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t.Kim (180.♡.158.214)
2025년 9월 12일 PM 09:09 · 수정됨(09. 14. 10:23)







사고 후 캐롯보험사 출동담당자가 "렌트는 저희가 다 해드립니다. 과실무관, 비용 없으세요"라고 했고
실제로 바로 다음날 'KGM 더 뉴 티볼리'를 대차로 받았습니다. 아마 1.5T 일겁니다.
제 차가 스파크니까 당연히 원래는 경차급이 대체되어야 하는데 회사에 차가 없어서...ㅎ
7천Km도 안 탄 따끈따끈한 신차더군요. 쌍용(KGM) 차는 군대 이후 처음 몰아봅니다.
후기 길게 적으면 재미 없으니 간단히 적겠습니다.
-예전부터 오르간 페달은 개인적으로 잘 맞질 않고 이번에도 역시 그렇네요...ㅎ 엄청 불편했습니다.
-쌍용차 특유의 둔한 페달반응과 변속... 이상한 페달감각 등... 십수년 전 군에서 몰던 엑티언과 똑같았습니다;;
RPM반응이 매우 꿈떠서 출발할때 페달을 적게 밟으면 가속을 거의 안하고, 살짝 더 밟으면 1초뒤에 급가속 합니다
이건 엑티언때도 판박이었고, 수동변속기 모델은 RPM 보정까지 괴상해서 상, 원사급도 자꾸 시동을 꺼먹더군요.
-티볼리가 EPS로 알고있는데 스티어링이 유압식마냥 무거운 축에 속했습니다. 올뉴말리부보다 더 무거웠네요.
올뉴말리부가 R-EPS고 스파크가 C-EPS에 수동변속기는 시티모드도 없는데도 한손으로 슉슉 돌린다면
티볼리는 스티어링을 두손으로 돌려야 좀 빨리 돌릴 수 있었습니다. 주차할때 좀 귀찮....
-블루투스를 더럽게 못잡습니다. 타면 운전자가 매번 잡아야 하고, 두세번은 실패....
그리고 블루투스로 노래를 선곡하려면 모드 버튼-하단부 블루투스 버튼 클릭해야 가능하던데 엄청 불편했습니다.
운전하다가 노래 넘기고 싶으면 매번 저래야 했네요. 핸들에 있는 Seek ▲▼버튼이 넘기는건줄 알았는데
눌러보니 라디오 전환이었습니다;;;; 한번 더 누르니 DMB..... 정작 블루투스로 전환하는건 없습니다.
-사제네비 시공한건줄 알았는데 순정네비라 좀 놀랐습니다;;; 인포테인 UI도 엄청 올드해보이고...
인포테인 스펙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정작 화면전환, 네비 반응속도 등은 스파크보다 좋았습니다.
-쌍용차의 좌측 지시등 끝 비상등 3회 버튼은 역시 참 편합니다.ㅎ
-아침 첫 시동시 엔진이 1500rpm까지 올려서 예열을 하고 한 30초 정도 있다가 1000rpm 이하로 떨어집니다.ㄷㄷ
-시트 럼버서포트가 애매하지 않고 꽤 많이 튀어나오다보니 허리를 잘 지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반면 앞 시트 뒤에 수납공간이 고무줄로만 되어있는건 정말 별로였습니다. 밑으로 빠져서 뭘 넣을수가 없던데요;;;;
-시동 켜고 끌 때 나오는 브금? 엄청 별로였습니다. 브금이 나온다는것 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네요...ㅎ
-사골 소형 SUV라지만, 그래도 나름 윗급답게 스파크보다 비교도 안되게 방음이 잘 되더군요.
차가 심하게 흔들릴때도 잡소리도 거의 없었고 서스펜션도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센터콘솔의 핸드폰 무선충전장치...LG V60에겐 크기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이폰 전용인가요.ㄷㄷ
-ISG(스탑앤고) 엄청 예민합니다. 차가 거의 섰다 싶으면 2초만에 시동 꺼버립니다.ㅋㅋ
심지어 차가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1~2Km로 굴러갈때도 시동을 꺼버려서 확 서버리더군요;;;;
차 막힐때 ISG가 매번 작동하길래 배터리가 버티나 싶었는데 1분 좀 넘으면 바로 시동 켜버리네요.
가장 길게 작동하던게 1분 20초 정도였고, 시동걸릴때 순간 급발진 하려는듯 울컥거리는게 좀 별로였습니다.
-급경사에서 ISG로 인해 시동이 꺼졌다가 다시 출발 할 때 시동이 걸리는 그 1초 사이엔 차가 밀립니다. 사고날뻔.....
언덕에서 잡아주는 HSA 기능이 있지 않나요? 내리막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시동걸립니다.
