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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현직자가 말하는 로직에서 헤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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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트맨 125.♡.211.29
작성일 2024.06.23 20:07
2,66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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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확실히 요즘 내외부 모두에서 조금 흔들리고 삐그덕대는게 느껴집니다.

'관리의 삼성'  시스템의 삼성  이런 철저하고 완벽하게 굴러가는 느낌이 무너진걸까요.


댓글 23 / 1 페이지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작성자 그러니까그게 (58.♡.165.52)
작성일 06.23 20:11
몸도 마음도 신나야 일도 잘되고 결과도 잘 나옵니다.
울 나라가 지금 몸도 맴도 편치않아서가 아닐까 합니다.

MrBread님의 댓글

작성자 MrBread (223.♡.90.50)
작성일 06.23 20:15
유튜버 미생님도 이것과 비슷한 말을 했었죠. 국내 대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주색말고잡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주색말고잡기 (14.♡.74.148)
작성일 06.23 20:16
대기업들이..
개발 잘 해서 고과 잘 받고 진급 하고 파트장 달면 그때부터 애들 관리해야 하는 신세죠.
에이스를 키워서 써먹지를 못하는 구조에요. ㅎㅎ 공감합니다.

스카이후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카이후크 (221.♡.25.47)
작성일 06.23 20:26
@주색말고잡기님에게 답글 요즘은 멀티 트랙이 있어서, 실무 중심 트랙도 있습니다. 관리 트랙과 다릅니다. 다만, 육성 프로그램이 정말 없습니다. 인사부서가 정말 허접 오브 허접이거든요. 그냥 구색 갖추기에 전념하는.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0.♡.175.85)
작성일 06.23 20:17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고 대다수의 대기업이 같은 문제를 지니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무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임원이되는 경우가 많고, 고위층의 인맥을 통해 꽂히는 임원도 많고요. 사람 갈아 넣어서 발전하는 것의 한계/종착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더워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항상더워요 (218.♡.224.98)
작성일 06.23 20:24
@관하님에게 답글 1000% 공감합니다

이자하님의 댓글

작성자 이자하 (211.♡.19.73)
작성일 06.23 20:17
모든 분야가 저렇죠
SE전공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성을 올리는 플랫폼, 도구에 관심이 없습니다.
가장 심각한 점은 서울대 컴공에서 SE 전공하는 교수님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공학적 산출물들이 그렇지만 영원한것이 없습니다.
전산에서도 영원하고 완벽한 코드란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관리하고 변경에 대해 추척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사람이 바뀌어도 회사의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는데
관심없죠
지금 문제 없는데 왜 들쑤시냐 합니다.

스카이후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카이후크 (221.♡.25.47)
작성일 06.23 20:29
@이자하님에게 답글 SE학위가 어렵습니다. 박사학위자가 거의 없다고 얘기들었어요.

SPQR님의 댓글

작성자 SPQR (175.♡.49.118)
작성일 06.23 20:19
S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흐린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흐린기억 (119.♡.165.105)
작성일 06.23 20:23
삼성 반도체 쪽과 일해본 경험으로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메모리 사업부는 그나마 나은데 Foundry쪽은 정말 노가다와 비효율성의 극치입니다. 쏟아지는 Data는 무지하게 많은데 이를 관리하거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직도 엑셀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Foundry쪽은 심지어 담당자도 찾기가 어려운 상태라 답이 안보이더라구요.

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다 (89.♡.194.66)
작성일 06.23 20:33
삼전(ds는 아니지만)거쳐 해외에 있습니다.
삼전은... 매니징이란게 있긴하던가 싶고 외국은 시스템 만능론(을 핑계로 한 연구자들의 해이)로 인해 필드 엔지니어들이 rawdata를 천시해서 그럴듯하지만 쓰레기데이터만 양산하고 있네요ㅎ

비핏님의 댓글

작성자 비핏 (182.♡.183.167)
작성일 06.23 20:35
시스템 후진적인 것은 미국 회사라고 별다르지 않습니다. HW 회사의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고요. 80 90 2000년까지 한국에서 낼 수 있는 최상위 아웃풋을 가진 학생들을 날로 먹고 월화수목금금금 돌려서 발전했는데 이게 한계에 다다른 것이고요. 잘하던 사람들은 이미 갈려나갔거나 소수의 관리자 임원 테크를 타고 있고 갈 곳 없는 고인물들이 중간 관리 계층에 대거 포진해 있는게 문제입니다. 일단 저글 쓴 사람도 회사 오래 다닌 흔적이 보이지는 않고요. 대기업 체질 바꾸기는 세계 어느나라나 불가능하지만 관리의 삼성이라 그나마 일말의 희망이 있긴 한데 이미 똘똘한 학생들은 공대를 안가고 가도 삼성을 안가서 문제입니다. ㅋ...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4.103)
작성일 06.23 20:41
모든 회사가 다 그렇죠.
돈이 든다는 이유로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진행을 못 합니다.
데이터 취합 가공도 결국 준비를 해야 통합이 되는데
회사 차원에서 진행을 안하니 노가다 작업을 하죠.

