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로 다녀온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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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코리안 211.♡.110.92
작성일 2024.06.02 16:19
33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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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 사는 리코리안입니다.


얼마전 서울을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다녀온 카페들 정리해봅니다.


1. 필그림 커피 (영등포)
- 역에서 조금 떨어져있긴 했는데 찾아가는게 그리 멀진 않았습니다.
카페가 있다고...? 생각했던 골목에 딱 있더라구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카페도 시끌시끌하고 (평일 오전인데) 
제가 싫어하는 높이의 테이블 (의자 앉는 높이와 테이블 높이가 같은...) 이라서 흠... 했는데,
조금 있다가 단체 주문 정리되고 나서 좀 조용해지고 손님도 빠져서 바 자리로 옮겨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블렌딩 원두 (에티오피아 워시드 50 / 네추럴 50)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콜롬비아 게이샤 브루잉 한잔. 이렇게 주문했는데

둘다 엄청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리스타님이랑 이런저런 커피 이야기를 한참 하다 나왔네요.
원두도 200g에 1.3만원 정도 했는데 (제가 구입한건) 제주에 복귀해서 열심히 내려마시고 있습니다.

바이패스 타입의 브루잉을 추천하는데 평소하던데로 내린거랑 비교해보니 가이드대로 내린게 맛있더라구요 ㅎㅎ;; ㅠ


2. 브루잉 세레모니 (성수)
제가 싫어하는 높이의 테이블만 (의자 앉는 높이 = 테이블 높이) 있어서 역시 아쉬웠습니다... 이것이 요즘 카페인가. ㅠ
커피 종류도 다양했고 가격은 살짝 비싸지만 맛있었습니다.

게샤 커피는 ... 역시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었어요.
역에 가까운 위치라 그런지 좀 시끌벌적한게 단점이긴 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3. 로우키 커피 (성수역에 가까운 쪽)
1층 자리는 좀 좁긴했는데 분위기 좋았고, 지하 자리는 넓긴 했는데 분위기는 좀 사무실 느낌... 이었지만
저는 조용한거 좋아해서 지하에서 마셨습니다.

샴페인 이라는 블렌딩 원두 (에티오피아 네추럴 + 워시드)로 드립 한잔,
콜롬비아 엘 플레이서 화이트 허니 드립 한잔 이렇게 두 잔 마셨습니다.

샴페인 이라는 이름 정말 잘 지었더라구요. 묘하게 청포도 같은 뉘앙스의 커피 맛이 재밌고 맛있었습니다.
로우키 이름 값 하네 싶었네요 ㅎㅎ;


4. 리샤르 커피 (약수)
에쏘 한잔에 1500원.. !
제가 이탈리아는 안가봤고, 외국에서는 리스본 / 바르셀로나에서만 에쏘를 마셔봤는데
한국에서 마셔본 에쏘는 대부분 찌르는 듯한 신맛이 너무 쌔서 싫었는데 여기는 외국에서 마셔본 에쏘맛이 났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에쏘맛!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리에이션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4종류를 마셨는데 다 맛있었어요.
약수점은 자리는 없고 정말 에스프레소만 빠르게 마시고 갈 곳이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자주 가고 싶네요 ㅎㅎ;




서울엔 맛있는 곳이 너무 많네요. 
끝 !

댓글 8

리코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리코리안 (211.♡.110.92)
작성일 06.02 16:20
사진 순서는 - 리샤르 / 로우키 / 필그림 순이네요. 브루잉 세레머니는 사진이 없네요... ㅎㅎ..

별나라아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별나라아톰 (125.♡.232.103)
작성일 06.02 17:09
다음에 저도 한번 마셔보고 싶은 곳들이네요

리코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코리안 (211.♡.110.92)
작성일 06.02 17:27
@별나라아톰님에게 답글 리샤르 커피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지금까지 가봤던 에쏘바는 제 입맛에는 다 안 맞았는데 저기는 정말 맛있더락요. (취향 차이는 있겠지만요 ㅎㅎ)
명동이나 청담점 이런데는 자리도 있는데 자리값(?)을 추가로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25.♡.73.83)
작성일 06.02 22:45
필그림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데 이 곳에 이런 고퀄의 로스터리가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ㅎ 다음에 서울에 오신다면 용산 쪽을 한번 집중적으로 다녀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리사르만큼 훌륭한 에스프레소 전문점인 바마셀과 드로우 에스프레소바부터 오츠커피, 쿼츠, 폰트, 오랑오랑, 데일리루틴, 고라니 커피클럽 등등 정말 무수히 많은 커피 전문점이 용산구 안에 있습니다

리코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코리안 (211.♡.110.92)
작성일 06.03 18:25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오 메모메모. 감사합니다. 올해안에 서울을 다시 갈지 모르겠으나 다음에 가봐야겠네요 :)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59.♡.252.156)
작성일 06.07 08:13
좋은 커피 투어 하셨네요. 가능하면 한 지역을 보는 것도 좋을 거에요. 너무 이동이 많은 것 보다 예를 들면 성수 한 곳만 해도 정말 많은 카페들이 다 모여있거든요.

리코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코리안 (211.♡.110.92)
작성일 06.07 13:13
@joydivison님에게 답글 카페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곳 가면서 근처에 있는 곳들을 들른거라서요. 어차피 커피는 하루 2잔이 맥스입니다 ㅠ

코끼리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끼리야 (211.♡.2.82)
작성일 06.14 13:03
저도 리사르 약수점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곳들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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