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솎아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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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4 11:11
분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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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주말농장에서 감자, 당근, 완두콩을 수확했어요.
게으르기도하고, 작물들은 스스로도 잘 자랄거라는 믿음에… 정말 작물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지요.
당근도 그래요. 당근 싹이 나면, 솎아줘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당근처럼 자란다고요…
근데 솎아주지 않았더니… 얇고 긴… 당근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맛은 굿굿)
뭐 그렇구나.. 하고 집에와서, 고기와 함께 수확한 작물을 먹었는데…
모두들 칭찬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스틱처럼 생긴 당근을 키웠냐고요ㅎㅎ
먹기가 너무 좋다면서요.
저의 게으름에 감사, 그래도 잘 자라준 당근에게 감사, 잘 키워준 흙과 바람과 빛에 감사.
그리고 칭찬해준 가족과 친구에게 감사.
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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