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서 걱정되는 환경문제와 비용문제
R

Lv.1 rymerace (106.♡.153.196)

2025년 7월 4일 AM 11:05 · 수정됨(07. 06. 13:45)

조회 1,181 공감 0

보통 전기차가 친환경적이냐라고 하는 논의는 화석연료를 태워 주행하느냐 아니냐에 국한되어 있는데

진짜 문제는 전기차의 유효 수명이 끝난 뒤 같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사실 저도 전기차 타지만 전기차 타면서 늘 걱정되는 건 배터립니다.

이게 전자제품과 동일한 걱정이 되는데요. 


스마트워치가 기계식 시계와 다르게 영속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성능때문이 아니라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언젠가 수명을 다하고 배터리 수명이 다 하는 순간

그 제품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기물로 갑자기 전락합니다.

1천만원 넘는 가격이었던 리얼 골드 애플워치도 예외는 없습니다. 

애플워치 출시이후 2억5천만대가 넘는 애플워치가 팔렸다고 하는데요.

구세대의 대부분의 애플워치는 아마 지금은 폐기되었겠죠.


전기차는 스케일이 더 커지는데요. 

유효 보증기간과 동작기간 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언젠가 배터리 수명이 다하거나 갑자기 고장나는 상황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늘 있습니다. 

일반 내연 기관 차량은 기계식 시계와 비슷하게 고쳐가며 탈 수 있습니다. 타고자만 하면 생각보다 오래 탈 수 있겠죠. 

자잘한 잔병치레는 있어도 그만큼 수리비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가 역시도 연속성을 가집니다. 킬로수가 증가하고 내구부품의 내구성이 감소함에 따라 선형으로 감가되죠.


그러나, 전기차의 경우는 감가절벽이 올 수 있습니다.

배터리 보증기간 지난 차량 수십만 잘 타고 다니다가 갑자기 배터리가 죽으면

몇백~몇천만원 가치를 가지고 있던 차량이 갑자기 가치 0원이 됩니다.

배터리값보다 중고 차값이 더 쌀 시기의 배터리 보증끝난 차량을 배터리 쌩돈 내며 갈아 쓸 사람은 없죠.

이걸 보험사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전기차 특약이니 뭐니 신차급일때는 대단한 선심쓰는 것처럼 옵션 넣어주지만

차량 년한이 오래되면 전기차 특약 가입도 불가해지죠. 손해율이 급격히 커지는 걸 보험사도 아니까요.


여기까지는 개인적인 주머니 사정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만,

좀 멀리 봤을때 지금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들의 배터리 내구연한이 다 되어가면 배터리 처리문제는 어떻게 될까 늘 생각해보곤 합니다. 적당히 셀 분리해서 BMS 용으로 쓰고 잘 처리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대량의 화학물질과 금속, 플라스틱들 적절한 폐기처리에도 돈과 에너지, 이산화탄소가 발생할텐데 과연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댓글 (20)

  • SaveMyanmar

    SaveMyanmar Lv.1

    25.07.04 · 121.♡.23.165

    뭐 미국애들 수많은 폐타이어 그냥 쿨하게 매립하는거 생각하면 전기차 배터리는 큰 문제안될것 같기도 합니다.
    NCM배터리면 몰라도 LFP 혹은 더 나아가 나트륨 배터리가면 수명도 200~300만km 타도 무난할것 같은데 오히려 폐차하는 차에서 수명 남아도는 배터리만 축출해서 다시 쓰게될지도요.
  • R

    rymerace Lv.1 → SaveMyanmar 작성자

    25.07.04 · 106.♡.153.196

    전기차 배터리가 용량도 크고 평균적으로는 배터리 수명이 짧은 편은 아니라고는 하더라구요.
  • 시코

    시코 Lv.1

    25.07.04 · 14.♡.1.228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7/comment_236978660_SoKFJlT6_e5ad843af13160fe2ad4565f0a04afbdbc5e481a.webp]
    보증 끝나자마자(20만km) 폐차하는 테슬라사례도 있더군요.

    아직 수명이 끝난 전기차가 많이 없어서 그렇지 비용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R

    rymerace Lv.1 → 시코 작성자

    25.07.04 · 106.♡.153.196

    위로 드립니다. ㅠ.ㅠ

    사실 좀 이기적인 고백입니다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보증 끝난 내 전기차가 갑자기 로또맞아서 배터리가 죽으면 아까운 내 돈은 어떻게 하지?
    이게 현실적으로 가장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중고 처분시 생기는 비용도 고려안할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 시코

    시코 Lv.1 → rymerace

    25.07.04 · 14.♡.1.228

    저도 보증기간 끝난 전기차는 안터진 시한폭탄 같다고 봅니다.

    다만 현기차처럼 셀단위?팩단위?로 교환가능하면 비용이 확 줄어들긴 하더군요.
  • R

    rymerace Lv.1 → 시코 작성자

    25.07.04 · 106.♡.153.196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부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게 해야만 할 것 같아요.
    현기가 잘하고 있네요.
  • K

    kabaneri Lv.1

    25.07.04 · 222.♡.35.170

    저도 고민되는 부분인데
    저보다 똑똑한 분들이 알아서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아래 이상한 비교를 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저 제 수준에서 좀 더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일을 해보는 것으로 결론 내렸지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전기차 운행은 분명 환경에 도움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R

    rymerace Lv.1 → kabaneri 작성자

    25.07.04 · 106.♡.153.196

    예. 사실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산업의 흐름속에서
    소비자 단에서 뭐라도 환경을 위한다며 몸부림 쳐 볼 수 있는 것중에 하나긴 하니까요.
  • CaTo

    CaTo Lv.1

    25.07.04 · 211.♡.196.54

    NCM배터리는 재활용률이 높습니다. 물질들 분해해서 다시 배터리 제조에 사용 될 수 있습니다.
    반면 LFP는 거의 재활용 불가능이죠
    LFP는 나중에 폐 배터리 비용도 내야 될거라 봅니다
  • 마가린케잌

    마가린케잌 Lv.1 → CaTo

    25.07.04 · 203.♡.224.24

    lfp가 불가능한게 아니라 재활용할 가치보다 신규 생산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어요.
    재활용 비용이 생산 원가보다 비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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