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체 제작 C919 본토 밖 첫 정기편 취항…매일 상하이~홍콩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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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항공 정기편 취항 9번째 도시 홍콩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동방항공이 지난 1일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번째 대형 여객기인 C919를 상하이 홍차오~홍콩 정기편 노선에 투입했다.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 정기편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C919의 중국 외 지역으로의 노선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1일 오전 7시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에서 상하이~홍콩 MU721편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동방항공은 홍콩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에 C919 정기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회사 측은 상하이~홍콩 정기편 노선에 광둥 음식과 상하이 음식이 어우러진 특별 기내식 메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6월 상하이~홍콩 부정기 노선에 C919를 투입한 바 있다. 이번 정기편 운항으로 C919는 주 7회 상하이~홍콩을 오갈 예정이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글로벌타임스에 "홍콩은 세계에서 중요한 교통 허브로 C919의 홍콩 정기편 노선 투입은 외국의 사용자들에게 해당 기종의 성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C919 운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8월 처음으로 C919를 도입한 중국남방항공은 현재 광저우, 상하이, 항저우, 청두, 하이커우 등을 오가는 노선에 C919를 투입 중이다.
또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베이징~상하이, 베이징~항저우, 베이징~청두, 베이징~우한 등 4개 노선에 C919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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