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예쁜 냥이 오딘이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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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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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아프고 안타까워서 내탓이오 가슴만 치고 있습니다.
사료를 여기저기 토하고 다니다가, 지금 생각해 보니 기도가 막혔었나 봅니다. 재빨리 조치를 취했어야는데 당황해서 허둥대는 사이에 떠나 보냈어요.
얼마나 답답했을지....
속상하고 눈물납니다.
순둥이 예쁜이... 어느 누구도 한번 물거나 할퀴지 않았던 착한 냥이..
식구들 졸졸 따라다니며 잘때도 침대에서 등을 붙이고 자던 녀석인데 너무 안타까워요. 아직 일곱살 밖에 안되었는데....
오딘아
미안하고 미안해. 어쩌면 좋아.
내가 잘못했어. 좀 더 현명했더라면 널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못난 집사 만나서 오래오래 못있고 떠나버렸네.
좋은 곳에서 잘 지내.
미안하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웠어.
댓글 4
gift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밤새 잠을 못 이뤘네요. 항상 곁에 있었기에, 항상 있을 줄 알았어요. 수다쟁이에 껌딱지였어서 갑작스런 이별에 집안이 휑합니다.
깊고어두운엘바토님의 댓글
많이 아프시겠지만 힘내십시오. 오딘이 고양이별에서 잘 놀고 있을겁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그런 돌발상황은 누구라도 대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ㅠ 저는 순둥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집사를 좋아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자책하시면 오딘이도 미안해할 거에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에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오딘이가 떠나는 순간 많이 아프지 않았길 바라고, 오딘이의 명복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