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 의사 철회
FlyCat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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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7일 AM 10:39 · 수정됨(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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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에어로케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의 매각자 측인 대한항공과 개별 협상을 시작하며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월 예비입찰에 불참하며 쇼트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에어로케이의 인수 의사 철회는 취항지별로 화물 사업에 필요한 '운항 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는 점이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 후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취항하는 국가에서 개별적으로 운항 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아시아, 유럽, 북미 등을 포함한 약 29개 국가에 화물 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어로케이는 화물 항공운항증명(AOC)를 보유하지 않아 아직 화물기 취항지가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취항지별 운항 허가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보다 큰 부담이 된다. 이스타항공 역시 최근에야 화물 AOC를 취득해 취항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화물 AOC를 보유한 에어인천은 중국,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몽골 등 10곳에 취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도쿄, 옌타이, 하노이 화물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화물 AOC가 없으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화물 AOC는 향후 거래 당사자가 국토교통부와 외국공항 당국의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역할을 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딜클로징(거래종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LCC 관계자는 "취항지별로 '운항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 이후 6개월에서 1년간 사실상 사업을 하기 힘들다는 의미"라며 "이는 LCC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인수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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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더기 Lv.1

    24.04.17 · 220.♡.22.110

    애초에 땅콩이 벨리카고 + 모든 인프라 제외하고 화물기만 판다고 했을 때 제정신인 회사는 손절하는게 정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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