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 커피맛이 일리가 있네요 ㅎㅎ

아, 그 illy 아니고요 ㅋㅋ

좀 이것저것을 많이 시도해 보면서도,

약간 뭐랄까 별로 안 맛있을 거 같아! 라는 굉장한 선입견이 있었던 커피메이커가

모카포트였어요 ㅋㅋㅋ

좀 사물을 볼 때 편향적인 관점을 가진 다음 놀라는 걸 오히려 즐기는 편이지만,

모카포트는 좀 약간의 무시도 있었....ㅋㅋㅋ

여튼 요즘 드립도, 반자동도 뭔가 귀찮아지는 즈음이었는데,

급 모카포트가 땡겨서 비알레띠 뉴-브리카를 주문했어요.

확실히 브리카는 비싸긴 비싸네요 ㅎㅎ

오늘 도착해서 물로 추출하고, 커피로 추출하고, 초기 세팅 잡고서

처음 추출해서 먹어봤는데,

오오~ 일리가 있어요. 맛의 일리가 있어요! ㅎㅎㅎ

일부러 에스프레소용으로 생각하고 밸런스 맞는 원두를 가지고 내려봤는데,

밸런스도 잘 맞고, 오일도 잘 뽑혀서 질감도 좋고,

에스프레소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과 다른

거칠고 강렬한 맛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ㅎㅎㅎ

굉장히 텁텁하고 밸런스 깨질 것 같고,

특히 절대 질감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라는 제 편견을 잘 부셔줬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커피의 새로운 맛을 찾은 기분이 들어서 재밌었네요 ㅎㅎ

(근데 4컵짜린데 왜 25g 밖에 원두가 안들어가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