업무 자동화를 만들어서 노는 직원에 대해 어떻냐 라고 하는 이야기가 가끔 나오는데
솔직히 지금 이 세상에 그런 간단한 자동화조차 처리 못해낸 회사는 망해야 한다가 결론으로 나와야죠 ㅋ
8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upa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6.23 20:53
@운하영웅전설A님에게 답글 그 자동화가 양날의 검이더군요..
자동화 이후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실력을 키울수가 없게 되어 사실상 엔터만 치고, 문제 발생하면 자동화 만든사람이나 오리지널 디자인 한 사람만 검토하고 반영하는 구조라 사실상 실력을 늘리기가 어렵죠..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4.103)
작성일 06.23 20:56
@dupari님에게 답글 그것도 자동화를 하는데에만 집착해서 그런거죠.
자동화를 구성할 때 부서 업무에 한정할 일이 아니고, 전사적인 플랫폼으로 가야 하는거고요..
자동화 업무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것보다 고차원의 할 일을 해야 하는거죠.
자동화를 하면 그 다음 길도 고민해야 하는게 위에서 할 일이죠.
자동화 가능한 업무를 그냥 직접 노가다하는게 실력을 늘리는 길은 아닐 겁니다...

dupa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6.23 21:06
@운하영웅전설A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자동화는 필요하지만 (노가다보단 효율적이니..)
대부분은 지금은 그 자동화까지 하고 그 다음은 생각을 안하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경력직 뽑을때 큰 기업 출신이 많은것을 했지만 와서 오동작 분석시키면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푸르른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별 (58.♡.113.136)
작성일 06.23 21:09
@운하영웅전설A님에게 답글 말만 RPA지 사람이 다 입력하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6.23 20:48
저것도 저것이지만, 현재 실무진의 인력 부족도 한몫 할겁니다.
LSI는 외주로 돌리거나 스크립트화 해서 엔터만 치는 업무가 되버려 실력을 키울수 없는 구조로 10년전부터 되어가고 있고 (스크립트 만든 사람만 알수있죠. )
분사된 파운드리는 아직도 자리를 못잡고 잦은 담당자 변경및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는지도 의구심이 들더군요..

몇년전 메모리사업부 임원이 LSI로 배치되는거 보고, 무슨생각인지를 모르겠더군요.

현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나아지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heavyrain3637님의 댓글

작성자 heavyrain3637 (221.♡.166.119)
작성일 06.23 20:48
빅데이터 분석과 효율적인 활용이 추세군요~ 한 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Life2Buff님의 댓글

작성자 Life2Buff (104.♡.158.222)
작성일 06.23 21:08
흠...생각보다 문제가 많군요.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8.161)
작성일 06.23 21:44
진짜 문제는 삼성이 내세우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표어와는 다르게 일하는 놈 따로 보상받고 승진하는 놈 따로라는 겁니다. 고생해서 더 높은 생산성의 시스템으로 바꾸면? 고생한 놈 말고 다른 놈이 그걸로 승진하고 임원이 되는 구조입니다. 효율성 높이는 방법? 회사 비용 줄이는 방법? 몰라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잘 알지만 새빠지게 고생해봐야 나에게 일원 하나 도움이 되지 않으니 회사가 수십억 수백억을 헛돈을 써도 내가 왜 나서야돼 이런 마인드죠. 성과에 맞는 보상이 제대로 주어지면 자잘한 문제들은 알아서들 해결합니다.

다모앙뉴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모앙뉴비 (39.♡.95.166)
작성일 06.23 21:48
피터의 법칙이군요.

은비령님의 댓글

작성자 은비령 (218.♡.202.177)
작성일 06.23 22:41
IT 바닥에서 일을 해보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다들 뭔가 자동화 할거 같고 클릭 몇번하고 놀거 같지만
본문의 글 처럼 온갖 노가다의 반복 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죠.

간단히 해결될것도 그놈의 보안 보안 거리면서 한시간이면 끝날걸 일주일씩 붙잡고 있을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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