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C (112.♡.133.131)
2025년 7월 14일 PM 01:06 · 수정됨(08. 04. 11:43)
2개월 동안 거의 풀다이브로 Cursor AI(앞으로 커서로 호칭하겠습니다)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개발을 해보고 있습니다.
사용해보신 분들마다 한 번씩은 심하게 뒷목을 잡아보셨을 겁니다. 이 글은 사실 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사용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절대 커서에서 Auto 모델을 사용하지 마세요.
이유는 연속성 때문입니다. ChatGPT의 메모리 기능(이것이 있어도 문제가 많습니다만)과 달리, 커서에는 메모리 기능이 없기 때문에 모델이 계속 바뀌게 되면 히스토리가 제대로 참조되지 않거나 아예 참조가 안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맥락(가장 중요합니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작업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한숨...)
두 번째, 모델 선택에 대한 고민
클로드 모델이 말귀를 잘 알아듣긴 하지만, 코딩 능력이 다른 모델에 비해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비용이 비쌉니다. 그것도 매우 비싸죠.
그래서 저는 o4-mini를 사용합니다(다른 모델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리밋에 도달하지 않는 장점과 의외로 코딩 능력이 체감할 정도로 우수합니다. 다만 말귀를 잘 알아듣는 척만 하죠. 결과를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맥락을 강화함으로써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디테일한 프롬프트 작성과 룰(.cursorrules는 영문으로 작성해주세요)은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프롬프트를 매번 작성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꼬이죠.
아래는 제가 맥락을 유지하기 위해 작업 요청을 하는 방법입니다:
- 작업할 내용의 파일과 코드 라인 등을 찾아달라고 요청
- 코드를 살펴보고(꼼꼼하게 안 보셔도 됩니다)질문을 하고 주석을 달아달라고 해서 해당 코드 부분의 이해도를 갖추게 합니다
- 작업할 내용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지, 이 부분을 수정하면 발생할 영향도 검토 등의 의견을 묻습니다
- 약간의 토론을 마치고 작업을 요청
많이들 알고 계신 팁 또는 사용기일 겁니다. 중요하게 말씀드릴 부분은 '어떻게든 맥락을 유지시켜서 말귀 알아듣는 직원으로 만드느냐'일 것입니다. 제 팁은 그냥 그런 몸부림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
가가을유리
25.07.14 · 211.♡.156.152
-
집집사C
→ 가을유리 작성자
25.07.14 · 175.♡.173.50
의외로 사람보다 논리적이고 더 넓은 부분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환상은 깨졌고 노가다성 업무에 매우 강합니다.
그래도 맥락을 잘 운영하면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ㅎㅎㅎ - 홍
홍시남
25.07.15 · 211.♡.201.100
아!! 메모리기능이 없군요
어쩐지…ㅠ - 뿡
뿡뿡
25.07.15 · 211.♡.203.185
메모리 기능은 얼마 전 들어왔고 설정에서 켜면 됩니다. (소스 코드 외부 저장 되므로 주의) 꼬이면 대체로 컨택스트가 너무 길어져서 이므로 지엽적 문제들은 새 대화 열어서 하시면 도움 됩니다. -
집집사C
→ 뿡뿡 작성자
25.07.15 · 175.♡.173.50
그 메모리 기능이 Chat GPT의 히스토리 메모리 기능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서는 주요 명령만 매모리 하죠 설정에서 확인 해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 뿡
뿡뿡
→ 집사C
25.07.15 · 203.♡.3.227
넵 감사합니다 -
Sstriatum
25.07.17 · 59.♡.178.139
이제 개발에 뛰어든 저로써는 파이썬 말고 다른 언어는 극악이라 LLM에 의존하는데요 (바이브 코딩이죠 거의..)
말씀하신 맥락이 제일 중요하더군요. 저는 그 맥락을 제미나이 2.5 프로가 제일 잘 기억해서 gpt에서 벗어났습니다 ㅠ 말씀하신대로 다른 모델보단 o4-mini가 그래도 제일 낫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ini-high도 쓸만했구요.
그래서 미리 메모리에 단계적 실행, 뭘 하든 미리 토론하고 진행하기 등 기억하게 해두고, 협업규칙을 만들어 맥락을 계속 주지하도록 유지하는게 그나마 에러를 줄이는 길로 판단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전에는 에러 잡느라고 개고생하며 너무 오래걸리던 코딩을 그래도 프로토타입정도는 계속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는게 저처럼 비전공자에게는 너무 도움되네요 ㅎㅎ -
집집사C
→ striatum 작성자
25.07.18 · 175.♡.173.50
크으~ 인류가 처음 써보는 도구이니 가시밭 길이겠지만 삽질하는 만큼 성장한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래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씀 하시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네요. -
규규링
25.08.04 · 170.♡.228.34
그전에 그냥 할 때에는 70~80%에서 그쳤다면,
이젠 rules을 제대로 정의해주니깐 제 의도에 맞춰서 90% 이상 개발해주더군요.
그래도 나머지는 제가 일일이 꼼꼼하게 다 다시 봐야 되는 것이 어쩔 수 없더군요.
모델 o4-mini로 제약 없다고 하니 저도 모델을 그쪽을 써봐야겠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쪼개서 간단한 작업위주로 시켜야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