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United States) GP 결과

한국 시간 21일 월요일 새벽(현지 시간 20일 일요일) 오스틴에서 펼쳐진 미국 GP에서

페라리 듀오가 원투 피니쉬를 하며 승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예선에서는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가 

폴 포지션을 레드불의 베르스타펜이 2위, 페라리 사인츠가 3위, 르클레가 4위 였습니다.

출발 후 랜도 노리스와 베르스타펜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첫 코너에서 밖으로 밀려나자

르클레가 그 공간을 잘 파고들어서 1위로 올라섰으며 베르스타펜이 2위, 사인츠가 3위 자리를

차지했고  맥라렌 듀오가 4, 5위를 기록하면서 첫 랩을 시작했습니다. 베르스타펜과 사인츠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르클레가 손쉽게 1위로 치고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루이스 해밀턴이

스핀하며 그래블로 빠졌고 그로 인해 실로 오래간만에(?) 세이프티카가 발동되면서 르클레와

베르스타펜이 1위 자리를 놓고 다시 경쟁을 펼치게되었으나 르클레가 베르스타펜을 잘 방어한 후

빠르게 치고나가면서 1위 자리를 지켰고 페라리의 사인츠 언더컷 작전을 통해 2위 자리도 확보하면서

페라리 듀오가 편안한게 원투 피니쉬를 했습니다. 오히려 경기 막판에 3/4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1/2위가 잊혀지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네요. 노리스가 치열하게 3위 자리를 노리면서 베르스타펜이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노리스가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트랙을 이탈하면서 얻은 이득으로 보아

FIA에서 5초 패널티를 부과했고 결국 레이스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베르스타펜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인 드라이버인 RB의 리암 로슨, 윌리엄스 콜라핀토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네요. 조지 러셀은 예선에서의 사고로 인한 피트 레인 스타트, 보타스 추월과정에서의 문제로

5초 패널티도 받았음에도 6위로 마무리하는 인상적인 드라이빙을 했습니다.

레이스 이전 FIA는 내년부터 패스티스트 랩을 다시 삭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싱가폴에서의

다니엘 리카도, 오스트리아에서의 페르난도 알론소의 패스티스트 랩으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를 보며

포인트 시스템의 헛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확실히 지구 반대편에서 하는 레이스라 그런지 한국에서는 실시간으로 시청하기에 정말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