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行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으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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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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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출발해 대만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22일 오후 4시45분쯤 승객125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만 타이중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KE189편(B737-8)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약50분이 지났을 때 제주도 상공에서 '여압계통 이상' 메시지가 표시됐다. 여압계통은 항공기 내부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대한항공이 회항을 결정하면서 항공기는 오후 7시38분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회항 직전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승객15명이 고막 통증과 과호흡 등을 호소했고, 이 중13명은 착륙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게 다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KE189편에 다른 항공기를 투입해19시간 늦어진23일 오전10시30분에 다시 띄울 계획이다. 현지시간 오후11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인 타이중 공항의 운영 제한 시간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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