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Cathay (112.♡.197.10)
2025년 10월 1일 AM 09:40

제주항공의 화물전용기 운항이 8개월째 재개되지 않고 있다. 무안공항 사고 직후 '여객 안전 운항'을 명분으로 중단했지만 이후 사업 지속 여부를 둘러싼 가이드라인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월 화물 전용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작년 말 무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이후 안전 대응 차원에서 2월부터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현재까지도 운항은 재개되지 않았다.
운항 중단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사업 자체의 존속 가능성을 두고 회의론까지 번지고 있다.
화물기는 현재 주기(주차) 상태로 있으며, 리스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주기료와 점검 비용 등 유지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리스 계약은 2026~2027년 종료 예정으로 이때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으면 최소 수십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업 계획은 유동적이라 확정적인 부분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수익성·안전관리·인력 등 내외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장 재개를 결정하기도, 중단을 확정 짓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내부적으로도 화물기 사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이나 로드맵은 마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화물기 운항 중단이 단순한 안전 대응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 전환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의 화물 부문 매출은 51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222억900만원) 대비 약 77% 급감했다.
다만 화물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수준으로 크지 않아 그만큼 전략 축소도 용이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현재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카고 방식만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22년 본격 도입한 전용기 사업은 실질적으로 중단 상태다.
한편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관계에도 "회사 내부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국토부의 규제나 권고는 없었다"며 "재개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저널리즘(https://www.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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