-이 차 연비가 왜이리 안좋나요...1.5T인데 올뉴말리부 2.0T보다 연비가 안나옵니다;;;;
주유하고 평균연비 초기화 하고 막힘없이 60Km 시내주행으로 시원하게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올라탔는데....
정체 및 화물도 없이 80Km 규정속도로 정속주행 쭉 했는데도 15Km 겨우 나오네요.ㄷㄷ
렌트카 인수했을 때 남은 연료의 양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남은 주행거리만큼만 맞추라고 안내받았고
오히려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쭉 달리면 연비상승-잔여 주행거리 상승이라 더 적게 주유해도 되겠구나! 했는데....
3일동안 150Km 정도 탔는데 가솔린 리터당 1589원으로 3만원 주유하니까 겨우 맞춰졌습니다.ㄷㄷ
총 주유량이 18L니까 연비가 거의 8~10Km 나온겁니다;;;; 렌트카라 엄청 조심스럽게 운전했는데...
결론 : 옵션으로 무장한 엑티언 타는 느낌.... 정말 군생활 추억 확 느껴지게 만들어주더군요.
승차감이나 착좌감은 나쁘지 않아서 적당히 타기 좋은 차인데...올드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단순히 사골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페달감각이나 핸들링까지 엑티언 느낌 찐합니다.
-------------------------------------------------------------------------------------------------
아무튼 그렇게 렌트카 반납하고 제 차량을 출고받았습니다.
수리 이후 모습은 딱히 특별한게 없이 그냥 멀쩡한 모습이니 생략...견적서만 올립니다.

과실확정이 되지 않아 자기부담금 50만원 내고 자차수리 했습니다...ㅠㅠ 이제 시작이네요. 후.....
자차수리라 부품대, 기술료 이런 합계가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직접 계산기로 계산해보니 저렇게 나옵니다. 부가세가 추가로 붙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교체되었네요. '이건 왜 교체된거지' 싶은 부품도 있고...ㅎ
아, 순정품인 머드가드와 타 모델용 휠 센터캡도 교체받았습니다.
도어는 교체, 휀다는 판금인데 잘라내고 붙인건 아니고 스팟으로 땡겨서 퍼티-도장했답니다.
내부 방청처리를 강조했는데 잘 된건지 '저흰 부식문제 절대 없습니다'라고 할 정도니까 잘 했겠죠.
다만 뒷바퀴 한짝만 새 휠, 새 휠캡이라 좀 이상하네요.ㅠㅠ 짝짝이....
깡통휠 3개 새로 사서 싹 다 바꿀까 고민중입니다.ㅎㅎ
댓글 (4)
-
끌끌리앙ㅋ
25.09.12 · 1.♡.105.211
- M
MSgt.Kim
→ 끌리앙ㅋ 작성자
25.09.13 · 180.♡.158.214
물론 영원한건 없겠죠.ㅎㅎ 그런데 차체를 잘라 붙이건, 당겨서 펴건....불을 대서 작업해야 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고....ㅠㅠ
다만 저희 아버지의 말리부가 접촉사고를 서너군데 당했을때 저 서비스센터에서 항상 판금을 했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ㅎㅎ
확실히 실력이 있는곳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판금을 아무리 잘 해도 새차보다 부식 위험성이 있는건 어쩔수 없죠.
그나저나 요즘은 좌회전할떄 무서워 죽겠습니다.ㅠㅠ 걍 1차로를 타던가, 아니면 나도 걍 차선이고 뭐고 크게 돌아야 하나...
(근데 또 크게 돌다가 막상 무슨 사고생기면 '대 좌회전, 대 우회전' 이런걸로 과실 먹더군요.ㅋㅋㅋ) -
클클팍
25.09.14 · 117.♡.28.95
예전에 제주도 놀러가서 티볼리 렌트해서 타봤는데 응답이 정말 답답하더군요.
지금까지 타본 차중 가장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 M
MSgt.Kim
→ 클팍 작성자
25.09.14 · 180.♡.158.214
차가 힘이 없는건 아닌데 페달 반응이....
오죽하면 스파크 타자마자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스파크는 밟는대로 빠르게 응답하고 반응이 오니 힘이 없어도 답답하진 않은데
쌍용차는 그 기묘하게 느린 응답성이....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방금 수리하고 나온 차에 초를 치는건 아니지만요
스팟으로 땡겨서 퍼티 바르고 도색하면 99% 부식 올라옵니다.(세상에 100%는 거의 없으니...)
해당부위 아연도금이 스팟용접열에 녹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부식이 안생길 수가 없어요...
아연과 배수구조 및 안티치핑 등의 방법등으로 부식을 막는거니까요...
잘했다 해도 3년에서 5년 뒤면 올라온다에 제 코털을 걸겠습니다.
어쨌거나 꼭 10:0 무과실 로 승리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