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km 떨어진 보이저 1호, 5개월 만에 지구와 교신 성공
FlyCat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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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AM 11:52 · 수정됨(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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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주에서 5개월 이상 통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가 마침내 지구와 연락이 닿았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77년 처음 우주로 발사됐던 보이저 1호는 작년 11월 통신 결함으로 인해 지구와의 교신이 사실상 중단됐다.

NASA에 따르면, 보이저 1호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행데이터시스템(FDS)이 탐사선의 통신장치(TMU)와 소통하지 못하면서 지구와의 통신에도 문제가 생겼다. FDS가 탐사선의 정보를 데이터 패키지로 컴파일한 다음 TMU를 사용해 지구로 전송하기 때문이다.

이후 보이저 1호는 0과 1이 반복되는 의미 없는 신호를 계속 지구로 보내면서 사실상 통신이 끊겼다.

이후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은 이 같은 결함이 FDS 메모리의 약 3%를 차지하는 단일 칩에 포함된 손상된 코드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코드가 손실돼 보이저 1호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었다.

이후, NASA는 영향을 받는 코드를 FDS 메모리의 다른 곳에 원격으로 배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연구진은 FDS 메모리의 새로운 위치로 관련 코드를 전송하기 시작했다.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240억km 떨어진 성간 우주(interstellar space)를 비행 중이다. 지구에서 보낸 무선 신호가 보이저 1호에 닿기까지 22.5시간이 걸리고 우주선에서 보낸 신호를 지구에서 다시 받는 데 22.5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이 작업은 멀고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20일 연구진은 이 같은 조치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이저 1호와 통신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간 연구진은 나머지 FDS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과학 데이터와 관련된 부분을 복구할 예정이다.

댓글 (2)

  • A350

    A350 Lv.1

    24.04.23 · 1.♡.201.178

    결국 고쳐냈군요. 얼마나 더 굴려먹으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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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더기 Lv.1 → A350

    24.04.23 · 112.♡.35.146

    플루토늄 238의 붕괴열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RTG가 전원이라 어차피 시한부입니다.
    (플루토늄 238의 반감기가 약 87년이라 붕괴열이 줄어들면 전기 출력이 줄어드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2030년대 중에 RTG의 출력 저하로 인해 더이상 보이저호를 켜놓을 수 없을 예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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