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티웨이 파리 취항 안돼”… 복병 만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FlyCathay

Lv.1 FlyCathay (125.♡.223.145)

2024년 4월 19일 AM 09:23 · 수정됨(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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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당국이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등에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내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허가 조건 중 하나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하지 못하면 합병이 무산된다. 이를 막으려면 대한항공이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파리 노선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와 대한항공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항공당국은 한국 정부 및 항공업계에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은 협정 위반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양국 협정에 따라 인천∼파리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2개 항공사만 취항할 수 있는데, 티웨이항공이 추가되는 것은 협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한-프랑스는 2007년 복수 취항에 합의했다. 34년간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인천∼파리 노선에 한국 항공사 2곳이 취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7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6회 운영한다.

문제는 EC가 올해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독점이 우려되는 인천∼파리 노선에 대해 “대체 항공사를 취항시키라”고 요구한 것과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상충된다는 것이다. EC의 결정에 따라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하고 ‘A330-200’ 항공기 5대와 승무원 약 100명을 이관하며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르면 6월 말 파리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총 3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게 돼 항공협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항공사가 늘어나면 자국 항공업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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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국토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프랑스 협정대로 2개 항공사만 운항을 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 중 하나는 해당 노선에서 빠져야 한다. 아직 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철수를 결정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이 빠지면 통합이 무산된다. 대한항공이 빠지면 파리 올림픽 등 특수를 놓치게 돼 실적에 치명적이다. 파리 노선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알짜 노선 중 하나다. 향후 프랑스가 티웨이항공을 신규 운항사업자로 인정하더라도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가진 운수권이나 슬롯(공항에서 특정 시간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을 축소하며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3개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도록 프랑스 항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3)

  • FlyCathay

    FlyCathay Lv.1 작성자

    24.04.19 · 125.♡.223.145

    합병이 복병을 만난건 아니고 그냥 대한항공이 복병을 만난거 아닌가요 ㅎㅎ
    수저 얹고 있으려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된 포지션...그냥 댄꺼 슬롯 다 티웨이 주면 깔끔하겠네요.
  • 미야아옹

    미야아옹 Lv.1

    24.04.19 · 222.♡.57.20

    진짜 어우 ㅋㅋㅋ 답답해 죽겠네요 ㅋㅋ
  • 건더기

    건더기 Lv.1

    24.04.19 · 112.♡.35.146

    1+1=0.7 이 1+1=0.6 으로 수렴하고 있네요.
    대한항공 서비스 퀄리티도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그걸 티웨이로 대체하는건 고객 입장에서는 엿먹이는 수준인데 저걸 괜찮다고 해주는 EU놈들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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