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에어프레미아, ‘곰팡이·먼지 투성이’ 기내 에어컨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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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2024.06.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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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국적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기내 환기 장치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외부 공기를 흡입해 객실 내에 공급하는 부분이 불결할 경우 승객들이 폐병을 앓을 수 있어 철저한 기재 관리가 요구된다.

24일 네이버 여행자 카페 '태사랑'에 따르면 이용자 A씨는 지난 22일 태국 방콕에서 인천까지 에어프레미아 여객기(YP602)에 탑승했다.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든 A씨가 목격한 것은 송풍구가 새카만 기내 에어컨이었다. 사진 속 검은 이물질은 곰팡이와 먼지로 추정돼 청결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A씨는 “전반적인 환기 시스템 관리가 안 된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밀폐된 공간 안에서 이런 공기를 마시게 하는 것은 범법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난 30여년 간 해외 영업을 하며 비행기를 타고 다녔지만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이런 상태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슬롯을 받아 미국 운항을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접한 항공·우주 카페 '플라이터스' 회원들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회원은 “지난해 11월에도 이런 상태였는데 변한 게 없다"고 말해 에어프레미아의 기내 불결 상태가 만성적임을 시사했다.

또 다른 회원은 “기본도 안 된 상태에서 유상 승객을 받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호흡기 내과 의사들은 에어컨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폐렴으로 이어질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른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이유로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공기 순환 시스템에 장착된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의 장착 상태와 오염 여부 등을 철저히 검수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헤파 필터는 먼지·바이러스·박테리아 등 각종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다.

항공업계에서는 헤파 필터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적정 교환 주기를 설정해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헤파 필터 교체에 들인 바 있다.

한편 문제의 기재는 에어프레미아가 노르웨이 항공사 '노르위전 에어 셔틀(Norwegian Air Shuttle ASA)'로부터 인수한 중고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이고 국토교통부 등록 기호는 HL8517이다. 이 여객기는 잦은 고장으로 결항과 회항 사태를 빚었고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정비 작업을 거친 이력이 있다.

댓글 10

미야아옹님의 댓글

작성자 미야아옹 (222.♡.57.20)
작성일 06.24 10:48
와… 특정항공기만 그런거라면 겁나고 모든 항공기가 저러면 더러워서 못타겠네요…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6.24 10:58
@미야아옹님에게 답글 항공사가 관리 안한다는 이야기겠죠. 하나만 저럴리는 거의 없습니다.
일반필터는 3천시간, 헤파필터는 8천시간이 교체주기일것인데 보통 일반필터 교체시 공조부분 청소 일정도 같이 잡으시던데...저건 노르위전에서 들어와서 2년동안 닦아보긴 했을까요.

미야아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야아옹 (222.♡.57.20)
작성일 06.24 11:08
@FlyCathay님에게 답글 그러고보니 시트 쿠션 보강 뉴스 나오는것도 색달랐어요… 당연히 주기적으로 하는거 아닌가…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6.24 11:13
@미야아옹님에게 답글 더 웃긴건 31에서 33인치 가는것만 홍보하고 본인들 클래스 이름이 이코노미35라 본인들이 직접 주문하고 생산한 3대의 항공기는 35인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코노미35 이름은 떼어버렸고...아마 기존에 3대 좌석에 설치할 좌석대금만 생기면 걔들도 35인치에서 33인치로 돌리겠죠. 그런데 기재를 뺄 스케쥴이 되려나 싶네요. 전반적으로 이상합니다. 조만간 어딘가 하나 대형사고 치긴 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건더기님의 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06.24 11:13
노르웨지언에서 운용 중단하고 그걸 에어 프레미아가 리스사에서 인수하기까지 거의 1년반 가량 방치되었죠.
심지어 에어 프레미아 사양으로 인테리어 개보수도 못했을 정도입니다.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6.24 11:34
@건더기님에게 답글 인테리어로 뭐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국내 LCC들 보면 천차만별 좌석은 그러려니 하니까요.
하지만 청소 조차 안하는건 다른 문제니까요. 예티항공도 저것보단 깨끗할거 같아요.

A350님의 댓글

작성자 A350 (172.♡.95.41)
작성일 06.24 11:37
저건 좀 심하네요.

스티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티어 (203.♡.181.248)
작성일 06.25 22:32
Lcc 많이 타봤는데 시트 더러운것은 봤어도. 저런 곰팡이 덩어리는 못봤네요;;; 에프 타려면 마스크 필수겠네요

오렌지반쪽님의 댓글

작성자 오렌지반쪽 (39.♡.231.135)
작성일 06.26 07:59
기체 운영 환경을 보면 고속버스보다 깨끗할일이 없죠.
대다수가 그럴듯 합니다.
그나마 메이저 고속사가 관리 잘되는것 처럼 항공사도 관련인프라가 갖춰진곳이 더 세심히 관리될듯....해요

딩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딩가 (180.♡.64.111)
작성일 07.01 11:40
와.. 심각해보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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