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내 FSD 및 로보택시를 위해 바이두와 협력 가능성

테슬라가 중국 내 FSD 및 로보택시 런칭을 위해 바이두와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보안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운행 데이터를 중국 데이터센터에 보관중인데, FSD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데이터 반출이 불허될 경우 바이두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바이두는 기본 지도부터 고도의 자율주행용 패키지까지 4단계의 지도 솔루션을 제공중인데, 얼마전 테슬라는 이 중 2단계 모델(3차원 정밀매핑)의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바이두의 로보택시 부문인 Baidu Apollo 솔루션 기반으로 테슬라 로보택시를 중국 내에 런칭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바이두가 테슬라의 OEM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Baidu Apollo는 현재 북경 일부구간 및 몇몇 도시에서 상업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자율주행 솔루션도 판매중인데, 중국 내 로보택시 솔루션 경쟁 역시 상당히 치열하다보니 지리-바이두 합작 전기차 브랜드 Jiyue를 제외하면 이를 채택한 회사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