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테슬라 원페달 착오로 사고를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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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내연기관차를 타다가 최근 테슬라로 기변했는데, 구불구불 내리막에서 악셀을 냅다 밟아서 화단이 다 무너졌습니다 ㄷㄷ
원페달 운전의 위험성이 종종 이야기 되는데, 항상 반응이 반반으로 갈리는걸 봤습니다.
역시 좀 위험하다 vs 누가 이걸 헷갈리냐...
저는 위험하다 쪽 의견입니다. 테슬라는 아니지만 기아 소울EV탈때도 B로 운전하다가 순간 헷갈려서 브레이크 밟아야할때 악셀을 훅 밟고 식겁했던 적도 있구요.
원페달 운전이 적응만 하면 편하죠.
어느정도 급브레이크가 아닌이상 발을 악셀에서 옮길일이 없으니까요.
근데 딱 이런 특정상황에서 헷갈리게 되더라구요.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슬슬 가다가 앞에 뭐가 나타나던지 해서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
(굳이 내리막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황도 있겠죠.)
내연기관 자동차나 원페달 운전이 아닐경우, 발은 브레이크에 두고 살짝 밟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급히 밟아야 할 일이 생기면..
밟고있는 브레이크를 깊이 밟아서 정지를 하겠죠.
원페달일 경우...
악셀을 살짝 밟아 회생제동을 약하게 만들어서 슬슬 가는 중입니다.
급히 정지할 일이 생겼을때, 발을 브레이크로 옮기고 밟아야 하겠지만..
순간 밟고있는 페달(악셀)을 깊이 밟게 됩니다.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있던걸로 착각한거죠. 그래서 급발진(?)이 되게 되구요.
경험 안해본 사람은 자기는 절대 안그럴꺼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절대 안그럴수도 있습니다. 안그래야 하구요.
근데 저는 한번 경험을 해봐서.. 이후로는 원페달 안쓰고 그냥 레벨1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원페달 드라이빙 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약하게 제동하면서 주행하는 경우, 밟고 있는게 악셀이라는걸 항상 상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순간이에요..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카매니아님의 댓글
엑셀페달 하나로 가속, 감속을 동시에 하다보면 착각하는 순간이 올수있는데 그게 출고하고 얼마 안됐거나 몸이 피곤할때 그런일이 많이 일어나죠.
sltx님의 댓글의 댓글
SIMCGA님의 댓글의 댓글
냐굴냐굴님의 댓글의 댓글
리릿님의 댓글의 댓글
회생제동 단계를 최저로 낮춰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페달 밟힌 정도에 맞춰 회생제동을 먼저 쓰고..
최대 회생제동이 작동된 다음에야 물리적인 마찰 브레이크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사이다s님의 댓글의 댓글
wonderwall9님의 댓글의 댓글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MERCEDES님의 댓글의 댓글
리릿님의 댓글
테슬라 탄지 4년이 좀 넘었는데... 초창기에 한번 살짝 햇갈린거 빼면 문제 없이 타고 있긴 합니다만..
언제든 햇갈릴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는 항상 긴장하고 타고 있네요.
swingby님의 댓글
가끔 나오는 대리기사님들 사고의 원인도 비슷한 상황인듯요.
aorjdeos님의 댓글
선택할 수 있게만 만들어줘도 될 것 같은데
이건 좀 똥고집같아요.
이프로님의 댓글
하지만 원페달이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다른 방식이 있는데 굳이 굳이 써보겠다고 선택했으면
본인이 많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원페달 3년째 인데 늘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릿님의 댓글의 댓글
회생제동 강도 조절도 안되고, 정지 모드는 무조건 홀드에요.
이프로님의 댓글의 댓글
리릿님의 댓글의 댓글
2024년 1월경...부터 생산된 차들은 홀드 고정이에요. 크립/롤이 없어요 아예.
모델S/X는 이거 사라진지 좀 오래됐구요. 모델3/Y도 없는 차들이 있어요.
adise님의 댓글의 댓글
Noobie님의 댓글
내연기관차의 자동 수동 운전 또한 사고의 위험이 있지요.
전기차라서 위험한 것이 아닌 조작방법의 변화로 인한 위험입니다.
내연 수동 3패달에서 내연 자동 2패달, 그리고 전기차 1패달(물론 브레이크 패달은 아직 존재하지만...) 운전으로의 변화로 인해서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
세르마일라님의 댓글의 댓글
양발운전이 위험할 수 있는거랑 같은 이유죠
하늘만이님의 댓글
간혹 회생제동이 풀리는 경우(온도가 낮다던지 풀충한다던지) 정차할 때 브레이크 밟는 제동감각이 달라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도 악셀과 브레이크 혼동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먼저 발이 브레이크 쪽으로 가던데;;; 항상 원페달 논란 일 때마다 신기하긴합니다.
