희도 EX30 출고 전 ID.4를 계약하기도 했는데, 와이프 차량으로 프리미엄급 소형 전기 차량을 찾다보니 EX30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EX30 관련해서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릴게요~
까망꼬망님의 댓글의 댓글
브레이크 와이어 시스템이라고 명명된거 보니 바로 이해갑니다. 뭔가 줄이 당겨졌다 놓여서 생기는 느낌이었거든요
느낌상으론 뭔가 설정을 바꿔줘야 되는건가 싶은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id.4는 ota 업데이트가 이전 모델은 잘 안된걸로 알거든요. 다만 차 자체는 이야기하신대로 괜찮다고 알고있습니다
ex30이 1,2인용으론 괜찮긴한데...뒷공간도 솔직히 공간부분은 저희집 같은 경우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은데
허벅지 뜨는게 참 아쉽더군요. 하다못해 가운데에 팔 지지대라도 있으면 팔로 체중 분산이 될텐데 그것도 없어서...
시승기랍시고 올린게 단점만 언급된 느낌이라 출고하신 분들 보기 좀 안좋을것같아 올리면서 좀 죄송스럽기도
했는데....혹여 불쾌하지 않으셨음 합니다...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제이워드님의 댓글의 댓글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만족스러운 차량 찾으셨으면 합니다.
셀빅아이님의 댓글
승차감도 각자 기준이 있는거라 유튜브는 참고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