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쇼 + 기타 등등...
페이지 정보

본문
후기는 따로 없습니다.
모터쇼가 '모빌리티쇼'가 될 만큼 쪼그라들었음에도 매 해 방문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취향이 올드한 탓에 직접 운전하고 변속하고 누르고 당기고 하는걸 좋아해서
전기차, 럭셔리카, 자율주행엔 관심이 없다보니 특히나 해를 거듭할 수록 실망하는것 같네요...ㅠㅠ
예전엔 쉐보레, 쌍용 등 대중브랜드가 대중차량도 차급별로 쫘악 전시해서 좋았는데
요즘은 자율주행이 대세라 바퀴달린 사무실 같은 차, 거대한 RC카 같은 차,
그 외엔 엔진룸 열어도 플라스틱 커버만 보이는 전기차나 뜬구름 같은 수억짜리 자동차.....
그러다보니 매년 방문하면 할 수록 오히려 사진도 안 찍게 되고 관람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물론 개인적인 취향까지 더해진 결과라 재밌게 관람하는 분도 많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마이바흐같은 럭셔리카, 자율주행 차를 타 보는 경험을 선호하고 즐기는 분도 많으니까요.
단지 현대기아 RnD 행사도 없고, 버스트럭 페어도 없다보니 취향을 충족할만한 뭔가가 많이 사라졌는데
모터쇼까지 모빌리티쇼로 바뀌고 점점 취향과 동떨어지니 자동차 자체에 관심이 멀어진다고 해야할까요.
보통 이런걸 보고오면 "아~ 차 바꾸고 싶다" "그 차 멋지던데 더 찾아볼까" 하는 식이었는데
이젠 유튜브로 제 취향의 자동차 영상 보는게 저런곳을 방문하는것보다 더 편하고 재밌고
수억짜리 럭셔리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십대를 보고왔는데도 도리어 저의 수동경차가 더 좋아지네요.
실제로도 오늘 모빌리티쇼 본 것 보다 제 수동 스파크로 빗길 운전이나 한 게 더 즐거웠던 하루지만
그나마 티켓을 나눔받은 덕분에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부산모빌리티쇼를 다녀와서 올해 서울은 가지말까 했는데 티켓 나눔 덕분에....)
벗꽃도 예뻐서 제 차 사진도 여러장 찍고싶었는데 비가 와서 못 찍은게 아쉽네요...
MSgt.Kim님의 댓글의 댓글
평범한 유광도색은 플라스틱 느낌이라 무광이 더 튼튼하고 단단해보였습니다.
하이강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