뭐 사람마다 케바케긴하니까 그러려니 하지만요.
Forecasting님의 댓글
원페달이라고 너무 브레이크에 익숙한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와센버그님의 댓글
브레이크로 조절하는 내연기관과 달리 악셀을 밟으면서 가야하니깐요.
chacannara님의 댓글
서운해님의 댓글
위에 댓글 내용들처럼 저도 꽤 젊은 편이고 이걸 왜 혼동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인간은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메두사님의 댓글
예전에는 코너 내리막을 내려가다보면 회생제동이 갑자기 풀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하주차장 돌아서 내려갈때)
그럼 엑셀 살살 밟으면서 내려가다가 갑자기 차가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훅 내려가고
익숙하지 않으면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서 밟는게 아니라 밟고있던 엑셀을 세게 밟게 되죠...
회생제동이 없다면 브레이크 밟으면서 내려가는게 평소 습관일테니까요....
실제 그 케이스로 사고도 여러건 난걸로 알고있습니다.
칼쓰뎅님의 댓글의 댓글
내리막이 사실 엄청나게 부하가 걸리는거라... (엔진브레이크 걸어보면 부아아앙 하죠 ㅎ)
리릿님의 댓글의 댓글
그것보단 메두사님이 말씀하신건.. 그 내리막 내려가다가 배수판? 맨홀? 푹파인 그런 지형을 밟으면,
순간적으로 회생제동이 풀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2-3년전에 그랬어요.
타이어가 잠긴다고 생각하나봐요. 회생제동을 풀어버리거든요.
1초? 정도면 복구되지만, 진짜 깜짝 놀랍니다;;; 갑자기 훅 가속이 되는걸로 느껴지니까요.
Grizzle님의 댓글
거기가 딱 지금 말씀하신 헷갈림이 발생하기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부모님은 내연 기관만 타시기로 합의했습니다.
평생 내연 기관을 운전하셨는데 전기차로 기변 하셨다가는 큰 사고 날 것 같아서요.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자기도 모르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기도 하죠
특히 돌발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하기에 자기가 원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고요
거의 가능성이 적다 하더라도 1000에 하나 10000의 하나라도 그게 누군가에겐 해당될 수 있는 사고인거겠죠
avad님의 댓글
저도 원패달 드라이브를 하면서도, 이거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떡구님님의 댓글
쉽게 말해 습관대로 행동합니다.
내연기관 운행을 오래해서 기존 운행방법에 완전히 적응한 상황이면
말씀하신 사고 위험이 내포되있는게 맞죠.
특히나 중년 이후 학습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기존 습관을 버리고 새로 학습하기 힘든 상태라면 더더욱요.
ssunshine님의 댓글
아이폰점보님의 댓글
루카스님의 댓글
결혼식 가느라 구두를 신었는데, 자세 자체가 불편하고 처음 가는 길이라 정신이 없었던지 뇌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시키더군요.
그 이후로 항상 엑셀에 발을 거치해 둘 때에도 오른발의 왼쪽 면은 브레이크 우측 면에 기대서 브레이크/가속 페달 오인을 막습니다.
쪽빛아람님의 댓글
본문에도 말씀하셨다시피, 느린 속도에서 경사를 내려갈 때 일반적으로는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내려갑니다. 언제 세워야할 상황이 올지 모르니까요. 혹시라도 속도가 많이 느려서 좀 더 빨리 가고싶으면 '일부러'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서 가속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선 '일부러' 가속페달을 밟았기 때문에 현재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는걸 인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원페달인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항상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고 있게 됩니다. 발을 완전히 떼면 감속이 되겠지만, 처음부터 원페달로 운전을 배운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이상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게 당연한 반사행위일껍니다. 그런 상황에선 언제든지 감속을 위해 페달을 밟는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위에 아이폰점보 님 말씀대로 가속페달과 감속페달이 따로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하게 만든거 자체가 처음부터 원페달을 배우지 않은이상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이게 부담되는 상황이라는걸 본인이 의식적으로라도 인지하고 있으면 다행인데 조금만 익숙해졌다 싶으면 그게 잘 안될꺼라고 봅니다.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6K2KNI님의 댓글
앞에 물체가 있으면 페달링을 안하는 것만으로도 급감속을 하기 때문에 일단 발부터 떼고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혹여나 비슷한 상황이 내연차 운전할 때 생기면 브레이크 늦어져서 사고나지 않을까 걱정되기는 합니다.
