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 bmw x5 탁송받은집이 울음바다에요 ㅎㅎ
LG워시타워

Lv.1 LG워시타워 (211.♡.103.62)

2025년 6월 29일 AM 09:09 · 수정됨(08. 02. 13:14)

조회 5,983 공감 0

동네에 외관이 희뿌연 산타페DM이 있습니다. 와 한번이라도 왁스 얹어주고싶다 하는 충동이 들 정도인 진짜 막 타신 차였어요. 가끔 이중주차 사이드 채워서 연락을 드린 바 있는 분인데 40대 후반 부부와 20대 아이들이 있는것 정도는 알고있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영화보고 집에 오는데 큰 차 얹은 탁송차가 아파트 입구까지 저를 계속 따라오더니, 제가 주차하니까 앞에 평행주차로 양해를 구하시더니 bmw 검정 x5탁송을 내리는겁니다. (금욜에 번호판 달고, 이것저것 작업하고 오늘왔다고...)

그 온가족이 나오셔서 와아~ 좋다 와아~ 하셨거든요.


방금 제 꼬물차 하이패스 전원케이블이 삭아서 아침부터 부시럭부시럭 교체하고 있었는데

그 뿌연 DM을 온가족이 둘러 싸고 있다가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몰고 가시니까 아줌마와 따님이 울음바다입니다...ㅠㅠ

그동안 갔던 국내 여행지들 읊으시고, 부산에서 사고났던 썰 등등...

13년 타다가 배출가스 광탈 + 연비 4km/L 떠서 보낸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아저씨는 눈물따윈... ㅎㅎ


회사에 구 x5흰색이 있는데, 검정의 유광 번쩍임이 분위기 있고 멋있네요.


차에서 주는 감성적인 부분도 무시 못할 영역인 것 같습니다.

댓글 (19)

  • 웰컴2 Lv.1

    25.06.29 · 223.♡.114.150

    그 마음 이해갑니다.
    근데 새차앞에선 잠.시.뿐..
    :)
  • 왜나를불렀지

    왜나를불렀지 Lv.1

    25.06.29 · 203.♡.43.193

    그렇죠. 저도 첫차를 보내봤지만..
    하루만에 새차의 기쁨이 덮어 버리더군요 ㅋㅋㅋ
  • lonelyworld

    lonelyworld Lv.1

    25.06.29 · 218.♡.66.61

    이별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채우는거죠.
  • 이타도리

    이타도리 Lv.1

    25.06.29 · 210.♡.46.99

    "회사에 구 x5흰색이 있는데, 검정의 유광 번쩍임이 분위기 있고 멋있네요"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가는건 저뿐인가요...ㄷㄷㄷ 마치 '안녕김밥' 같은 분위기가...
  • LG워시타워

    LG워시타워 Lv.1 → 이타도리 작성자

    25.06.29 · 211.♡.103.62

    회사 동료분의 bmw suv는 흰색이라 흰색 간지가 최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신차효과 + 검정색이 반짝거리는것도 멋있다는 뜻이였어요. bmw x5 검정은 첨봤어요!
  • 리릿

    리릿 Lv.1

    25.06.29 · 112.♡.240.85

    X5를 타본 다음, DM을 보냈다면, 웃음바다였을겁니다.. ㅋㅋ
  • M

    MSgt.Kim Lv.1

    25.06.29 · 180.♡.158.214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6/comment_3024461526_TVkBhE97_7ff327cdf713981e617279405cc968730587d4c0.webp]

    ??? :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둘 때 아름답다.
  • 네버유니 Lv.1

    25.06.29 · 211.♡.200.135

    울다가 웃어서 다들 털났을겁니다 ㅎㅎㅎ 훈훈하면서도 웃음 짓게 하는 얘기네요.
  • 박스엔

    박스엔 Lv.1

    25.06.29 · 210.♡.46.70

    음... 차를 어떻게 관리 하셨길레 13년 만에 배기가스 광탈에 연비가 4km/L 급으로 떨어지는걸까요 ㄷ ㄷ ㄷ
    22만 넘기고 13년 타는 제 프라이드도 꽤 괜찮은데;;
  • 조알

    조알 Lv.1 → 박스엔

    25.06.30 · 141.♡.165.59

    저도 제 첫차가 뉴프라이드 2006년형 디젤차였습니다~ 한동안 장거리 출퇴근도 했고, 또 다른 기간엔 장거리 연애도 했고, 진짜 전국을 쏘다니며 엄청 타고다녀서 8년만에 거의 30만킬로 찍고, 그래도 나름 디젤 승용차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라 2백만원 받고 팔았습니다..
    브레이크라인 터져서 큰일날뻔 한거 한번이랑 배기가스 불합격으로 퓨얼 인젝터 교환 한번 한거 제외하면 30만킬로 가까이 타면서도 딱히 큰 고장도 없었습니다.. 싱글때부터 타던 차였는데 결혼하고 아이 돌 때까지 탔네요.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처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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