나무공원님의 댓글
회생제동 단계가 조절 되는 차들은 그냥 내연차처럼 운영을 해도 브레이킹시 회생제동이 들어오니까 차라리 그렇게 쓰는게 낫겠습니다.
OLDnNEW님의 댓글
가끔 대리 맞길때 클립모드로 바꿔서 줍니다.
하이랜드는 아예 옵션이 없다해서 걱정됩니다.
BLMN님의 댓글
근데 패달 조작 사고는 내연차에서도 있는거구요.. 결국은 사용자가 조심하는 수 밖에요;;
이타도리님의 댓글
아시에님의 댓글
물론 그 전에도 그럴수 있다고는 저도 생각했지만 본인이 겪어보기 전에는 절대 이해 자체는 못하지요ㅎㅎ
아이오닉님의 댓글의 댓글
이게뭐양님의 댓글
adise님의 댓글
파송송계란찜님의 댓글
아이오닉님의 댓글
상황에 따라 충분한 제동이 나올수도 안나올수도 있는데 이걸로만 완전 대체하겠다는 생각을 하는거 부터가 문제라 생각됩니다.
이걸로 얻을수 있는거라곤 작디작은 전비빼곤 전부다 마이너스라고 생각됩니다.
천지로님의 댓글
경사로에서 감속중일 때, 페달을 밟고 있는 중이면
이것이 브레이크인지, 악셀인지... 혼동이 올 수 있죠.
“감속하는 중인데 페달을 밟고 있으니... 내가 밟고 있는게 브레이크 구나”
라는 착각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입니다. 특히 급박한 순간에요.
누군가는 옆의 브레이크 밟으면 원페달 풀리면서 브레이킹 된다고 하는데
이미 사람이 브레이크 밟은걸로 착각을 했는데 옆의 브레이크를 밟을까요?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 : "난 절대 헷갈릴 일이 없는데, 헷갈리는 넘들은 뭐냐"
빅데이트님의 댓글의 댓글
avad님의 댓글의 댓글
사회적 지능이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세르마일라님의 댓글
발생 확률이 낮은게 없다는 뜻은 아닌데 그걸 이해를 못해요 ㅎ
유리로만든배님의 댓글
내연기관을 20년 넘게 운전하다 4년 정도 테슬라 운행하는데 아직 내연차 운전할 때 감각이 그대로 남아있구나...
미항여수님의 댓글
원래 브레이킹 할때 일정 답력까지는 회생제동만으로 감속을 하는데, 운전습관이 연비운전 위주인 사람이 아니면 바로 디스크와 패드로 정차를 할 정도로 밟아버리기 때문에
전비 인증시 혹은 급가속 급정거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불리합니다.
그래서 전비운전을 강요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죠.
제러스님의 댓글
따듯한것마셔요님의 댓글
단, 위 댓글들에서 정말 많이들 말씀 하시는 -‘차량내에서 선택이 있는’ 것은 더 안좋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그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패달 기능이 있는 차는 원패달만 작동하고 원패달을 원치않으면 원패달이 안되는 다른차를 구입하게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한대의 차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게 훨씬더 큰 사고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 회사에서 이른바 급발진 이슈가 자주 터지는 이유가 전 그것이 결정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떼이님의 댓글
수동차를 오랜기간 탔던 입장에서 보면 원페달은 수동미션 차량에서 페달 조작과 매우 유사합니다. 엔진브레이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현기 오토미션 차량 위주의 경험만 있는 분들이 '엑셀을 이용한 가감속 조절'이라는 행위를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나의 방법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테슬라 외의 차량들의 설정으로 단계를 조절한다든지...하는게 차량 조작의 일관성을 해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회생제동 수준 조절 기능이 삭제되는 것을 넘어서서 주행 모드에서 크립과 롤 모드를 모두 제거하여 이제 홀드 모드만 제공됩니다. 다시 말해서 원페달 이외에 다른 조작 방법이 없는 것으로 일관성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모델3 하이랜드부터 적용되었습니다
wonderwall9님의 댓글
그런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없다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또 테슬라 원페달 하면서 주의해야할 거같다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다
신호대기 등 정차 중 발 대기 위치입니다
악셀 페달만 가지고 주행해서 정차시에도 자연스럽게 발이 악셀 페달에 그대로 있는데
정차 중 후방추돌을 당하면 충돌 반작용에 의해서 그냥 악셀 밟을거같더라구요
혹시 그런 경우에 차가 알아서 브레이크를 잡는다거나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신경써서 발을 다른곳으로 옮겨놔야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